직접 작용형 항바이러스제(DAA)가 C형 간염(HCV)환자의 간암 및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소르본대학 및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파브리스 카랏 박사는 프랑스 C형간염환자 1만명의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 박사는 만성 C형간염 환자 전체에 DAA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HCV감염자는 약 7,100만명. 지속 감염으로 간경변, 간세포암 등의 합병증 발생 환자는 2030~2035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만성 HCV감염에 대한
식이섬유와 전립곡물(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을 먹으면 비감염성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앤드류 레이놀즈 박사는 지난 1년간 발표된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탄수화물의 질과 비감염성질환, 사망률, 위험인자 지표의 관련성을 알아본 연구 가운데 관찰연구 및 임상시험 58건을 선별해 계통적검토와 메타분석해 란셋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 즉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등 비감염성질환이 전세계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며 범세계적 대
사망자 148% 증가, 사망원인 5위전세계 치매환자가 26년간(1990~2016) 2,020만명에서 4,380만명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학 엠마 니콜스 박사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의 2016년 데이터를 이용해 26년간 195개국 및 지역의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로 인한 질병부담 동향을 분석해 란셋 신경학에 발표했다.니콜스 박사는 이 기간에 이들 나라와 지역의 치매 유병률, 사망률, 질병부담을 확인하기 위해 계통적 검토 및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1990년에 2,020만명이었던 전세계 치매환자수는 2016년에
인슐린 사용량이 2030년에는 현재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샌제이 바수 박사는 2018~30년 세계 각국의 2형 당뇨병에 이용되는 인슐린 사용량을 추정해 란셋 당뇨내분비내과에 발표했다.현재 전세계 당뇨병 유병률은 1980년 보다 약 4배에 달하며 당뇨병치료비는 의료비 전체의 12%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바수 박사는 국제당뇨병연맹(IDF) 데이터 등 14개 코호트연구를 이용해 2018~2030의 221개국 성인 2형 당뇨병환자(20~79세)의 질병부담을 검토했다.그 결과, 전세계 2형
약물방출 말초혈관스테트인 보스턴사이언티픽(이하 BS)의 일루비아가 동일 제품과의 직접 비교에서 우수성이 입증됐다.펜실베이니아 란케노심장연구소 윌리엄 그레이 원장은 일루비아와 질버PTX의 약물방출스텐트를 비교한 IMPERIAL 임상결과를 미국관상동맥중재학회와 유럽심혈관·인터벤션영상의학회(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동시 발표했다.IMPERIAL 임상연구는 표재성 대퇴동맥(SFA) 및 슬와동맥(PPA) 병변을 가진 4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간 직접 비교(head-to-head)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
비대상성간경변환자에 대한 알부민 장기투여가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대상성 간경변이란 복수, 황달 등 간부전 상태에 있는 간경변을 가리킨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33개 기관이 참여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통해 복수가 합병된 간경변환자에 대한 알부민 장기투여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검토해 란셋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밝혀진 비대상성간경변환자에 대한 장기 알부민 투여 효과의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연구 대상자는 440명. 연구팀은 표준치료군(항알도스테론제 200mg+프로세미드 25mg)과 비교군 즉, 표준치료+알부민투여군(첫 2
대기오염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지난 2016년에 전세계 신규 당뇨병환자 7명 중 1명은 대기오염 때문이라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지금까지 당뇨병의 원인은 식생활과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워싱턴대학의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도 당뇨병의 주요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워싱턴대학 연구팀과 미국재향군인병원 연구팀은 당뇨병 기왕력이 없는 미국재향군인 170만명을 대상으로 8년 반 동안 추적조사했다.대기오염과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
1년 전 심근경색을 경험해 혈전생성의 위험성이 있는김순자씨(여∙만 68세)는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 목적으로 하루 한 알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 건강검진을 받아 왔던 김씨는 올해도 건강검진을 앞두고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위장관내시경 검사 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자니 심혈관질환 발생이 걱정되고, 계속 복용하자니 지인의 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김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는 대사적으로 건강해도 비만한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장기 추적결과가 나왔다.독일 포츠담레브렉인체영양연구소 나탈리 에켈 박사는 비만한 여성은 대사적으로 건강하고 비만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간호사건강연구(NHS) 결과를 란셋 당뇨병 내분비학에 발표했다.또한 비만 여부와 관계없이 대사적으로 건강한 중년여성이 많지만 고령기가 되면 대사적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이 심혈관질환 위험에 관련하는지 여부는 수년째 논의돼 왔다. 그러나
최근 면역항암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면역항암제의 효과에 성별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유럽암연구소 파비오 콘포르티 박사는 면역항암제(항PD-1항체, 항CTLA-4항체 및 양쪽)의 효과를 계통적 검토 및 메타분석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효과가 적었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콘포르티 박사는 2017년 11월 30일까지 PubMed, MEDLINE, Embase, Scopus 등에 등록된 연구와 2010년 1월 1일~2017년 11월 30일에 개최된 주요 암관련학회의 초록에서 면역항암제[이필리무맙(여
이상지혈증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2형 당뇨병환자의 통풍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체내에 쌓인 요산이 관절이나 조직에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통풍(痛風)은 바람만 불어도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등 3개국 공동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를 검토한 대규모 임상시험 FIELD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 당뇨병과 내분비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경미한 이상지혈증을 동반한 당뇨병환자 9천 7백여명(50~75세). 이들을 페노피브레이트군(4천 8백명)과 위약군(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근육이 약해지는 말초신경질환인 길랑바레증후군에 헤모글로빈뇨증 치료제 에클리주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치바대학 연구팀은 표준요법으로 치료 중인 길랑바레증후군을 대상으로 에클리주맙의 효과를 확인해 란셋 신경학에 발표했다.길랑바레증후군 환자의 사망률은 약 5%로 알려져 있으며, 20~30%는 일시적으로 인공호흡관리가 필요하다. 급성기가 지나도 중증 마비와 감각저하 등이 남는다고 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길랑바레증후군으로 진단된지 2주만에 걷지 못하는 중증환자 33명. 이들을 에클리주맙군과 위약군으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는 2중 항혈소판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한주용, 송영빈 교수팀은 스텐트시술을 받은 2,712명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2중 항혈소판제 치료 기간을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과 불안정형 협심증을 같이 일컫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사망과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높아 초기에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하다가 일정기간 후에는 아스피린만 사용한다. 문제는 아스피린과
항우울제 효과가 최대 2배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 21종을 비교한 결과 8종은 효과가 강하고, 6종은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과학적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522건의 시험 결과. 불면증과 식욕저하를 표준척도로 정하고 증상이 개선된 환자수로 효과를 측정했다. 부작용으로 약물복용을 중단한 비율에 근거해 복약순응도를 조사했다.분석 결과, 대상약물 21종은 모두 위약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
습관적으로 과음하면 치매가 빨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기치매는 65세 이전 발생하는 질환으로 65세 이후 치매발병 환자보다 전두엽 실행능력이나 시공간 구성능력, 시각 기억능력이 더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캐나다 중독정신건강센터(CAMH) 유르겐 렘 교수는 2008~2013년 20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관찰기간 중 5만 7천여명에서 조기치매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약 40%는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한 추가진단을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5%로 여성보다 많았다.렘 교수는 "알코올 사용장애는
BRCA1·2 유전자변이는 젊은 여성 유방암환자의 예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엘렌 콥슨 교소는 40세 이하 영국 여성유방암환자 2천 7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18~40세의 침윤성유방암환자. 등록 당시 유전자검사에서 BRCA1·2 유전자변이가 검출된 환자는 388명이었다. 8.2년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사망자는 678명. 이 가운데 651명의 사망 원인은 유방암이었다.주요 평가항목은 BRCA1·2 변이 유무에 따른 전체 생존율. 2년
호두나 땅콩에 많은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산에 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제공동연구팀은 아이슬랜드 등 10개국에서 실시된 20건의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이용한 리놀산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란셋 다이아비티스 앤드 엔도크리놀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비당뇨병 성인 3만 9천여명(평균 49~76세). 이 가운데 4,347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다변량 보정 분석 결과, 전체 지방산에서 리놀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즉 비율 20% 대비 100%의 경우 위험비는 0.65였다. 리놀산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은 다양한 측정샘플, 즉 인지질, 혈장,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지방조직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아라키돈산과 2형 당뇨병은
난치성 유방암의 유전자변형을 혈액검사만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팀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유방암 조직에서 확인된 암 신호경로인 'PI3K-AKT-mTOR'의 유전자 이상 중 PI3K와-AKT1 유전자 변이는 혈액검사만으로도 조직검사와 100% 일치한다는 연구결과를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삼중음성유방암이란 호르몬이나 유전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재발이 많고 암 진행이 빨라 치료가 어렵다.연구팀은 지난 8월 다기관 2상 임상시험를 통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가운데 PI3K-AKT-mTOR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경우 AKT 표적치료제로 치료하면 기존 항암제로만 치료한
외상이나 분만 후 큰 출혈 후 트라넥삼산(酸)을 투여하면 출혈로 인한 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런던 보건·열대의학대학 안젤레 가예 아게론 씨는 2건의 무작위 위약대조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해 란셋에 발표했다.분석 연구 대상자는 총 4만여명. 전체 사망의 40%가 출혈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63%가 출혈 후 12시간 이내에 사망했으며, 분만 후 출혈 사망은 출혈 후 2~3시간 이내가 가장 많았다.위약군과 트라넥삼산투여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위약에 비해 트라넥삼산군은 출혈 후 전체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2건의 시험은 출혈 부위가 달랐지만 출혈사망의 억제효과에는차이가없었다.출혈 직후 트라넥삼산 투여군의 생존율은 위약군 대비 70% 이상 높았으며, 투여가 1
충수염 진단시 이용하는 CT의 방사선량이 낮아도 일반선량과 비슷한 진단결과를 얻는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경호 교수를 비롯한 국내 20개 대학 연구팀은 2013~2016년에 각 병원의 응급실 내원 충수염환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일반선량 CT와 저선량 CT의 임상결과 및 진단율이 나쁘지 않다고 란셋 가스트로엔테롤로리 앤드 헤파톨로지에 발표했다.저선량CT검사 환자 가운데 599명과 일반CT검사 환자 가운데 601명이 충수절제술을 받았다. 이 가운데 불필요한 충수절제술 비율은 각각 3.9%와 2.7%로 양쪽군이 비슷했다. 또한 충수천공률에도 차이가 없어 저선량CT가 일반CT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저선량CT가 충수염 진단시 일반CT의 검사 결과와 비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