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까지 포괄수가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산부인과 의사들이 구체적인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다.28일 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에 따르면 전국 산부인과 주임교수회는 오는 30일 회의를 갖고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에 대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산부인과학회는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산부인과 연수강좌 및 발전모임에서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전국 산부인과 회원들에게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 시행을 앞 두고'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제도시행 이후 문제에 대해 거듭 우려를 제기했다.정부는 2012년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오는 7월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포괄수가제
대한한의사협회가 파킨슨병에 봉침 치료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질의서를 보내자 학회가 이를 재반박하고 나서 주목된다.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회장 김재우)는 27일 한의사협회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한의사협회에 전달했다.학회는 "우선 우리 학회 안내문으로 인해 한의사협회와 회원들에게 오해와 심려를 끼쳤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질의한 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고자 한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학회는 한의사협회의 반박 질의에 대해 조목조목 답변을 이어갔다.우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를 만들 때 한의사의 공식 감수를 받은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학회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못 박았다.학회는 "안내서는 각 현안에 대한 학회의
내달 1일 국제이비인후과연맹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돼 국내 이비인후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4년마다 개최되는 이 학회는 국제이비인후과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Otorhinolaryngological Societies, IFOS / 회장: Paulo Pontes, Brazil)이 주도한다.이 단체는 125개국 5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분야 최대의 비영리 단체.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이비인후과 영역이 단순히 코와 귀, 목이 아니라 안명성형, 수면무호흡, 나아가 귀, 코, 얼굴-목의 다양한 질환 및 종양을 모두 치료하는 과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학회 주제 역시 '이비인후과의 혁신과 통합'으로 이 분야
국내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자의 56%가 환자의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의 주요 연령층인 2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장연구학회(회장: 양석균)가 국내 염증성 장질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질환으로 인해 학교와 직장생활에 스트레스, 압박감,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특히 20~4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는 정도가 더 높았으며 그만큼 삶의 질 저하도 평균치보다 높았다.63.7%는 조퇴·결근·휴직에 따른 스트레스, 압박감을, 61%는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46.8%는 질환으로 인해 업무능력 저하, 36.9%는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는 치료에 대한 환
일차의료를 선점하기 위한 가정의학회의 대국민 홍보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김영식, 회장 손경식)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노인과 가족건강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학회 김영식 이사장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과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공식 참여단체로 이름을 올리고, 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자원봉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학회는 우선,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소개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선정해 정기적인 전화상담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가족건강의 날 행사도 마련했다.가정의학회는 오는 11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
대한산부인과학회는 7일 노원구청에서 저소득층 청소년 100명(여학생 75명, 남학생 25명)을 대상으로 4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했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은 세월가면 모든게 나아질거란 말이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환자에게 시간은 치명적인 독이 된다.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한상원)가 5월부터 개최하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슬로건을 '시간이 약? 전립선비대증에는 독입니다'로 정하고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린다.학회는 한국인 남성들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파악하고 연말까지 전국 노인복지관, 노인대학에 비뇨기과 전문의가 방문해 펼치는 ‘찾아가는 비뇨기과’ 강좌 및 ‘대학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여기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관리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립선비대증 교육 만화책, 자료집 등을 이용해 전달한다.학회측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전립선비대증 상황은 진행형이다
갑상선 기능은 계절마다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의대 김태혁, 박영주 연구팀은 3일 열린 서울국제내분비학회(SICEM)에서 겨울과 봄에 시행한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경미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됐다면 여름이나 가을에 재측정해 병의 경과를 알아보아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연구팀은 1,750명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와 2만 8천명의 정상 갑상선 기능을 보이는 건강검진 대상자들을 추적 분석했다.그 결과, 경도의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60%는 아무런 치료없이 정상기능으로 회복됐다. 정상기능인 대상자의 4%는 이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행됐다.계절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 검사했을 때 기능저하증에서 정상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1.4배 많았다.반대로 겨울과 봄에 검사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가 5월 셋째 주(5월13일~19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맞아 5월 한달 간 ‘제 4회 퍼플리본 캠페인 (부제 : 건강한 성인식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생명을 구하다)을 진행한다.퍼플리본 캠페인은 자궁경부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 13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숙명여자대학교 순헌관 앞 광장에서 ‘닥터카페 시즌4’ 행사를 진행한다.닥터카페는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행사다.매년 많은 여성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왔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무료 상담 외에
"요즘 유방암 분야 이슈는 맞춤치료다. 환자의 나이, 성별 등 환자별로 치료법을 달리할 수 있다. 이번 국제 유방암심포지엄에서도 맞춤형 치료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회장(강북삼성병원)은 오는 26~27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유방암심포지엄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그에 따르면 유방암은 매년 7%씩 증가하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에 달한다. 특히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호르몬치료에 이어 최근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그만큼 유방암 학계에서도 맞춤형치료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번 국제 심포지엄 주제는 유방암 고위험군의 조기진단을 포함해 유방암의 분
파킨슨병 환자의 대부분이 일정 기간 후에 약물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내 환자의 40%는 10년 이내에 약효 소진 경험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학회(김재우 회장)이 최근 10년내 레보도파를 복용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 2,303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40.6%인 935명에서 약효 소진 현상이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레보도파 복용 3년 미만인 환자에서는 30.2%가 약효소진 현상을 경험했으며, 3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의 환자에서는 41.5%, 5년 이상에서 10년 미만의 환자에서는 52.3%가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레보도파 복용 기간에 비례해 복용량이 증가했으며 약효소진 현상 역시 늘어난 것이다.약효소진 현상으로 인해 환자가 겪는 증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가족을 위한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5일부터 사흘간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회(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발표된 ‘일차의료 정립을 위한 대국민 인식 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본인을 위한 단골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8.6%, 가족을 위한 가족주치는 90.3%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본인을 위한 단골의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8.6%(매우필요함 35.4%)였다. 60대에서는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51.5%에 달했다.본인 가족을 위한 가족주치의는 90.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매우 필요함 33.0%), 남성 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많을수록 필요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가족주치의로부터 받기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