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흡연자의 반수는 담뱃갑에 흡연경고사진을 올리는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센터가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담뱃갑의 흡연경고사진 게재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대상자는 16세 이상 2천 4백 여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는 찬성이 62%, 반대가 12%였다. 또한 흡연자도 찬성 46%, 반대 21%로 약 절반이 흡연경고 사진 게재를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연자에게 금연을 유도하는 가장효과적인 사진으로는 거무스름하게 변한 폐 사진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담배를 한 번도 피지 않은 사람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충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가정의학과 유선미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9세 비흡연자 2,984명에 대해 간접흡연과 충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Academy of Family Practi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소변의 니코틴 대사물질을 검사해 현재 흡연자를 완전히 배제하고 간접흡연 노출자만 분석했다.일반적으로 니코틴 대사물질 50ng/mL 이상을 흡연으로 간주하는 만큼 연구진은 10~ 50ng/mL 미만을 간접흡연 기준으로 삼았다.전체 비흡연자 중 간접흡연 노출자는 82.7%(2,469명)이며 이 가운데 충치 경험자는 91.8%(
니코틴은 뇌의 수용체를 자극해 쾌락과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하는 이유이다.하지만 여성 흡연자의 경우 남성 흡연자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충동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32,184명(남성 13,662명, 여성 18,5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Psychiatry Investigation연구에 따르면 흡연자 가운데 여성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비율이 28.4%로 남성의 6.7%에 비해 크게 높았다.자살충동도 각각 35.1%와 12.4%로 여성이 약 3배 높았다.비흡연여성과의 비교에서도 흡연여성은 우울감(28.9% 대 17.1%), 자살 충동(
Y염색체가 손실된 혈액세포를 가진 남성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Y염색체는 남성만 갖고 있는 성(性) 염색체로, 인체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 Y의 손실(Loss of Y) 즉 LOY는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전자 변이로 암발병을 증가시키거나 흡연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웨덴 웁살라대학 라르스 포르스베르그(Lars Forsberg) 교수팀은 평균연령 73세(37~96세) 남성 3,200여명을 대상으로 LOY 증상 여부에 대한연구한 결과를 Europe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대상자의17%가 LOY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고령일수록 그리고 알츠하이머진단을 받은 사람일수록 LOY 비율이
혈당이 높을수록 잇몸병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과 김동준, 홍재원 교수팀이 2012~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 9,977명의 구강검사와 혈액검사를 분석해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정상인(공복혈당이 100mg/dl 미만)보다 당뇨 환자(공복혈당 126mg/dl 이상)의 치주염 발생 위험도가 42% 증가했다.당뇨 전단계인 공복혈당 111~125mg/dl에서도 치주염 발생 위험도는 33% 증가했다. 현재 당뇨병환자의 잇몸병 유병률은 32.5%로 정상인이나 당뇨 전단계 보다 최대 8.5% 높다.나이와 흡연도 치주염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10년 많을수록 치주염 위험은 66%씩 증가했다.여성보다 흡
심장에서 뇌로 피를 보내는 경동맥의 혈류속도가 느릴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의영 교수팀은 최근 9년간 경동맥초음파 검사자 가운데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지만 무증상인 환자 1,119명을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경동맥의 혈류속도가 느릴수록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증가했다.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지만 검사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던 환자 가운데 74명(6.6%)은 평균 5년 후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심부전사망, 입원, 관동맥협착 재개통 시술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도 기존 연구결과처럼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 흡연자, 고지혈증이나 경동맥에 동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금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금연성공 체험수기’를 공모한다.공모 주제는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그 가족 포함)의 체험사례와 병‧의원 및 약국 등에서 지원사업에 참여한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치료 또는 도움을 준 사례”이다.응모작은 A4용지 3~4매(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분량으로 작성하여 5월 31일 18시까지 전자우편(0074010@nhis.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당선작은 6월 중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발표되며, 당선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각 50만원, 장려상(3명) 각
미국에 이어 캐나다도 중증흡연자에게 폐암CT검진을 권장했다.캐나다예방건강관리전문위원회(CTFPHC)가 폐암 기왕력이 없는 55~74세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의사 및 정부에 권장한다고 CMAJ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지난 2012년에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와 관련 학회가 이 연령대의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 검진을 권장했다.다만 미국가정의학회는 2013년에 저선량CT에 의한 폐암검진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이번 캐나다의 권장 결정은 흉부X선과의 무작위 비교시험인 NLST의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이 연구에 따르면 6.5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저선량 CT로 폐암사망이 15%, 총사망이 6% 유의하게 줄어들었다.캐나다에서는 폐암환자의 약
혈당 지수가 높으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폐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이 폐암환자 1,905명과 대조군 2,413명을 대상으로 혈당지수와 폐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Prevention에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혈당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폐암 발병 위험이 49% 더 높게 나타났다.특히비흡연자일수록 더 밀접하게 나타났으며 비흡연자 중에서 혈당을 크게 높이는음식을 자주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편평세포암 위험이 약2배 증가했다.연구팀은 "폐암의 주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결과는 흡연 외에도 혈당지수 등 잠재적 원인이 있을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3월 8일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찾아가는 금연버스'는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으로 금연지원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여성 흡연자를 직접 찾아가 6개월간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버스에는 상담실을 마련해 상담 전문가와 일대일 금연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아울러 흡연자들의 건강상태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체성분 분석기, 일산화탄소 측정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조명찬 원장) 충북금연지원센터가 3일부터 '찾아가는 금연버스'의 운행을 본격 시작했다.금연지원서비스의 주요 대상은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으로 금연클리닉을 찾기 어려운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여성, 장애인 흡연자다.6개월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연버스에는 상담시설과 건강측정시설 등이 갖추고 있어 장소 제약 없이 어디서든 1대 1 금연상담이 가능하다.
각종 금연보조제의 효능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위스콘신대학 티모시 바커(Timothy B. Baker) 교수는 니코틴패치와 바레니클린 및 복합 니코틴 대체요법제(C-NRT)를 대상으로 한 금연효능을 조사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교수는 2012~2015년 흡연자 1,086명(평균연령 48세, 하루 평균 17개비 흡연)을 대상으로 12주간 오픈라벨 시험을 실시했다.니코틴패치 241명, 바레니클린 424명, C-NRT 421명으로 무작위 분류하고 26주와 52주 시점에서 금연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3개군 모두에서 유의할만한 차이는 없었다.26주째 금연성공률은 니코틴패치군 22.8%, 바레니클린군 23.6%, C-NRT군 26.8%로 큰 차이가 없었다. 52주째에도 각각
직접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여성의 불임과 조기폐경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 앤드류 하일랜드(Andrew Hyland) 박사는 흡연과 자연폐경 및 불임과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분석했다.박사는 1993~1998년 미국 40여개 센터에 등록된 50~79세 여성 88,732명을 대상으로 현재 및 과거 흡연여부와 금연시기, 흡연자 동거여부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현재 흡연중이거나 과거 흡연자는 흡연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임 위험이 14%, 조기폐경 위험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골초 수준의 흡연여성은 흡연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폐경 시기가 21.7개월 빨랐다.놀라운 사실은 간접흡연도 불임과 조기폐경 위험을 증가시켰는데,
금연의 성공과 실패에 유전자가 큰 영향을 주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은 백인 흡연자 9,487명 대상의연구 22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DRD2/ANKK1 유전자 Taq 1A가 A2/A2 변이형이 있는 사람은 금연성공률이 높다고 밝혔다.하지만 A1/A1이나 A1/A2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흡연시 이 유전자가 도파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렵다고 전했다.이 결과는 1994~2014년 11,1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재증명됐다.A1/ 유전자형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주로 백인에서 많이 발견되었고 다른 인종에 비해 백인의 금연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금연 성공률이 유전자에 의해 100%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밀접한 연관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전
전세계 생산 담배의 3분의 1은 중국 남성이 소비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2030년에 중국내흡연 관련 사망자는 2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젱밍 첸(Zhengming Chen) 교수는 중국 남녀 각각 약 43만명과 3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 결과를Lancet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1991년에 남성 22만 5천여명(40~79세)을 등록해 1999년까지 추적하고, 약 15년 후인 2004~08년에는 남성 21만여명과 여성 30만여명(35~79세)을 등록해 2014년까지 추적했다.성별로 조정 후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사망률비를 비교했다. 흡연자에는 질병으로 인한 금연자는 포함됐지만 자발적 금연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추적 결과, 남성 흡연율은 68%이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에서 금연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서울금연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금연캠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센터 프로그램은 금연지원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상담서비스와 중증고도 흡연자 및 금연의지가 있으나 성공하지 못하는 흡연자를 위한 단기금연캠프로 구성되어 있다.단기금연캠프에는 1박2일 일반지원형과 4박5일 전문치료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1박 2일 일반지원형은 일반흡연자 또는 단체흡연자를 대상으로 주말, 연휴 등을 활용하여 전문 금연교육 및 집중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 근교인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4박 5일 전문치료형은 하루 한갑 이상의 흡연력,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기 발생률이 높은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구별이 어려워 방치하는 경우가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기침과 가래 발생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운동 또는 야외활동시 비슷한 연령인데도 쉽게 지치고 숨이 차는 경우에는 COPD를 의심해야 봐야 한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중현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폐 기능이 약50% 가량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환절기 감기, 기관지염, 비염, 천식 등의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경도의 질환으로 생각하다간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COPD의 원인에는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흡연자라도 천식, 결핵 등의 기저질환이
만성적 소음에 노출된 사람은 관상동맥심질환 및 고혈압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웬 퀴 간(Wen Qi Gan) 교수는 1999~200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6.307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소음노출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Occupational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그 결과, 만성적으로 소음에 노출된 사람은그렇지 않은사람에 비해 협심증,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및 이완기고혈압 발생위험이 2~3배 높게 나타났다.보정 후에도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및 이완기 고혈압 위험은 각각 2.91배, 2.04배, 2.23배로 여전히 높았다.이러한 경향은 50세 미만 남성과 흡연자에서 특히 강했다.간 교수는 "이러한 경향은 50세
평생 흡연해도 폐가 깨끗한 이유는 좋은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영국 레스터대학 루이즈 와인(Louise V Wain) 교수팀은 영국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흡연습관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관련성 연구 결과를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애연가(35갑년)과 비흡연자 5만여명. 이들의 1초 간 강제호기량(FEV1) 수치에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았다.그 결과, 좋은 유전자를 가진 흡연자는 나쁜 유전자를 가진 흡연자에 비해 COPD 발생 위험이 낮았다.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폐기능과 흡연의 새로운 유전적 관련성이 확인됐다"면서 "흡연과 폐질환 간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했다"고 결론내렸다.
흡연은 물론이고 간접흡연도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 안 팬(An Pan) 교수는 다양한 흡연 행동과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연구 88건을 메타분석했다.분석 대상자 총 5,898,795명 가운데295,446명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평균 37% 높게 나타났다.또한 흡연량이많을 수록당뇨병 위험도높아 비흡연자와 비교시다량 흡연자는 57%, 중간 흡연자는 34%,소량 흡연자는 21% 높았다.과거 흡연자도 금연한지 5년 이내이면 당뇨병 위험이 54%로 높았다.하지만5년 후에는 18%, 10년 후에는 14%로 점차 낮았졌다.간접흡연자에서도 당뇨병 위험이 평균 22%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