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폐암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9명은 비흡연자로 나타났다.대한폐암학회는 8일 '비흡연여성폐암 캠페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여성의 흡연율과 폐암 발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여성의 흡연율은 2017년 기준 6.0%로 매우 낮고, 만 19세 이상 비흡연여성의 가정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이 꾸준히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성폐암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회 김승준 교수에 따르면 국내 여성폐암 환자 중 흡연자는 12.5%다. 여성폐암환자 10명 중 약 9명은 비흡
금연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이런 가운데 유럽호흡기학회(ERS)가 전자담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ERS 및 그리스흉부학회에서 흡연문제와 금연교육을 담당하는 파라스케비 카차오우노우(그리스 에바겔리스모스병원) 박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9 ERS(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에 대한 ERS입장을 발표했다.박사는 우선 전자담배의 금연성공률이 낮았다는 임상시험 2건을 소개했다.1건은 20개 시험의 메타분석 결과로, 이에 따르면 금연하려는 사람들에게 전자담배를
전자담배 사용자의 다수는 일반 담배에 비해 덜 해롭고 금연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김소연 박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 데이터로 전자담배 사용 이유 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흡연자 2,333명. 이들은 전자담배 경험자 741명, 무경험 1,592명이었다. 1,178명의 소변내 니코틴 농도 분석에서 전자담배 사용 여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흡연자(318명) 중 19%는 '일반 담배 보다 덜 해로울 것같아서'
20~30대의 금연 후 체중이 늘어나도 심혈관질환 위험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와 서울대 대학원 의과학과 김규웅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금연 후 체중증가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심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20-30대 젊은 층은 외모에 관심이 많다. 증가하는 체중 때문에 금연 후 담배를 다시 피우기도 한다. 일부는 체중 증가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을 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0~30대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인요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에 참여한 20세 이상 남녀 5,897명을 대상으로 흡연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미국 보건부(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의 성인 대상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흡연율이 높고 골초가 되기 쉬우며 금연성공률도 떨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과 흡연의 연관성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흡연은 궤양성대장염 발생 위험이 높이고, 흡연량과 기간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로 흡연과 궤양성대장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소화기학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자 약 2천 3백만명. 교수팀을 이들을 현재흡연자, 과거흡연자, 비흡연자로 나누었다.현재흡연자는 평생 담배를 5갑 피웠고 현재도 흡연 중인 사람, 과거흡연자는 5갑 피웠지만 현재는 금연 중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비흡연자는 5갑 미만 흡연한 사람이다.
음주와 흡연을 즐기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심한 흡연자가 과음할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박승하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 참여자 4, 672명을 대상으로 음주과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물질사용과 오용(Substance Use & Misus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음주 행태에 따라 금주군, 음주경험군, 절주군(하루 알코올 섭취량 남녀 각각 40g 미만, 20g 미만), 고위험음주군(40g 이
보건복지부가 내달 5일부터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검진사업을 실시한다.검진사업 대상 기준은 30갑년 흡연력을 가진 만 54~74세. 30갑년이란 하루에 1갑씩 30년 흡연한 경우를 말한다. 하루에 2갑이면 15년 흡연한 경우다.폐암검진 대상자에게는 저선량 흉부 CT(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및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이 제공된다.검진자는 검진비 11만원 가운데 본인부담 약 1만원을 내면 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다.
암으로 진단받은 남성흡연자의 절반은 금연하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제1저자: 가천대 길병원 건강증진센터 구혜연 교수)은 암 생존자의 흡연 습관과 관련 인자를 조사해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처음 암으로 진단받으면 충격과 두려움으로 담배를 끊으려는 동기가 강해져 쉽게 금연에 성공할 것같지만 많은 환자들이 금연에 실패하고 만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2004~2011) 가운데 처음 암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국가폐암검진이 사망률 억제는 커녕 가짜 암환자만 늘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과잉진단예방연구회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폐암검진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연구회는 국가폐암검진으로 폐암 사망률이 20% 줄어든다는 정부의 말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흡연자의 폐암 사망률 5%에서 4%로 단 1%포인트 줄어든 것을 상대적 감소율로 계산해 위험성을 감추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도 비난했다.그러면서 암 검진의 중요한 위험은 검진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한 2차 피해에 있다고 강조했다. 검진하지 않았다면 받지 않아도 될 추가
우울증환자는 비만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 참여자 성인 5천 8백여명(남성 2,501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시카고대학은 2015년 우울감은 운동이나 수술, 식이제한, 인지행동치료 등 비만 해소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울하면 비만관리 도중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국내 택시기사의 폐질환에 적신호가 켜졌다.서울아산병원이 19일 발표한 택시기사 대상 검진 및 설문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50대 이상 159명(남 157명, 평균 66.2세)으로 근속연수는 19년이다. 주당 근무일수는 4~5일, 하루 근무시간은 10~12시간이 가장 많았다. 112명은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자였다. 이들을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와 흉부X선 및 폐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COPD 의심자가 39%, 천식이나 폐암 의심자가 각각
국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 감염률이 감소하는 가운데 여성의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의 발생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권영재 전문의 연구팀은 국내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위 점막이 장처럼 변한 것) 유병률과 생활습관 등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Helicobacter)에 발표했다.H.pylori와 위축염위염, 장상피화생은 모두 위암 위험인자다. 특히 위축염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조증상이지만 H.pylori 제균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 2천명. 2003년부터
폐암환자가 라돈에 노출되면 유전자돌연변이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혈액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와 연세대의대 김혜련 교수, 연세대원주의대 강대룡 교수팀은 실내 라돈 노출이 비흡연 폐암 환자의 종양 내 유전자 돌연변이를 증가시킨다고 국제학술지 Lung Canc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폐선암 진단(I-IIIA)을 받은 비흡연자환자 439명. 이들을 실내 라돈 노출량에 따라 높은 군(48 Bq/㎥ 초과)과 낮은 군(48 Bq/㎥ 이하)으로 나누어 종양 유전자를 비교했다.최종 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년여성에는 가족간 소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와 강서영 전문의(국제진료센터 임상전임강사) 연구팀은 평균 57세 부부 469쌍(938명)의 의사소통 정도와 주관적 건강상태, 건강관련 요인, 과거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부부 별로 가족소통이 활발한 군과 그렇지 못한 군으로 나누어 주관적 건강상태를 평가했다. 평가 척도는 △매우 좋다 △좋다 △보통이다 △나쁘다 △매우 나쁘다 등 총 5개였다.조사 결과, 가족
서울에 사는 박모씨(62세)는 평소와 다르게 목소리가 거칠어졌다는 말을 최근에 많이 들었다. 가벼운 염증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결과 후두암 진단을 받게 됐다.후두암은 숨쉬고, 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후두에 생기는 암으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흔한 암 중 하나이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40대에서 60대의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당뇨병 사망 위험이 높고, 특히 여성과 30~40대 중년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밴더빌트의대 역학과 양재정 박사팀은 한국 등 아시아국가의 코호트연구 22건의 참가자 100만여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여성이 약 52%, 나이(중앙치)는 54세였다. 시험초기 당뇨 유병률은 남녀 각각 4.8%, 3.6%였다. 12.6년 추적기간 동안(중간치) 약 15만명이 사망했다.분석 결과, 당뇨병환자의 사망위험은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1.89배 높았다
만성신장병환자에는 신장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가운데 식물성단백질 섭취량이 많으면 신장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베르니어 진 박사는 4월 12일 열린 국제신장학회 및 세계신장학회(ISN WCN 2019, 호주 시드니)에서 식물성 및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과 노화에 따른 신장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분석, 발표했다.대상자는 70세 이상의 고령여성 1,460명. 이 가운데 대사성골질환 경력과 골다공증치료제 복용경험이 있는 여성을 제외한 1,374명이다.시험 초기 및 5년째와 10
폐렴구균 13가백신 접종 대상은 영유아가 아니라 성인에도 매우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아헨대학병원 마크 반 데 린덴 교수는 5일 열린 프리베나13백신 클래스에서 폐렴구균 백신의 최신 지역 역학데이터를 발표했다.린덴 교수는 자국의 영유아의 폐렴구균 도입과 혈청형 분포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독일은 영유아에 폐렴구균단백접합백신 접종을 무료 지원 국가다. 7가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도입한 이후 10가와 13가 폐렴구균단백접합 백신을 함께 도입했다. 현재 독일 영유아의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접종률은 99%에 이른다.그 결과, 7가
저선량 CT(전산화단층촬영)가 흡연자의 폐암 발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비흡연자 폐암의 조기진단에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서울의대 강혜린 전임의 연구팀은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저선량 CT는 일반CT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약 20% 수준으로 낮은데다 X레이로는 발견이 어려운 초기 폐암까지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교수팀은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받은 2만 8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