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근육이 약해지는 말초신경질환인 길랑바레증후군에  헤모글로빈뇨증 치료제 에클리주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치바대학 연구팀은 표준요법으로 치료 중인 길랑바레증후군을 대상으로 에클리주맙의 효과를 확인해 란셋 신경학에 발표했다.

길랑바레증후군 환자의 사망률은 약 5%로 알려져 있으며, 20~30%는 일시적으로 인공호흡관리가 필요하다. 급성기가 지나도 중증 마비와 감각저하 등이 남는다고 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길랑바레증후군으로 진단된지 2주만에 걷지 못하는 중증환자 33명. 이들을 에클리주맙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4주째 보행 가능 여부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에클리주맙군에서는 61%, 위약군은 45%로 차이를 보였으며 24주째에는 각각 72%와 18%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에클리주맙군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 뇌농양 등이며 모두 회복됐다. 또한 사망 및 수막염균 감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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