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외상이나 분만 후 큰 출혈 후 트라넥삼산(酸)을 투여하면 출혈로 인한 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런던 보건·열대의학대학 안젤레 가예 아게론 씨는 2건의 무작위 위약대조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해 란셋에 발표했다.

분석 연구 대상자는 총 4만여명. 전체 사망의 40%가 출혈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63%가 출혈 후 12시간 이내에 사망했으며, 분만 후 출혈 사망은 출혈 후 2~3시간 이내가 가장 많았다. 

위약군과 트라넥삼산투여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위약에 비해 트라넥삼산군은 출혈 후 전체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2건의 시험은 출혈 부위가 달랐지만 출혈사망의 억제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

출혈 직후 트라넥삼산 투여군의 생존율은 위약군 대비 70% 이상 높았으며, 투여가 15분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은 10%씩 내려하고 3시간 지연되면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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