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마스크를 이용한 인공호흡이나 기관삽관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윤상갑상인대절개술을 실시하여 기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보겐에 거주하는 독일 의학자 율겐 클라펜베르거(Jurgen Klappenberger) 박사는 “새로 개발된 기구 Airfree 를 이용하면 비숙련자라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독일 메디칼트리뷴에 설명했다.

Airfree 가 있으면 ‘부위를 찾아 절개하고 천자한다’는 일련의 처치가 가능하며, 이후 즉시 인공호흡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윤상갑상인대절개술에는 약 2분이 소요됐지만 일부 연구(Clinical Anatomy 2006; 19: 602-604)와 빌헬름 피르바스(Wilhelm Firbas) 박사의 연구(chirurgische praxis 2007; 67: 401-406)에 의하면 신선한 사체를 이용한 Airfree  적용 시험에서는 평균 22초에 불과했다.

Airfree 적용의 순서는 (1)갑상연골과 윤상연골 사이의 함요(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하는 윤상갑상인대를 찾아 그곳에 기기를 맞춘다. 이 인대는 목 전면의 중앙 부위인 ‘아담의 사과’라는 튀어나온 부위 아래에 있다 (2)기구에 탑재된 메스를 이용해 체축 방향으로 1회 절개한다. 동일 인대에 수직으로 천자한다 (3)트로카(관의 일종)를 제거하고 즉시 인대를 통해 인공 호흡을 시킨다.

독일에서는 윤상갑상인대절개술의 연간 실시 건수는 300건으로 결코 많지 않다. 통계상 응급의 30년동안 이러한 수기가 필요한 경우는 1∼3회 정도 뿐이다.

따라서 이 수기에 숙달된 의사는 매우 적으며 훈련부족, 시간적 압박감, 심리적 장애가 실시에 방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