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갑상선학회 정재훈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과)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정 이사장은 국내 갑상선암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외국보다 검사받기가 쉽다는 점과 2002년 이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초음파 검사가 들어간 점을 들었다.아울러 민간보험과 관련돼 진단에 적극적인 환자, 그리고 진료권고안의 미이행도 원인으로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 19세 미만의 청소년 환자도 10년새 2.3배 늘어난 점, 동아시아 지역 특성상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점도 덧붙였다.1cm 이하의 갑상선암은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정 이사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학회는 0.5cm 이하의 갑상선암의 경우 주변에 진행된 흔적이 없다면 세포검사를 하지 말라고 지난 2010년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16회 춘계심포지엄에서 마스터인증제를 도입,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학회는 이번 대회서부터 여드름과 색소 질환의 치료와 화장품 분야에 대한 마스터 인증제를 도입했다.피부질환 영역에 대해 영속적이고 심도깊은 강의를 전달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강의를 들은 피부과 전문의에 한해 마스터 인증서가 제공된다.학회 관계자는 "학회기간이 이틀간으로 짧은 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고 "총 4회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만큼 짧은 시간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의 특징은 화장품 관련 세션이 많다는 점이다. 학회는 "화장품은 피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라면 꼭 알아야 하는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가 28~2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일본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16개국 12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대회의 주제는 'MRI로 미래를 개척한다'로서 최근 MRI의 연구경향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영상진단의 쟁점과 최신지견에 대한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국제MRI학회의 전임 회장이자 MRI펄스 분야에 많은 공헌을 한 독일 율겐 헤닝(Juergen Henning)교수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자기공명학회와 공동으로 열렸으며 차기 회장은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서진석 교수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오는 3월 28일 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춘계학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학회의 슬로건은 '우리 가족 맞춤건강지킴이 – 가정의학: 국민과의 행복한 동행'으로 국민에게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뜻이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증가하는 노인의 건강증진에 초점을 맞춰 노인의학의 필수과정을 노인의학 Core Review 세션으로 구성했다.아울러 가정의학의 공적 역할을 돌아보고, 우리나라 공공의료에서 가정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그 일환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국내 연수 중인 외국인 의사를 위한 일차의료 세미나도 마련했다.한편 29일과 30일 양일간 벡스코 1층 전체에서 시민건강강좌와 건강박람회를 부산경남
우울증보다 치료하기 어렵다는 조울병.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조울병학회(ISBD) 첫날 기자간담회에서 학술위원장인 하규섭 교수(국립서울병원)는 "우울증이 조울증보다 5배 흔한 병이지만 대학병원에 오는 우울증환자의 절반은 조울증환자"라며 질환의 심각성을 알렸다.최근 문제가 되는 것은 전체 조울증 환자의 1%를 차지하는 경미한 조울증 환자다. 살짝 기분이 들뜨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하 위원장은 "우울증 환자의 상당수가 나중에 조울증으로 확인됐다"면서 "우울증 치료제만 쓰는 경우에는 조증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약물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울증 발병 시기가 과거 사춘기 이후로
제16회 국제조울병학회가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제조울병컨퍼런스와 국제조울병학회가 합병 후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정신의학자 250명을 비롯해 아시아와 구미 각국으로부터 약 1,000명의 조울병 전문가가 참가한다.8개 기조강연, 30여개 심포지엄, 약 250여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조울병의 진단과 치료, 사회복귀 등 모든 영역에서의 임상 및 연구 활동에 대한 보고와 토론도 이루어진다.국제조울병학회 교육부회장인 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이 진행하는 일반인 강좌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경험담 △환자와 가족이 준비하는 공연을 비롯해 △조울병의 이해 (주연호, 서울아산병원) △조울병의 치료와 최신지견 (조현상, 광주세브란스병원) △조울병 환자
간, 담도, 췌장 외과학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이하 IHPBA)가 3월 22일부터 27일까지코엑스에서 개최된다.IHPBA는 2년에 한번 씩 개최되며 간-담도-췌장 질환 분야에서는 가장 규모로 이번 대회가 11번째다.조직위원장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의 간이식, 췌장외과, 복강경 수술 수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줘 국위선양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그런 점에서 대회 주제도 'New Horizon over Asia'로 정했다.이번 대회에는 90여개국 약 3천명(국내 700명, 해외 2,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록도 2,141편에 달하는 등 양과 질적으로 세계학회에 걸맞는다.학술위원장인 삼성
아웃도어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피부암의 전단계인 광선각화증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피부암학회는 21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선각화증은 피부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확한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 교수에 따르면 광선각화증의 0.1~2%는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하며 피부암의 약 60%가 광선각화증으로부터 진행된다.광선각화증 발생 요인은 3가지. 즉 멜라닌 색소 부족, 자외선에 많이 노출, 유전적 요인 등이다.한국인 환자 특성을 보면 50대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유병률은 일본의 1~5%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호발 직종은 농어업 종사자이며 남성보다는 여성 환
혈압이 높은 초등학생은 성인이 돼서 고혈압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일 교수는 2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 1987년부터 25년간 추적 관찰한 ‘강화 스터디’ 결과를 발표했다.강화스터디는 남녀 초등학생 472명을 대상으로 원래 혈압과 고혈압 발생률을 알아본 연구로 서 교수에 따르면 추적기간만 25년에 이르는 국내 최고(最古) 스터디다.강화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인구의 이동이 적기 때문.서 교수는 6세부터 19세까지 매년, 그 이후에는 5년마다 혈압, 체중, 키,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혈액검사 등을 실시했다.6~19세까지는 수은혈압계를, 25~30세까지는 자동혈압계를 사용했다.그리고 3번에 걸친 추적관찰을 실시해 최종
한국인의 노화속도가 빨라졌다는 조사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노화관리의학회(이사장 배철영)와 생체나이전문연구기관인 메디에이지연구소(소장 강영곤)가 전국 성인 남녀 2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생체나이가 10년 전에 비해 0.5세 많아졌다고 밝혔다.생체나이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조사팀은 "10년 전에 비해 체중, 비만도,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성별로는 남성이 0.6세, 여성이 0.4세 많은 것으로 분석돼 여자보다 남자의 노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노화속도가 여성보다 빠르기 때문이다.연령별로는 20대 1세, 30대 0.7세, 40대는 0.6세였으며, 50대와 60대는 각각 0.1세로 나이든 사람 보다는 젊은 사람들에서 높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환자의 85%가 약물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수술요법이 비용효과면이나 보험재정 절감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을지의대 비뇨기과 유탁근 교수(대한전립선학회장)가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및 보건복지부 OECD 보건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연령별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은 50대가 50%, 60대가 60%, 80세 이후에는 약80%였다.전립선비대증 치료환자는 1.5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급여비는 다른 질환의 평균 증가율 보다 높았으며 대부분 약제비가 차지했다.또한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복용을 지속할 뿐 수술적 치료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수술환자의 85%가 복용을 중지하면서 약물 부작용으로부터 해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정용구)가 학회 경쟁력 제고 및 미래비전을 위한 전략적 정책 제안을 위해 기부금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위원회는 11일 모임을 갖고 기부금의 사용 범위를 대국민 홍보, 사회공헌, 교육연구, 정책연구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김세혁 위원장은 "기부금관리위원회의 취지 및 향휴 활동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