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의사회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16회 춘계심포지엄에서 마스터인증제를 도입,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회는 이번 대회서부터 여드름과 색소 질환의 치료와 화장품 분야에 대한 마스터 인증제를 도입했다.

피부질환 영역에 대해 영속적이고 심도깊은 강의를 전달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강의를 들은 피부과 전문의에 한해 마스터 인증서가 제공된다.

학회 관계자는 "학회기간이 이틀간으로 짧은 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고 "총 4회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만큼 짧은 시간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화장품 관련 세션이 많다는 점이다. 학회는 "화장품은 피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라면 꼭 알아야 하는 분야"라며 "환자가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듯이 환자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골라주는 것도 피부과 전문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멘토스쿨에서는 색소질환의 레이저 치료 기초와 임상에 대한 내용을, 심포지엄 당일 모닝세션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의 예방과 치료, 필러 시술법에 대해 다뤄 큰 호응을 받았다.

임이석 학회장은 "해가 갈수록 피부 미용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다른 과와 경쟁하지 않는 기본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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