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줄기 약해지는 '전립선비대증'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소변줄기 약해지는 '전립선비대증'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07.1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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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전립선비대증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가 110만여명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49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가 37만여명, 50대가 23만여명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20대가 12.6%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30대, 6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요양기관별 환자수는 의원이 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합병원, 요양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이었다. 진료비는 입원과 외래 모두 7.7% 증가한 각각 331억원과 2,871억원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 환자수가 많은 이유는 고령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이석영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은 40대 이후에 서서히 발병하기 시작해 나이를 먹으면서 전립선이 점점 더 커진다. 반면에 방광기능은 감퇴하면서 배뇨증상이 악화된다. 증상 초기에는 지낼만하다가 50~60대에 병원에 가야할 만큼 불편감을 느끼게 되면서 환자가 급증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남성의 방광하부에 존재하는 밤톨크기의 성선기관인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커지면서 방광을 자극하는 증상이다.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지연뇨, 단속뇨, 배뇨 후 잔뇨감 외에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노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원인인 만큼 배뇨증상에 대한 자가 체크 및 주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적절한 관리와 지속적인 운동도 중요하며 과음을 삼가야 한다. 

약물치료에는 전립선의 조임이나 긴장을 완화시키는 교감신경차단제(알파차단제)나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항남성호르몬제가 사용된다.

약물요법에도 불구하고 방광에 소변이 차 있지만 배뇨하지 못하는 요폐나 방광결석, 재발성 요로감염, 혈뇨 등이 발생하게 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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