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국제조울병학회가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조울병컨퍼런스와 국제조울병학회가 합병 후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정신의학자 250명을 비롯해 아시아와 구미 각국으로부터 약 1,000명의 조울병 전문가가 참가한다.

8개 기조강연, 30여개 심포지엄, 약 250여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조울병의 진단과 치료, 사회복귀 등 모든 영역에서의 임상 및 연구 활동에 대한 보고와 토론도 이루어진다.

국제조울병학회 교육부회장인 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이 진행하는 일반인 강좌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경험담 △환자와 가족이 준비하는 공연을 비롯해 △조울병의 이해 (주연호, 서울아산병원) △조울병의 치료와 최신지견 (조현상, 광주세브란스병원) △조울병 환자의 일상 생활 관리 (이헌정, 고대안암병원) △가족과 함께 조울병 극복하기 (오성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울병, 양극성장애는 우울한 시기와 들뜨는 시기, 그리고 정상적인 시기가 불규칙하게 교대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살짝 들뜨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게 들뜨기도 하며, 우울할 때는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자살을 시도할 만큼 심하게 우울해지기도 한다. 주된 증상이 우울, 불안, 화, 짜증, 중독, 문제행동 등 여러 가지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진단도 어렵고 치료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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