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리포단백과 관련한 포스포리파아제A2(Lp-PLA2)의 높은 수치가 다른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고령자의 관상동맥성심질환(CHD) 이벤트를 예측한다고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이 발표했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8; 51: 913-919)

Lp-PLA2는 리포단백의 산화 손상 수복에 관계하는 효소로서, 죽상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염증성 매개체를 방출시킨다.

혈청 Lp-PLA2치는 심질환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성인의 CHD 발병을 예측한다.

연구팀은 고령자에서도 이 독립된 관련성이 나타나는지를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CHD 기왕력이 없는 고령남녀 1,077명(연령 중앙치 72세).

등록 당시(1984~87년) 채혈과 위험인자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2002년까지 평균 16년간 추적하여 혈청 Lp-PLA2치와 CHD 이벤트(심근경색, 협심증, 관상동맥혈행재건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혈청 Lp-PLA2치는 연령(r=0.09), BMI(r=0.11, LDL-C(r=0.37), 중성지방(r=0.25), C반응성단백(CRP, r=0.10)과 비례했으며 HDL-C(r=-0.27)와는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모두 P<0.05).

추적기간 중 228명에 CHD 이벤트가 발생했다. 혈청 Lp-PLA2치의 4분위 최하위군과 비교한 상위 3개군의 CHD 위험의 해저드비는 제2~제4사분위 순으로 1.66, 1.80, 1.89로 각각 상승했다(각각 P<0.05).

이러한 관련성은 CRP와 다른 CHD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