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K2의 섭취가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독일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08; 87: 985-992)에 발표했다. 비타민의 항암작용이 전립선암을 포함한 각종 암세포계에서 관찰되고 있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한 비타민K와 전립선암의 관계는 검토된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남성 1만 1,319명의 음식섭취 상황을 조사하고 비타민K1(phylloquinone) 및 K2(menaquinones)의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의 관계를 평가했다. 평균 8.6년 추적 결과 268례의 전립선암이 발병했다(이중 113례가 진행암). 분석 결과 메나퀴논의 총 섭취량과 전립선암 위험 사이에 유의하지는 않지만 반비례 관계가 관찰됐다[최소 총섭취량과 비교한 최고4분위 상대위험
심상성(일반적인 증상) 건선에 대한 신규 칼시뉴린 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캐나다 연구팀에 의해 Lancet(2008; 371: 1337-1342)에 발표됐다. 건선 치료에 면역억제제인 칼시뉴린 억제제가 이용되고 있지만 신독성 때문에 사용은 제한돼 있다. 새로운 칼시뉴린 억제제인 ISA247은 심상성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돼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건선면적이 전신의 10% 이상(중등증~중증)인 18~65세 심상성 건선환자 451례. ISA247 0.2, 0.3, 0.4mg/kg 또는 위약을 1일 2회 경구투여하는 4개군으로 거의 동일한 비율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12주 후의 건선면적과 중증도 지수(PASI)의 75% 개선(P
폐경여성의 보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뇌경색 발병 위험의 독립 예측인자라고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연구팀이 Stroke(2008; 39: 1233-1239)에 발표했다. 보행속도는 나이가 들면서 느려지며 잠재성 뇌혈관장애의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Women’s Health Initiative의 참가자에서 등록당시 뇌졸중 기왕력이 없었던 폐경여성 1만 3,048명(평균 65세)을 대상으로 보행속도와 뇌경색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추적기간 중 뇌경색 발병은 264례였다. 보행속도의 저하는 뇌경색 발병의 유의한 예측인자였으며, 나이와 인종·민족, BMI, 허리/엉덩이 비율, 우울,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흡연, 호르몬사용, 아스피린 사용 등의 다변량을 조정하자 보행속도가
【영국 세필드】 오디 머피(Audie L. Murphy)기념 재향군인병원·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 에릭 모텐센(Eric Mortensen) 박사는 스타틴이 폐렴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여준다는 지견을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ERJ, 2008; 31: 611-617)에 발표했다. 폐렴을 일으킨 65세 이상 입원 환자의 경우 스타틴 약물을 복용시키자 사망률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생존율은 약간 높아졌다. ACE 억제제는 일반적으로 심부전이나 고혈압 환자에 처방되고 있다. 다양한 증거 존재이번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스타틴 약물의 이익이 밝혀졌다. 스타틴 약물은 널리 처방되는 약물로서 스타틴계 이상지혈증 치료제는 심각한 심혈관위험(
【영국 코벤트리】 워윅대학 팀 홀트(Tim Holt) 박사는 영국의 일반의(GP) 병원을 찾은 360만명 환자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으로 판정된 수천 건의 증례를 찾아냈다고 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2008; 58: 192-196)에 발표했다. 이번 판정법을 응용할 경우 영국내 수만건의 미진단 당뇨병 환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 6례 발견대표연구자인 홀트 박사는 영국내 480개 GP 의원 전자기록 363만 296명 분을 조사하여 익명 전자건강 기록데이터인 QRESEARCH에 등록했다. 박사팀은 혈당치 측정시 기록된 미진단 당뇨병의 생화학적 증거를 탐색했다. 우선 기존 당뇨병 환자를 제외시킨 다음, 혈당치가 높아져도 이후 검사에서 당
성인의 수면시간이 너무 짧아도 그리고 너무 길어도 비만을 일으킨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SLEEP(2008; 31: 517-523)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21~64세 성인 276명을 6년간 추적하여 수면시간과 체중의 증가 관계를 조사한 것이다. 피험자의 절반 이상을 적어도 부모 1명과 자녀 1명이 BMI 32 이상인 가족에서 추출하여, 자가보고를 통해 1일 수면시간이 5~6시간인 단수면군, 7~8시간인 평균 수면군, 9~10시간인 장수면군으로 나누었다. 나이, 성별, 등록당시 BMI를 조정하자 단수면군과 장수면군의 6년 후 체중증가는 평균 수면군에 비해 각각 1.98kg, 1.58kg 많았다. 또한 평균 수면군에 비해 5kg의 체중증가가 단수면군에서는 35%, 장수면군에서 25% 나타났다. 6년 후에 비만이
고령자의 항정신병제 사용과 폐렴 위험의 상승 간에 관련성이 있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2008; 56: 661-666)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해당 지역의 약국과 병원 퇴원기록의 정보가 연동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고령자의 항정신병제 사용과 폐렴 위험과의 관계를 조사한 것이다. 대상은 1회 이상 항정신병제 처방경험이 있는 고령자 2만 2,944례. 폐렴으로 입원한 경험이 확인된 경우는 543례이고, 증례마다 지표일(index date)를 일치시킨 대조군 4례를 선택했다. 지표일의 전년도 항정신병제 사용을 현재, 최근, 과거의 사용으로 나누고, 처방되지 않은 경우는 비사용으로 정했다. 분석 결과, 항정신병제의 현재 사용은 폐렴 위험
감기에 아연을 투여하면 증상의 지속 기간을 줄이고 중증도를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미국 웨인주립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2008; 197: 795-802)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감기 증상과 관련한 아연 치료의 연구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감기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외래를 찾은 환자 50례를 초산아연 13.3mg이 든 트로키(구내정) 복용군과 위약 복용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증상의 지속기간과 중증도를 비교했다. 양쪽군 모두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2~3시간 마다 1정씩 복용하고 감기 증상의 주관적 점수를 매일 기록했다. 그 결과, 아연군은 위약군에 비해 감기증상이 지속하는 평균 기간이 유의하게 단축됐고(4.0 대 7.1일 P
이상지혈증 치료제에 사용하는 스타틴에 강력하지는 않지만 유의한 혈압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721-727)에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스타틴을 이용한 고혈압환자에서 혈압이 낮아졌다는 일부 연구가 발표됐지만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나온 증거는 한정돼 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이 없고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15~190mg/dL인 남녀 973명을 심바스타틴 20mgrns, 프라바스타틴 40mg군,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수축기혈압(SBP)와 확장기혈압(DBP)의 변화를 검토했다. 시험기간은 6개월. 그 결과, 위약군과 스타틴군에서는 SB
장기 호르몬보충요법(HRT)이 폐경 여성의 치매를 예방하지는 못한다고 남가주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8; 167: 692-700)에 발표했다. 폐경 여성의 HRT와 치매에 관한 역학연구로는 예를 들면 Women’s Health Initiative Memory Study에서는 65세 이상 여성의 치매 발병률은 HRT군에서 높다고 보고됐지만, 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1999년 등록 당시에 치매가 없었던 75세 이상 여성 2,906명(HRT 시행군 1,519명, 비시행군 1,387명)을 2003년까지 4년간 추적하고 HRT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자가 보고한 HRT시작 당시 평균 연령은 에스트로겐 단독사용군(1,072명)이 48.3세, 에
당뇨병 망막증의 존재가 심부전 발병의 독립 예측인자라고 호주, 미국, 싱가포르 공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8; 51: 1573-1578)에 발표했다. 미세혈관 장애는 당뇨병 환자 심부전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 심근증의 병인에 큰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정상이고 임상적으로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부전이 없는 중년기 2형 당뇨병 환자 1,021례를 전향적으로 추적하여 당뇨병의 대표적인 미세혈관 장애인 망막증이 심부전 발병을 예측하는지 검토했다. 피험자 가운데 125례가 망막증 합병례였다. 9년간의 추적에서 106례에 심부전의 발병이 나타났으며 누적 발병률은 망막증이 없는 군이 8.5%인데 비해 망막증 합병군에서는 21.
신생아기 항균제 치료가 흡입 스테로이드제가 필요한 천명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스웨덴 연구팀이 Pediatrics(2008; 121: 697-702)에 발표했다. 유아기의 항균제 사용과 이에 따른 장내세균총의 변화가 천식 발병의 위험인자로 논의돼 왔다. 이 연구는 2003년에 스웨덴 서부에서 태어난 어린이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부모를 대상으로 생후 6개월과 1세 당시의 천명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률은 각각 68.5%, 68.9%였다. 그 결과, 1세 당시 전체의 20.2%에 1회 이상 천명 에피소드가 있었으며 5.3%는 3회 이상의 에피소드를 경험했다. 흡입 스테로이드제는 4.1%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분석 결과, 신생아기 항균제 사용, 남자아이, 임신기간 37주 미만, 엄마의 천식, 형제의 천식 또는 습진, 모
【영국 리버풀】리버풀대학 소아보건연구소 아르다헤이어린이병원 소아과 칼룸 셈플(Calum Semple) 박사팀은 “세기관지염에 걸린 어린이 상당수는 이 질환에 걸리기 쉬운 선천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다”고 PLoS ONE(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IFNγ와 SP치 낮아세기관지염은 유아에서 가장 많은 천명성 질환으로, 선진국에서는 생후 1년 이내 입원하는 원인 가운데 가장 일반적이다. 매년 유아 1천명 당 25명이 세기관지염 때문에 입원하며, 산소 흡입이나 영양보급이 필요하다. 약 10%는 증상이 심해 인공호흡이 필요하기도 한다.세기관지염은 호흡기 합포체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유아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RSV에 감염된 유아는 대부분 기침이나 천명 등 경도의 증상만을 보인다. 하지만 그 중에는
【독일 함부르크】단 1번의 검사로 몸속을 모두 관찰하는 전신MRI가 의학자들의 오랜 꿈을 이루어주고 있다. 하지만 그 높은 기대만큼 부족한 면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학병원 마티아스 고옌(Mathias Goyen) 교수는 “고해상도 전신 MRI는 종양학 발전에 지대한 도움이 됐지만 그 한계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전신 MRI는 중요한 진단법이고 향후 더 높은 평가를 받겠지만 개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Der Radiologe(2007; 47: 904-914)에서 지적했다.PET-CT와 비교시험 급선무전신 MRI는 종양의 골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데는 골 신티그래피보다 높은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단 1회 검사만로도 근육, 인대, 지방, 혈
루프이뇨제를 사용하는 고령자는 골밀도(BMD)가 줄어든다고 미국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735-740)에 발표했다. 루프이뇨제는 소변을 통해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골량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특히 남성의 경우 약물 사용과 BMD의 관계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 남성 3,269명을 대상으로 등록 당시와 평균 4.6년 후 2회, 루프 이뇨제 사용상황과 전체 고관절 및 대퇴골 경부와 전자부의 BMD를 측정했다. 84명이 루프 이뇨제 연속사용군, 181명이 간헐적 사용군, 3,004명이 비사용군으로 분류됐다. 연령, 등록시 BMD, BMI, 등록시 이후의 체중 변화, 신체활동정도,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사용과 여성의 심방세동(Af) 및 심방조동(AF) 위험은 무관하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BMJ(2008; 336: 813-816)에 발표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와 Af 위험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일치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덴마크 전체 인구의 약 30%를 커버하는 의료 데이터베이스에서 Af 및 AF인 여성환자 1만 3,586례를 선별했다. 나이와 거주지가 일치하는 대조군 여성 6만 8,054례를 추출하고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사용과 Af 및 AF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 중인 비율은 환자군이 3.2%(435례), 대조군이 2.9%(1,958례)였다. 양쪽군에서 거의 동일한 빈도로 에티드로네이트와 알렌드로네이트가 사용됐다. 비스
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의 차이를 보여주는 맥압. 이 맥압이 크면 두통 유병률이 낮다는 데이터가 노르웨이 연구팀에 의해 Neurology(2008; 70: 1329-1336)에 발표됐다. 여러 강압제가 편두통 예방에 사용되고는 있지만, 혈압과 두통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대규모 역학연구인 Nord-Trøndelag Health Survey 1984-86(HUNT-1)와 1995-97(HUNT- 2)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혈압(SBP, DBP, 평균 동맥압, 맥압)과 두통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 큰 맥압과 두통(편두통과 기타 두통)의 유병률 저하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SBP의 상승도 두통 유병률 저하와 관련했다. 강압제 사용자에서는 이러
국제공동연구결과 오메가3 지방산에 국한성 장염인 크론병(CD)의 재발 예방효과가 없다고 JAMA(2008; 299: 1690-1697)가 발표했다. CD의 관해유지 요법에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고는 있지만, 감염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지요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 국제공동연구 Epanova Program in Crohn''s Study1(EPIC)은 분석 대상을 EPIC-1, EPIC-2의 2개로 나누고 2003년 1월∼07년 2월에 캐나다, 미국, 유럽, 이스라엘의 98개 시설이 참가해 실시됐다. CD활동지수(CDAI) 150점 미만의 관해기에 있는 환자를 오메가3 지방산(1일 4g)군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최장 58주간 경구 투여했다. CD에 대한 다른
진통제를 자주 복용해도 신장 기능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미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D)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2008; 51: 573-583)에 발표했다. 진통제의 장기 사용과 신장 기능의 관련성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지금까지 실시된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1999∼2002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20세 이상 성인 8,057명을 대상으로 관련성을 검토했다. 적어도 1개월간 진통제를 매일 복용하는 경우를 ‘상용’이라고 정의내리고 종류별(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브푸로펜)과 사용기간별(1년 미만, 1∼5년, 5년 이상)로 분류했다. 전체의 23.7%가 진통제를 상용한다고 보고했다. 추산 사구체 여과량(eGFR)의 저하(60
젊을 때부터 비만했던 남성의 자녀는 알라닌아미노트랜스퍼레이스(ALT) 수치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미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2008; 134: 953-959. e1)에 발표했다.비만은 혈청내 ALT치 및 아스파라긴 아미노트랜스퍼레이스(AST) 수치와 중요한 상관관계를 보인다.연구팀은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가한 남녀 1,732명(평균 42세)의 혈청 ALT치와 AST치를 측정하여 오리지널 Framingham 코호트에서 부모의 비만과 관련성을 검토했다. 참가자는 부모 중 한쪽이 일찍부터 비만이있던 군(193명), 나중에 비만했던 군(460명), 부모가 비만하지 않은 군(1,079명)으로 분류됐다. 참가자의 비만 보정을 포함한 다변량분석 결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