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조현병으로 교체된지 오래됐지만 그간 노력이 부족한 점을 인정한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이민수 교수가 25일 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이사장은 "일본에서도 정신분열증을 통합실조증으로 바꾸었다가 통합과 실조라는 용어가 어울리지 않다고 하여 개명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병명 교체는 상황이 변하는 만큼 인식이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조현병 알리기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산하 정신분열증학회에서 상당한 노력을 해왔지만 메인 학회로서의 홍보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한편 1984년과 1999년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에서는 사상 최대의 전, 현직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강연자로 나서는 등
우리나라 18~79세 여성 중 34.2%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부인종양학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6~2011년까지 우리나라 6만 7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HPV감염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령별로는 성관계를 시작하는 30세 이하 감염률이 49.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70~79세(36.6%), 30~39세(36.0%)로 나타났다. 이처럼 20대에서 높았다가 중년에 낮아졌다가 고령에서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추세다.학회측은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성경험 연령이 14.2세로 낮아지고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충분한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청소년의 감염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모발학회(회장 김도원 회장)가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 행사 ‘열린탈모 클리닉’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탈모증의 올바른 치료를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제 2회 그린헤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세계수면학회가 2015년 한국에서 열린다고 15일 대한수면학회가 밝혔다.2년마다 3월 중 열리는 세계수면학회는 같은 달 16일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수면건강과 관련된 각종 행사가 열리는 전세계적인 행사로 중국과 일본 보다 앞서 열리게 된다.특히 대한수면학회가 2006년 들어 출범해 경력이 일천해 미국, 일본, 유럽보다 늦은 상황에서 세계적 대회를 유치한 것은 국내 수면의학에 뛰어든 의사들이 하나 둘 늘면서 연구논문 발표가 급증하고, 해외학회 활동이 활발해진 덕분. 아울러 국위선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수면장애가 심각한 건강문제는 물론 일상생활의 지장으로 엉청난 사회 경제적인 손실을 발생시키는 만큼 이번 대회를
최근 폐경 이후 여성의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가 4일 발표한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통계를 보였던 50~60대 여성 유방암 환자 수가 2000년대 이후 급증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지난 15년 새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은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 16,398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최근 2년(2008~2010)만 해도 2천 5백 여명의 환자가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하는 암환자를 나타내는 조발생률 역시 1996년 16.7에서 2010년에는 67.2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른바 연간 유방암 환자 수 2만명 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연령별 발생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40대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
대한뇌졸중학회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Time is Brain—증상 발생 후 4.5시간 내 치료로 뇌졸중을 이깁시다’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성인 5명 중 1명은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못느끼며, 대장내시경을 받은 4명 중 1명은 이상 징후를 느낀 다음에서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가 지난 해 전국 64개 병원에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20대는 2명 중 1명(102명 중 56명, 54.9%)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반면 50대는 19.6%(179명 중 35명), 60대는 15.4%(156명 중 24명)로 비교적 낮아 연령이 낮을수록 대장내시경의 인식이 낮았다.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인원의 4명 중 1명(1267명 중 349명, 27.5%)이 검사를 받은 이유로 ‘대장 및 변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를 꼽았
산부인과 의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산부인과를 둘러싼 의료 정책과 저출산과 같은 사회문제로 인해 산부인과 위기가 현실화되자 변화를 위한 활로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우선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내달 초 개최될 총회 안건에 진료과명 변경을 상정하기로 했다.진료과명 변경 추진은 과거에도 진행된 적이 있으나 원로들을 비롯 많은 의사들이 전통성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성사되지 못해 왔다.이에 따라 무기한 보류 방침으로 분위기가 흘러 진료과명 변경은 힘을 잃었지만 최근 이 같은 반대 여론이 오히려 변화를 위한 갈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학회 측은 “전국 주임교수 회의 등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했다. 명칭 변경 찬성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로써 17일 여성(건강)의학과로의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통증이며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재발하는 만성통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통증의 날을 맞아 2011년 7월부터 1년 간 5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강릉아산병원) 통증환자 25,422명의 임상데이터를 통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신경계보다는 근골격계 통증환자 비중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허리통증(31%/11,580명)과 하지통증(21%/ 7,727명) 등 요하지통 환자가 절반을 넘었다.가장 환자 수가 많은 허리통증의 경우 여성환자(62%,7189명)가 남성환자(38%,4391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많았으며
대장암의 달인 9월을 맞아 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주최로 열린 제 5회 골드리본 캠페인 선포식에서 대장 용종을 배경으로 대장 질환 전문의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경외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가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세계신경외과의사들의 올림픽이라고도 하는 세계신경외과학회 15차 대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세계 5천여명의 전문가 및 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열리게 된다.이번 서울대회는 지난 1973년 일본 도쿄, 1989년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겸 대회장인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 사무총장에 연세대 이규성 교수, 학술위원장에 가톨릭대 박춘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 주요 인사 약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그 중 3차원 영상 (3D) 세션은 전 세계 대가들의 수술 장면을 3차원
30대 부터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과 대장암이 발견되는 비율이 높아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대장학문학회는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전국 7개 상급종합병원 건진센터의 3년간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수진자 14만 9,363명중 용종 및 대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5만 4,359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용종이 발견된 비율은 35.9%,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비율은 0.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특징은 30대의 용종 및 대장암 발견율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30대의 용종 발견율은 17.9%로 20대의 약 2.6배에 달해 기존에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50~60대에 비해 결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