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 씨(43세)는 요즘 들어 자꾸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빈도가 많아져 고민이다. 식사를 하거나 조금만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면 화장실을 찾게 됐고 근래에는 직장생활에까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졌고 결국 병원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이 없지만, 대장의 근육이 과민하게 수축 운동을 하여 기능 장애를 발생하는 증상이다. 전체 인구의 약 7~15%가 해당 질환이 의
직장인 최 씨(43세)는 최근 밥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 걱정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화가 안 돼서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2주가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고민하던 최 씨는 가까운 병원에서 위축성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위축성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서 얇아진 상태로, 만성위염의 흔한 형태 중 하나이다. 해당 질환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이 최 씨와 같이 단순히 소화 불량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하지만 만성위염이 발생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이를 방치하면 나중에 만성위축
10년차 직장인 임 모씨(만34세)는 요즘 들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다. 자고 일어나면 가슴 부분이 쓰라려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2주가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가까운 한의원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신경성 위염으로 진단받았다. 방치할 경우 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도 함께 들었다.위염은 위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소화가 안 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를 말한다. 매운 음식을 먹거나 과음, 그리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
치핵이란 항문에 생긴 덩어리란 뜻으로 크게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항문 안쪽에 생겨 항문관 내외로 돌출되면 내치핵, 항문개구부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나타나면 외치핵이라 부른다. 내치핵도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 외치핵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돌출된 내치핵이다. 내치핵이 대체로 통증이 없는 반면 외치핵은 대개 통증이 심하다. 또한 피부가 늘어져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췌피가 있는데,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과거의 치핵 때문에 늘어진 피부가 상태가 호전됐음에도 늘어진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치핵의 증상은 처음
복통과 혈변, 설사가 계속되는데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 과음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비롯해 복통이나 설사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척 다양한 것도 또다른 원인이다.하지만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더 악화된다면 궤양성 대장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궤양성 대장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식습관이나 환경적, 유전적인 요소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활습관의 서구화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락하는 증상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회사 생활이나 취업 준비 등 모든 대인 관계에서 깔끔한 외모가 중요해진 만큼 고민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사례가 많다.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이리저리 흩날리는 두피 각질, 즉 비듬까지 더한 경우도 상당수다. 각질없는 깨끗한 두피,그리고 풍성한 머리숱은 중요한 외적 요소로 인식된다.그렇지만 건조한 겨울날씨가 지속되는 2월 중순에 지루성두피염이나 여성형 원형탈모 증상은 악화된다. 두피가 가려워 긁거나 떨어진 각질로 양 어깨가 하얗게 되고 심지
2020년 경자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새해를 맞이하면 금연, 다이어트 등 무엇보다 건강을 위한 결심을 하기 마련이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새해 건강결심'을 계획하는 일반인들에게 건강 조언 10가지를 제시했다.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5명의 교수들은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사'였다. 국내 최고 의사들조차 생활 속에서의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임을 강조한 것이다. 다음은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말하는 ‘새해 건강수칙 10가지’다. [소
직장인 최 모씨(30세)는 몇 달 전부터 음식을 먹기만하면 설사를 해 고민이다. 식사량과 유제품 섭취량을 줄였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만성설사 증상을 고치기 위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던 최 모씨는 자율신경실조증 때문에 자신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율신경을 검사하는 한의원에서 자율신경계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최 모씨처럼 만성설사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현대인이 많지만, 대부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술을 자주 마시면 많이 마시는 것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데이터로 잦은 음주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등의 증상 뿐만 아니라 뇌경색, 심부전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인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연구 대상자는 심방세동 무경험자 978만명 중 2009~2017년에 심방세동이 발생한 20만명. 이들의 음주빈도와 양을 비교한 결과, 음주빈도가 심방세동의
낙관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르위나 리 박사는 남녀 7만명 이상의 호트연구를 통해 낙관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10% 길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NA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낙관주의자는 85세 이상 생존율은 여성이 50%, 남성에서는 70%나 높았다.질환과 조기사망의 위험인자는 많이 발견됐지만, 건강한 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은 간호사건강연구(NHS) 여성 약 7만명, 미국보훈청 표준노화연구(NAS) 남성 1
알코올사용장애 환자수가 약간 줄어든 가운데 남성이 여성의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사용장애는 알코올중독의 공식질환명이다.건강보험공단이 9일 발표한 알코올사용장애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환자는 줄어들어 지난해 기준 남녀 각각 5만 7천여명과 1만 7천여명이다. 남성환자는 4천여명 줄어든 반면 여성환자는 1천여명 늘어 남녀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이3.4배 많다.남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생물학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및 사회 문화적 요인이 얽혀있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덕종 교
음주와 흡연을 즐기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심한 흡연자가 과음할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박승하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 참여자 4, 672명을 대상으로 음주과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물질사용과 오용(Substance Use & Misus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음주 행태에 따라 금주군, 음주경험군, 절주군(하루 알코올 섭취량 남녀 각각 40g 미만, 20g 미만), 고위험음주군(40g 이
과음하는 젊은 여성은 전신 비만 위험이 1.7배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 참가자 여성(19~39세) 822명을 대상으로 비만율 및 복부비만율과 생활습관 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Korean J Health Promot)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비만과 복부비만의 기준을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허리둘레가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국내 젊은 여성의 비만 및 복부비만 유병률은 각각 20%와 17%로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대장암을 갖고 있다면 간암 발생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김 원 교수는 알코올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과 간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과음은 알코올간질환 위험을 높여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간암이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하는데 일단 진행되면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알코올성간질환으로 진단받은 환
성형수술은 이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부터 30~40대,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아름다운 외모로 개선하거나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외모 또한 하나의 경쟁력인 현대사회에서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성형수술에 대한 남성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남성들도 예쁘고 아름다운 외모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성형수술과 시술은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보편적인 진행되는 성형수술은 눈 성형과 코 성형이다. 두 성형수술의 공통점은 작
우리는 고도 산업사회에 살면서 바쁜 일상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식습관이 매우 불규칙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음주를 자주하게 되고 또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찾고 있다.최근 위장관 질환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이러한 생활습관의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특히 항문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지나친 음주와 기름진 음식은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항문질환을 대표하는 ‘치질’은 정확한 의학용어로 ‘치핵’이다. 치핵은 치핵총이라고 부르는 정맥혈관의 질환으로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커져 배변
본태성진전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손떨림 증상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알코올 중독으로 오해받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이유가 없이 증상이 시작된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가족력이 있다는 점도 또 다른 특징이다. 주요 증상은 손떨림이지만 머리를 떨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도 있다.긴장하거나 남을 의식하는 경우에는 떨림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 외에 흥분하거나 집중을 하거나 피로감이 있을 때도 악화된다. 본태성 진전증을 가진 환자들의 고민은 매우 구체적이다. 혼자 식사할 때는 그나마 덜해서 괜찮은데
하늘이 제법 높고 푸른 가을 속으로 깊이 들어온 요즘, 밤이 점점 길어가면서 시름도 점점 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눈 감고 귀 막고 이불을 둘러쓰고 누워 있어도 잠이 안와서 잠을 잘 수 없을까봐 걱정되고, 잠이 들어도 자꾸 깨다 말다를 반복하느라 힘들며, 한번 깨면 아예 잠들기를 포기해야 해서 괴로운 사람들, 바로 불면증 환자들이다.선선하고 쾌청한 날씨는 가을을 사색(思索)의 계절이라 부르게 하지만 불면증 환자들에게는 밤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가을은 사색(死色)의 계절로 다가온다.좋다는 약도 써보고, 민간요법도 써봤지만 불면증이 잘
술을 적당히 마시는 중년층은 그 이상의 음주자나 금주자에 비해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사클레대학병원 연구팀은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Whitehall II study 결과 장기간의 금주와 과음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적정한 음주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량과 치매 위험은 J자형이나 U자형의 관계를 보인다고 생각돼 왔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35~55세의 영국 공무원 1만 308명(남성 6,895명, 여성 3,
전립선비대증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전립선비대증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가 110만여명이다.연령대별로는 70대가 49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가 37만여명, 50대가 23만여명이었다.연평균 증가율은 20대가 12.6%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30대, 60대가 그 뒤를 이었다.요양기관별 환자수는 의원이 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합병원, 요양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이었다. 진료비는 입원과 외래 모두 7.7% 증가한 각각 331억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