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의 차이를 보여주는 맥압. 이 맥압이 크면 두통 유병률이 낮다는 데이터가 노르웨이 연구팀에 의해 Neurology(2008; 70: 1329-1336)에 발표됐다.

여러 강압제가 편두통 예방에 사용되고는 있지만, 혈압과 두통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대규모 역학연구인 Nord-Trøndelag Health Survey 1984-86(HUNT-1)와 1995-97(HUNT- 2)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혈압(SBP, DBP, 평균 동맥압, 맥압)과 두통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 큰 맥압과 두통(편두통과 기타 두통)의 유병률 저하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SBP의 상승도 두통 유병률 저하와 관련했다. 강압제 사용자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은 그다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SBP의 상승과 큰 맥압은 동맥 경직도와 관련하며 압반사궁(baroreflex arch)이 조절되면서 통증을 느끼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