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2형 당뇨병치료제 자누메트와 자누메트XR의 허가 사항이 확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로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및 자누메트XR(시타글립틴+서방형 메트포르민)이 경증 및 일부 중등도 신장애 환자에게 처방 가능하도록 적응증 확대를 허가했다.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자누메트와 자누메트엑스알은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 45~60mL/min 미만, 사구체여과율(eGFR) 45~60mL/min/1.73㎡ 미만의 중증도 신장애 환자 가운데 유산산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증상이 없는 환자에 투여할 수 있게 됐다.한편 올해 초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이 필요한 말기신장애환자(ESRD)를 비롯해 중증 신장애환자(CrCl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B형 간염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출시 허가를 받았다.이번 승인은 22개국 성인 만성 B형간염 환자 1,298명을 대상으로 48주간 비리어드와 비교한 다국적 임상연구 결과에 근거했다.길리어드에 따르면 베믈리디는 새로운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로 비리어드 300mg에 비해 10분의 1 이하의 적은 용량인 25mg으로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한다.혈장 안정성을 높여 간세포에 테노포비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1일 1회 1정을 식사와 같이 복용하면 된다.안전성이 높아진 덕분에 증상 정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경증 간장애환자에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용량을 투여한다.비리어드에 비해 사구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수술 후 급성신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나중에 고혈압이나 만성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인공심폐를 이용해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 생후 1개월~1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수술과 고혈압과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추적관찰해 JAMA Pedriatrics에 발표했다.심장수술 어린이의 술후 급성신장애는 단기 합병증 및 사망과 관련하지만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수술 후 5년간 추적관찰해 수술 후 급성신장애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술후 급성신장애는 혈청크레아티닌치 50% 이상 상승 또는 0.3mg/dL 이상의 상승으로 정의했다.주요 평가항목은 고혈압, 미세알부민뇨(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 30mg/g초
리얼라이프 데이터 결과 SVR12 93.2% 확인C형 간염치료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일명 닥순요법)이 한국인에서 높은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Seoul Cynergy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한국인 환자 대상 닥순요법 리얼라이프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닥순요법을 받은 1b형 C형 간염환자 198명. 이들에게 1일 1회 다클린자 60mg과 1일 2회 순베프라 100mg를 총 24주간 투약 받은 환자들 SVR12을 검토했다.그 결과, 기저 시점에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에서 93.2%의 SVR12(12주 지속바이러스반응률)을 보였다.기존 연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유무에 상관없이 '심부전 입원+심혈관사망', 총사망, 전체 입원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의대 실비오 인주치(Silvio E. Inzucchi) 교수는 지난달 끝난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및 총사망 억제 효과를 입증한 EMPA-REG OUTCOME의 서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2015)에서 발표된 EMPA-REG OUTCOME 결과는 메트포르민 이후 최초로 당뇨병치료제의 심혈관질환 억제를 증명해 화제를 불러모았다(관련기사).이 연구의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있고 BMI 45 이하, 추산사구체여과율(eGFR)
혈중단백질인 suPAR(가용성 유로키나제형 플라스미노겐활성화인자수용체)가 만성신장병(CKD)의 조기발견 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조첸 레이서(Jochen Reiser) 교수는 suPAR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아지고 만성신장병이 발병한다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CKD는 무증후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세계 환자수는 약 6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며, 관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게 된다.CKD 검출 및 관리를 위한 주요 마커인 eGFR과 단백뇨는 모두 신장기능 장애가 발견된 다음에야 유용하며 CKD 조기발견과 발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릴리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안전성 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두 회사에 따르면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하는 EMPA-REG OUTCOM시험 결과가 올해 가을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다.사이아졸리딘계 약물이 심혈관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2008년 이후 시판된 인크레틴 관련제와 SGLT2억제제에는 심혈관안전성 시험 결과가 필수사항이다.지금까지 당뇨병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검증한 약물로는 DPP4억제제인 다케다의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 EXAMIN시험),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SAVOR-TIMI 시험), MSD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 TECOS시험), GLP-1수용체 작동제 사노피의
심혈관질환을 좀더 정확하게예측하려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과 단백뇨를 예측인자에포함시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는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수치가 주로 사용돼 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구니히로 마쓰시다(Kunihiro Matsushita) 교수는 심혈관사망, 치사적 및 비치사적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예측도를 높이는데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유럽심장학회/유럽투석이식학회(ERA-EDTA)에서 발표했다.이 연구 결과는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도 발표됐다.이번 지견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량 증가라는 생활습관 개선과 스타틴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상진료에서 이러한 신장기능 데이터가 이미 확보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게
신장(콩팥)이식을 앞둔 환자의 장골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혈관석회화 증상이 있으면, 이식 수술 후 신장 기능이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장골동맥은 복부 대동맥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골반 내에 위치한 큰 동맥으로, 이식 수술 시 이식하는 신장과 연결하는 혈관이다.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정병하·문인성·김지일 교수팀과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석영·황현석 교수팀이 10년간 신장이식 환자 90명의 장골동맥 조직을 조사한 결과, 혈관석회화 양성 환자가 이식신장의 기능 상실률은 39.6%로 음성인 14.3%에 비해 3배 높게 나타났다고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이식신장의 8년 생존율은 양성 환자가 음성 환자에 비해 약 40% 낮았다.이뿐만 아니라 1년간 사구체여과율 감소 속도는
1형 당뇨병환자의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과 만성신장병은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신장기능이 정상인 현성 알부민뇨가 없는 1형 당뇨병환자 261명을 대상으로 NAFLD가 이후 만성신장병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 검토했다.등록 당시 추산 사구체여과율(eGFR)은 평균 92mL/min/1.73㎡이었다. 261명 가운데 27명(10.3%)이 미세알부민뇨를 나타냈다.초음파 검사에서 131명(50.2%)이 NAFLD로 진단받았다. 평균 5.2년간 추적에서 61명(23.4%)에 eGFR 60mL/min/1.73㎡미만 또는 현성 알부민뇨가 있는 만성신장병이 발병했다.분석 결과, NAFLD는 만성신장병 발병 위험과 유의하게 관련하며 위험비는 2
신장이식 이후 만성거부반응에는 면역항체인 면역글로블린과 B임파구 항체주사의 병합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정병하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신장이식 후 이식받은 신장의 조직을 검사해 만성거부반응을 보인 환자 18명에게 병합투여한 결과 67%인 12명에서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 다.만성거부반응은 신장이식술 1년 후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흔한 반응. 신장 공여자의 항체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법은 없고 대증요법만 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교수팀은 공여자 항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생산을 억제하는 B임파구에 대한 항체주사(맙테라)와 기존의 항체에 억제 효과
투석과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ESRD) 환자에서 암 위험이 높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만성신장병(CKD)에서의 이러한위험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미국 유타대학 윌리엄 로렌스(William T. Lawrance) 교수는 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만성신장병 마커인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으면 신장암과 요로암 위험이 높다고 Journal of thr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eGFR 30mL/분 미만이면 암위험 2.28배 상승로렌스 교수는 만성신장병과 암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2000~08년 카이저 퍼머넌트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세 이상의 성인 가운데 신장기능 관련 기록이 있고, 암, 투석, 신장이식 기왕력이 없는 119만 5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는 심폐지구력(cardiorespiratory fitness; CRF)이 떨어지고 말기신부전(ESRD) 사망자에서는 좌심실 비대(LVH) 및 확장 부전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호주 퀸즈랜드대학 에린 하우덴(Erin J. Howden)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중등도 CKD환자에 운동요법을 실시하면 CRF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LANDMARK Ⅲ 서브시험결과를 Clinical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개입군에는 중등도 운동 주 150분 실시중등도 CKD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CVD)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이 동시에 나타난다.일반적으로 이러한 위험 요인의 관리에는 운동요법이 바람
만성신장질환(CKD) 합병 고혈압 환자에서는 혈압이 높거나 낮아도 사망률이 높아지는 J커브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테네시건강과학센터 사바 코베스디(Csaba P. Kovesdy) 교수가 65만명 이상의 CKD과 고령보훈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엄격한 강압에 의해 사망률이 증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지침에서는 확장기혈압 과도 강압에 대한고려 부족"CKD의 국제 지침(KDIGO)에서는 단백뇨가 없는 CKD 합병 고혈압의 강압목표를 140/90mmHg 미만, 단백뇨가 있으면 130/80mmHg 미만을 권장하고 있다.코베스디 교수에 따르면 현재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주로 수축기혈
자동차 도로에 가까이 사는 사람은 신장장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베스이스라엘 디코네스 의료센터 머레이 미틀먼(Murray A Mittleman) 박사는 1994~2004년 급성허혈성뇌졸중으로 입원한 1,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박사는 환자들의 도로와 집과의 거리,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를 분석했다.그 결과, 뇌졸중 환자의 절반 가량이 도로에서 1~10km 거리에 살았으며, 도로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eGFR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이나 성별, 인종, 흡연 등 기타 관련인자를 고려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미틀먼 박사는 "자동차 매연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흡연을 하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된 청소년은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미 존스홉킨스대학 에스터 가르시아-에스퀴나스(Esther García-Esquinas) 교수가 Pediatrics에에 발표됐다.교수는 12~17세 청소년 7,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보건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우선 혈중 코티닌 수치가 10ng/mL 이상일 때는 직접흡연자로, 0.05ng/mL 이상일 때는 간접흡연자로 규정했다.신장기능 진단지표인 크레아티닌 혈중수치를 바탕으로 사구체여과율을 산출하고, 코티닌의 혈중수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니코틴 대사물질인 코티닌 수치가 증가할수록 사구체여과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체중이나 경제적수준 등의 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새로운 당뇨병치료제 DPP-4 억제제인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이 신기능장애를 동반한 당뇨병환자에도 적응증을 획득했다.가브스를 생산 판매하는 한국노바티스는 23일 유럽의약품청 산하 의약품위원회(CHMP)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대 규모 (515명 참여)의 DD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관련 임상연구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가브스를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에 추가 투여시 위약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으며 혈당 조절에서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자는 중등도
아스피린, 강압제, 콜레스테롤저하제 등 심혈관질환(CVD) 치료제를 병합한 폴리필(polypill)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CVD 5년 위험이 높은 환자에 폴리필(아스피린, ACE억제제 리시노프릴,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 심바스타틴)을 투여한 결과, 12주 후 수축기혈압(SBP)과 LDL 콜레스테롤(LDL-C)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림비아대학 제임스 라이트(James M. Wright) 교수가 PLoS One에 보고했다. 이번 결과는 폴리필 투여시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해 전세계 7개국에서 실시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RCT)에서 나왔다.라이트 교수는 CVD 위험은 약 절반 이상 낮아진 것으로 보여 고위험환자에서 얻는 이득
향후 1~2년 내 한국인 고유의 인종적인 특성을 고려한 사구체여과율 추산식이 개발돼 신장 질환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APCN) 이호영 조직위원회 위원장(연세의대)은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구체여과율 추산식 개발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신기능 측정은 만성신장병 진단이나 관리에 있어 필수적이지만 아직까지는 동양인에 적합한 신기능 추정 공식이 없었다. 현재 사용되는 대표적인 공식인 Modification of Diet in Renal Diseas(MDRD) 추산식은 주로 백인을 기준으로 개발된 공식이어서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호영 조직위원장
치료사례 여자 51세의 환자로 최근에 심해진 하지의 저린감을 주소로 방문하였다. 20년 전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았으며, 체중 52kg, 신장 153cm, 체질량지수 22.2kg/m2로 1차 의료기관에서 신합병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치료 받아 왔다. 방문 전에는 중간형 인슐린인 NPH를 하루 20단위, 보글리보스 0.3mg 1일 3회로 혈당을 조절하였으며 고혈압의 조절을 위해서 이뇨제 (furosemide 20mg 1일 1회, hydrochlorthiazide 25mg 1일 1회)와 안지오텐진 II 수용체 차단제(telmisartan 80mg 1일 1회)를 복용하였다. 하지의 저린감에 대해서는 삼환계항우울제 (amitriptyline 10mg 1일 2회)와 항경련제 (gabapen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