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보충제를 장기간 먹어도 폐암 위험은 낮아지지 않으며 비타민E 보충제는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2008; 177: 524-530)비타민 보충제가 폐암 위험에 미치는 구체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정보가 한정돼 있다. 연구팀은 VITAL (VITamins And Lifestyle)시험에 참가한 50~76세 남녀 7만 7,721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 비타민C와 E, 엽산보충제의 평균 10년간 사용과 폐암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암 등록시 521명에 폐암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습관, 연령, 성을 조정한 결과, 어떤 보충제에도 폐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혈청리포단백과 관련한 포스포리파아제A2(Lp-PLA2)의 높은 수치가 다른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고령자의 관상동맥성심질환(CHD) 이벤트를 예측한다고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이 발표했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8; 51: 913-919)Lp-PLA2는 리포단백의 산화 손상 수복에 관계하는 효소로서, 죽상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염증성 매개체를 방출시킨다. 혈청 Lp-PLA2치는 심질환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성인의 CHD 발병을 예측한다. 연구팀은 고령자에서도 이 독립된 관련성이 나타나는지를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CHD 기왕력이 없는 고령남녀 1,077명(연령 중앙치 72세). 등록 당시(1984~87년) 채혈과 위험인
마그네슘(Mg)이 담석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미국 켄터키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08; 103: 375-382) 이 연구는 4만 2,705명의 미국 남성을 평균 13년간 추적하여 Mg 섭취와 담석증 재발률을 전향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반정량적 식품섭취빈도조사표를 이용하여 Mg의 섭취량을 평가하고 신규 진단된 담석증을 2년마다 확인했다. 56만 810인년의 추적 결과, 2,195례에 증후성 담석증의 재발률이 확인됐다. 연령을 보정한 다음 Mg 섭취량 5분위 중 최하위군과 비교한 최상위군의 상대적 재발률(RR)은 총 Mg섭취 및 식사를 통해 Mg을 섭취하는 경우 모두 0.67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01). 복수의 교란인자를 보정한 후에
혈청 유리 테스토스테론치가 낮으면 고령남성의 우울증을 높인다고 호주 연구팀이 발표했다.(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8; 65: 283-289). 71∼89세 고령남성 3,987명을 대상으로 혈청 테스토스테론치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검토한 이 연구는 15개 항목의 고령자 우울증 평가 척도(GDS-15)로 질환 상태를 평가했다. 평가에서 7점 이상이면 임상적으로 확실한 우울증이라고 정의했다. 203례가 이 정의에 해당했으며 이들 남성은 우울증이 없는 남성에 비해 혈청 총테스토스테론치 및 유리 테스토스테론치가 유의하게 낮았다(모두 P<0.001). 연령, 흡연습관, 교육수준, BMI,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스코어, 항우울제 치료경험, 신체질환의 병존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소화기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발표했다.(Cephalalgia 2008; 28: 144-151)노르웨이에서 실시된 대규모 건강조사(Head-HUNT Study)에 근거한 이 연구는 참가자 4만 3,782명을 대상으로 두통과 소화기증상에 관한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연령, 성별, 학력, 약물사용, 우울, 불안을 조정한 다변량분석 결과, 소화기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편두통을 비롯한 두통 유병률이 2∼3배 높았다. 두통의 오즈비는 역류 증 2.4, 설사 2.4, 변비 2.1, 오심 3.2였다. 이러한 소화기증상은 편두통 환자 그리고 기타 두통환자에서도 자주 나타났지만 두통과 소화기증상의 관련성은 두통의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뚜렷하게 높아졌다.
【런던】 말과 소의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VSV)와 이로 인한 면역계 항진을 활용하면 림프액계를 이용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암연구회(CRUK) 리즈임상센터 앨런 멜처(Alan Melcher) 교수는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Nature Medicine(2008; 14: 37-44)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에 의하면 VSV는 이른바 ‘암 사냥꾼’인 T세포에 의해 옮겨져 림프절, 간, 비장의 종양 세포를 추적, 사멸시켰다. 반면 건강한 정상세포에는 해를 미치지 않았다. 동시에 VSV는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항암작용을 크게 증가시켰다. 멜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가장 일반적인 암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확립되고 향후 암백신 개발에 촉
【영국 리버풀】 로이캐슬 폐암연구프로그램 부장인 리버풀대학 암연구소 존 필드(John Field) 교수팀은 5년 후 폐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리버풀 폐암프로젝트(LPP) 위험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인구의 30%를 스크리닝하여 영국 폐암증례의 3분의 2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모델은 로이캐슬 폐암재단의 지원을 받아 영국암연구회(CRUK), 울푸손예방의학연구소와 공동 개발됐다. 지금까지의 폐암위험 모델은 연령과 흡연력에만 초점을 맞춰 위험이 높은 다른 집단은 파악하지 않았다. 현재 흡연력이 긴 60세 남성은 폐암 발병 위험이 높지만 같은 연령의 비흡연자는 고위험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LPP 위험모델에서는 흡연자의 5년 이내 폐암 발병 위험은 폐렴, 60세 이하 혈연자에서의 폐암 가족력, 다
【독일 본】 담석증 환자가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고창)을 호소하는 경우 어떤 증상이 담석에 의한 것이고, 어떤 경우에 담낭절제술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독일소화기·대사질환학회(DGVS)와 독일내장외과학회(DGVC)가 공동으로 만든 이 최신 가이드라인에는 관련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내용에 대해 라이니쉬 프리드리히 빌헬름대학 내과 프랑크 렘머트(Frank Lammert) 교수는 Zeitschrift fur Gastroenterologie(2007; 45: 971-1001)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담관 결석에는 유두 절개술위 주변이나 오른쪽 복부에 심한 통증이 약 15분간 지속하거나 통증이 엉덩이나 오른쪽 어깨까지 퍼지고 오심·구토를 한다고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2형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에 대한 메트폴민 치료가 체중, 혈청지질,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고 당뇨병의 발병을 줄인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American Journal of Medicine 2008; 121: 149-157. e2)연구팀은 1966~2006년의 데이터베이스에서 2형당뇨병 위험례의 대사 파라미터와 당뇨병 발병에 대한 메트폴민의 영향을 평가한 무작위 비교시험(RCT)를 검색했다. 메트폴민과 위약 또는 무치료를 최소 8주간 비교하고 BMI, 공복시혈당치, 공복시 인슐린치, 인슐린 저항성, LDL-콜레스테롤(LDL-C)치, HDL-콜레스테롤(HDL-C)치, 중성지방, 당뇨병의 발병을 평가한 RCT를 대상으로 했다.총 4,570명을 포함한 31건의 RCT를 종합한 결과, 위약 도
화학요법에 따른 암환자의 빈혈(암성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 투여하는 적혈구 조혈자극약(ESA)가 정맥혈전색전증(VTE)과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JAMA(2008; 299: 914-924)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비골수성 악성종양환자의 암성 빈혈 치료제로 ESA(erythropoietin)가 승인돼 있다. 지금까지 암성 빈혈에 대한 ESA 투여와 VTE 위험의 관련성은 밝혀졌지만 사망 위험과의 관련성은 불확실했다. 이 메타분석은 암성 빈혈 치료에서 ESA와 위약 또는 표준 치료를 비교한 2008년 1월까지의 제III상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한 것. 생존 정보를 포함한 51건의 시험(환자수 1만 3,611례)과 VTE 정보를 포함한 38건의 시험(8,172례)에서 데이터를 얻었다. 분석
껌을 씹으면 방광절제술과 요로우회술을 받은 환자의 장 운동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킨다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Urology(2007; 70: 1053-1056)에 발표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소화관수술 후 껌을 씹으면 장의 운동성에 자극을 받는다. 요로우회술은 대개 장의 일부가 사용되기 때문에 방광절제술과 요로우회술을 받은 환자도 껌을 씹으면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임상적 국한성 방광암으로 진단받아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요로우회술을 받은 102례를 대상으로, 수술 후 껌을 씹는게 장의 기능회복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토했다. 2005년 9월∼06년 7월에 수술받은 환자에게 수술 다음날 껌을 씹도록 했다. 껌을 씹지 않은 2004년 7월∼05년 8 월의 환자를 대조군으로 했다. 그 결과, 수술
현재 당뇨병 진단에 이용되는 공복 혈당치(FPG)의 컷오프치가 망막증 유무를 가려내는데는 미흡하다고 호주연구팀이 Lancet(2008; 371: 736-743)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당뇨병학회(ADA)의 당뇨병 진단기준은 망막증 검출에 감도가 높은 혈당 역치의 존재를 가정해 놓고 있다. 이 가정은 과거 3건의 연구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다. 연구팀은 FPG와 망막증의 관련성에 대해 최신 데이터를 이용해 망막증의 존재와 발병의 검출에 현재의 FPG 역치가 정확한지를 평가했다. 대상인 연구는 호주의 Blue Mountains Eye Study(BMES, 3,162례)와 Australian Diabetes, Obesity and Lifestyle Study(AusDiab, 2,182례), 미국의
의사의 우울증이 투약 오류를 유발시킨다고 미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BMJ(2008; 336: 488-491)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소아과 레지던트의 우울증과 탈진증후군(burnout syndrome)의 유병률을 밝혀내고 이것과 투약 오류의 관련성을 검토하는게 목적이었다. 시험에 참가한 레지던트 123명 중 24명(20%)이 우울증 기준에, 92명(75%)이 탈진증후군의 기준에 해당했다. 능동적 서베일런스에서 시험기간 중에 참가자가 일으킨 잘못된 투여는 45건 나타났다. 우울증이 있는 레지던트는 없는 경우에 비해 1개월 당 투약 오류가 6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1.55건 대 0.25건, P<0.001). 한편 탈진증후군이 있는 레지던트와 없는 경우의 1개월 당 투약 오류의 빈도는 유사했다(0.45건 대 0.
글루코사민에는 변형성 고관절증의 증상이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없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8: 268-277)에 발표했다. 변형성 관절증에 대한 글루코사민 효과에는 논란이 있다. 연구팀은 변형성 고관절증환자 222례를 글루코사민(1일 1회 1,500mg) 또는 위약을 2년간 경구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증상이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2년간의 웨스턴온타리오대학·맥매스터대학(WOMAC)의 동통 및 기능 서브스케일과 24개월 후의 관절강 협소였다. 등록 당시 양쪽군의 배경에는 차이가 없었다. 시험기간 중에 20례가 인공 고관절치환술을 받았다는 한계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WOMAC의 동통 및 기능 서브스케일에 차이는
【빈】 마스크를 이용한 인공호흡이나 기관삽관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윤상갑상인대절개술을 실시하여 기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보겐에 거주하는 독일 의학자 율겐 클라펜베르거(Jurgen Klappenberger) 박사는 “새로 개발된 기구 Airfree 를 이용하면 비숙련자라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독일 메디칼트리뷴에 설명했다. Airfree 가 있으면 ‘부위를 찾아 절개하고 천자한다’는 일련의 처치가 가능하며, 이후 즉시 인공호흡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윤상갑상인대절개술에는 약 2분이 소요됐지만 일부 연구(Clinical Anatomy 2006; 19: 602-604)와 빌헬름 피르바스(Wilhelm Firbas) 박사의 연구(chirurgische praxis 2007; 67: 401-406)에 의
【프랑스 소피아·안티폴리스】 적당한 술을 마시면서 적극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전혀 음주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음주도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은 음주, 운동 중 하나 또는 양쪽 모두를 하는 사람에 비해 심질환 발병위험이 30~49% 높았다고 European Heart Journal (2008; 29: 204-212)이 밝혔다. 이 결과는 남부 덴마크대학 국립보건연구소장 모르텐 그뢴벡(Morten Gronbaek)교수와 제인 외스터가르트 페테르센(Jane Ostergaard Pedersen)씨, 코펜하겐대학 병원 예방의학연구소장 베릿 하이트먼(Berit Heitmann) 교수 공동연구팀이 발표했다. 비음주 위험 운동이 해결이번 연구는 운동과 음주
투석받지 않는 만성신장병(CKD) 환자에 활성형 비타민D제제(경구 칼시트리올)를 투여하면 생존기간이 연장된다고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397-403)에 발표했다. 투석환자의 경우 활성형 비타민D제제를 투여하면 2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치료돼 생존이 연장되지만, 투석 전 CKD 환자에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는 불확실했다.연구팀은 남성의 예비역군인 가운데 투석을 받지 않는 스테이지 3∼5의 CKD 환자 520례를 대상으로, 활성형 비타민D제제 투여와 사망 및 투석시기의 관계를 검토했다. 환자는 평균 69.8세이고 추산 사구체 여과량은 30.8mL/분/1.73㎡였다. 520례 중 258례가 1일 0.25∼0.5μg의 칼시트리올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2형 당뇨병이 발병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에 의해 Diabetes Care(2008; 31: 420-426)에 발표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실시된 Diabetes Prevention Program(DPP)의 서브 분석에서 얻어졌다.DPP는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생활습관 개입군, 메트폴민군, 위약군으로 나누어 평균 3.2년간 당뇨병 발병을 비교한 연구다. 이번 분석은 3,187례를 대상으로 Beck Depression Inventory(BDI)로 평가한 우울증상 및 항우울제 사용과 2형 당뇨병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한 것. 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과 관련있는 다른 인자를 조정한 결과, 등록 당시 및 추적기간 중에 나타난 BDI스코어 상에서는 모든 군에
고혈압과 신장세포암(RCC)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유럽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8; 167: 438-446)에 발표됐다. 고혈압은 RCC의 위험인자로 생각되고 있지만 전향적 연구는 남성에만 실시됐으며, 강압제의 영향도 검토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1992∼98년에 유럽 8개국에서 등록한 남녀 29만 6,638명(그 중 강압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던 경우는 25만 4,935명)을 대상으로 혈압, 강압제 사용과 RCC의 관계를 조사한 것이다. 평균 6.2년 추적에서 250례가 RCC를 발병했다. 혈압은 RCC의 위험과 독립적으로 관련했으며, 수축기혈압의 최저군(120 mmHg 미만)과 비교한 최고군(160 mmHg 이상), 확
심야나 주말에 병원에서 심장이 정지된 환자는 생존율이 낮고, 신경학적 결과도 좋지 않다고 미국 공동연구팀이 JAMA(2008; 299: 785-792)에 발표했다. 병원내 심장정지의 발생과 환자의 생존 패턴은 1일 시간대나 요일에 따라 다르지 않았다. 이 연구는 원내 심장정지 환자의 결과가 주간/저녁(오전 7 시∼오후 10시 59분) 및 평일에 비해 심야(오후 11시∼오전 6시 59분)와 주말(금요일 오후 11시∼월요일 오전 6시 59분)에 차이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2000년 1월 1일∼07년 2월 1일에 507개 병원에서 미국심폐소생 등록에 보고된 성인의 원내 심장정지 환자 8만 6,748례를 대상으로 했다. 원내 심장정지례의 내역은 주간/저녁 시간대가 5만 8,593례(평일 4만 3,483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