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낮잠자는 습관을 가진 고령여성은 사망위험이 높다고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69세 이상(평균 77세) 백인여성 8,101명을 7년간 추적하여 골다공증과 골절의 관계를 조사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서브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다변량분석 결과, 매일 낮잠을 잔다고 보고한 여성은 사망 위험이 높고 낮잠 습관이 없는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44%, 심혈관질환(CVD)에 의한 사망률이 58%, CVD와 암 이외에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59% 높았다. 이러한 관련성은 비교적 건강한 여성에서도 나타났다. 또한 하루 9∼10시간 자는 여성은 8∼9시간 자는
치료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경피적 고주파 카테터를 이용해 신장의 교감신경을 파괴하는 ‘신장 신경제거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와 유럽의 공동 연구팀은 Lancet에 이같이 발표했다. 신장 교감신경계의 활성 항진은 고혈압의 진행, 만성신장병, 심부전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치료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신장 신경제거술의 강압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이뇨제를 포함한 3개 이상의 강압제를 복용해도 수축기혈압이 160mmHg 이상인 50례. 이 가운데 신장동맥의 해부학적 이유로 5례를 제외한 나머지 45례에 대퇴동맥을 통해 신장동맥 속에 카테터를 삽입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고주파 에너지로 교감신경을 소작하는 신장 신경제거술을 시행, 1년간 추적했다.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을 줄이는데 카페인이 효과적이라고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자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운동을 시킨 후 발생한 대퇴사두근의 근육통에 카페인이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하는지 검토했다. 피험자는 모두 평소 커피를 즐겨 마셨으며 그 중 12명은 1일 카페인 섭취량이 100mg 이하인 저섭취군, 13명은 400mg 이상의 고섭취군이었다. 대상자 전체에 위약 또는 카페인 정제(5mg/kg)를 복용시키고 1시간 후에 최대 산소섭취량의 75∼77% 강도로 자전거 엘고미터를 30분 간 타도록 했다. 그 결과, 위약 복용 후에 비해 카페인 복용 후에는
【런던】 노스캐롤라이나대학(샬럿트) 아메드 아리프(Ahmed Arif)교수는 평소에 의료용 세정제나 소독제에 노출돼 있는 간호사는 천식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고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텍사스주 의료관계자 3,650례(이 중 간호사 941례)를 대상으로 얻어졌다. 분석 대상 간호사는 평소에 세정제, 파우더가 든 라텍스장갑, 용제나 접착제 사용 및 에어로졸제를 투여하는 업무를 해 왔다.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를 조정하자 2000년 이전에 파우더가 든 라텍스 장갑을 사용했던 간호사에서는 천식으로 진단되는 비율이 다른 의료 관계자보다 59% 높았다. 평소에 기구 세정을 담당했던 간호사는 이보다 더 높은
【런던】 정신질환으로 1주 이상 결근할 경우 사망위험이 높아진다고 런던대학역학·보건대학원 제인 페리에(Jane Ferrie) 박사팀이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페리에 박사팀은 프랑스 GAZEL 시험에 등록된 약 2만명의 병가 기록을 검토했다. 이 시험은 프랑스 전력·가스회사(EDF-GDF)의 각 지점에 근무하는 종업원(37∼51세, 5천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진단서는 물론 병가에 관한 자세한 데이터가 수집됐다. 박사팀은 이 시험에 참가한 종업원을 대상으로 1990∼92년에 7일 이상 병가 여부를 조사하여 건강 상태를 93∼2007년에 추적조사했다. 이 기간 중 902명(144명이 여성)이 사망했다. 1990∼92년에
【프랑스 소피아·안티폴리스】 홍콩대학 순환기과 홍팟체(Hung-Fat Tse)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 결과, 이소플라본이 든 보충제는 뇌졸중 환자의 동맥 기능을 개선시킨다고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또 이소플라본이 심혈관질환(CVD) 환자의 2차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소플라본은 콩에 많이 들어있는 유기 화합물이다. 상완동맥 변화 초음파로 측정이번 시험은 이소플라본 보충제가 혈류 증가에 대응하는 상완동맥의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한 최초의 무작위 위약대조 시험이다. 이러한 확장 현상은 혈류량에 의존하는 혈관확장반응(Flow-mediated dilatation;FMD)이라고 하는데, 혈관의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중증 환자에 혈당조절을 강화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국제시험(NICE-SUGAR Study) 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중증 환자에 대한 최적의 목표 혈당치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 시험에서는 ICU에서 3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성인 환자를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강화 혈당조절군(목표 혈당치 81∼108mg/dL)과 표준 혈당조절군(180mg/dL 이하)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90일 이내의 전체 사망으로 했다. 90일째 주요 결과 데이터는 강화군 3,010례, 표준군 3,012례에서 얻어졌으며 양쪽 군의 등록 당시 특성은 같았다. 분석 결과, 90일 이내의 사망률은 표준군이 24.9%(751례)인
비타민D의 비추체골절의 예방 효과는 용량 의존적이며 고용량을 보충하면 고령자의 비추체골절이 최소 20% 감소한다고 스위스와 미국 공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D의 골절 예방효과를 의문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골절 예방에서 경구 비타민D 보충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했다. 이번 분석에는 비타민D 보충[단독 또는 칼슘(Ca) 병용]과 Ca 또는 위약 보충의 골절 예방효과를 비추체골절에 대해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 12건(4만 2,279례)과 대퇴골근위부 골절에 대해 검토한 RCT 8건(4만 886례)이 포함됐다. 비타민D의 보충은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상대위험은 비추체골절
외상성 뇌손상 이후에는 간질 위험아 오래 계속된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 이후에는 간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위험이 언제까지 계속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이후 10년 이상 장기적인 간질 위험을 검토했다. 덴마크 시민등록 시스템에서 1977∼2002년 출생자 160만 5,216명을 확인하고 덴마크국립병원등록에서 외상성 뇌손상과 간질에 관련한 정보를 얻었다. 그 결과, 외상성 뇌손상 이후에는 간질 위험이 높고, 상대위험(RR)은 경도 뇌손상에서 2.22, 중증 뇌손상에서 7.40, 두개골 골절에서 2.17로 나타났다. 이 위험상승은 10년 이상이 지나도 계속됐다(RR:경도 뇌손상 1.51, 중증 뇌손상 4.29, 두개골 골절 2
고령자에서 지나친 주간 졸음은 심혈관질환(CVD) 사망의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프랑스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 주간에 지나친 졸음은 고령자에서 자주 나타나는 수면장애의 한 종류이지만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지역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다시설 연구에서 주간에 지나친 졸음과 사망위험의 관계를 검토했다. 대상은 주간의 지나친 졸음과 야간 수면장애, 그리고 불면 등에 대한 약물 사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65세 이상 남녀 8,269례. 등록 당시 참가자의 18.7%가 ‘정기적’ 또는 ‘자주’ 지나친 주간 졸림을 보고했다. 6년간 추적에서 암과 CVD에 의해 총 762례(각각 260례, 196례)가 사망했다. 나이, 성별, BMI, CVD 기왕력과
유아기에 TV 보는 시간이 길면 소아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Thorax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호트 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 참가자 가운데 3.5세 때 천명의 기왕력이 없고 11.5세까지 추적 데이터를 갖고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유아기의 TV시청 시간과 이후 천식 발병의 관계를 조사했다. 아이의 1일 TV시청 시간은 생후 39개월 째 부모가 보고한 내용을 통해 확인했다. 이 코호트에서 11.5세 당시 천식 유병률은 6%(185/3, 065례)였다. 분석 결과, 3.5세 당시 TV시청 시간과 11.5세 때의 천식 유병률과 비례관계가 나타났으며(경향성 P=0.0003), 1일 TV시청 시간이 2시간을 넘는 아이의 경
엽산 보충제는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엽산은 반대로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미국 남가주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Aspirin/Folate Polyp Prevention Study의 서브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10.8년간 추적에서 엽산 섭취와 전립선암의 관계를 검토했다. 그 결과, 위약과 엽산 보충제로 무작위 배정된 남성 643례에서 나타난 10년간의 전립선암 진단 추정률은 위약군이 3.3%인데 비해 엽산군에서는 9.7%로 높았다(연령 보정 위험비 2.63, P=0.01). 반면 보정 후에는 유의차는 없지만 종합비타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의 등록 당시 식사에서 섭취하는 엽산량과 혈중 엽산치는 전
분노와 적개심은 건강한 집단에서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을 일으키고 CHD 환자에서는 예후를 불량하게 만든다고 영국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분노와 적개심은 CHD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돼 왔지만 지금까지 검토에서는 결론을 얻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분노·적개심과 CHD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2008년 11월까지 보고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건강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25건의 연구와 C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19건의 연구에서 CHD의 결과가 검토됐다. 분석 결과, 분노와 적개심은 건강한 집단에서 CHD를 증가시키거나 CHD 환자의 예후를 불량하게 만들며 위험비는 각각 1.1
【런던】 간단하게 측정하는 안정시 심박수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서도 신체활동정도, 흡연, 음주 등의 일반적인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하는 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조지워싱턴대학 주디스 시아(Judith Hsia) 교수팀이 BMJ에 발표했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관련기존 연구에서 안정시 심박수가 남성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하는 인자로 확인됐지만 여성에서는 심박수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의 관련성이 불확실했다. 시아 교수팀은 심장질환 과거력이 없는 폐경여성(12만 9,135명)의 안정시 심박수를 측정했다. 연구시작 당시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흡연, 음주 등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에 대해서도 질문표로 조사했다. 평균 관찰기간은 7.8년이고 관찰도중 전체 입원과
【스웨덴·스톡홀름】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은 치매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롤린스카연구소 노화연구센터(ARC) 후이신 왕(Hui-Xin Wang) 박사팀은 치매가 아닌 7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이나 성격에 대해 질문표를 이용한 조사와 건강진단에 의한 6년간의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성격 관련 질문에서 불안경향(노이로제)과 자극요구 정도(외향성)를 측정했다. 불안 경향을 가진 사람은 정서불안과 소극적이기 쉽고, 신경질적이거나 초조해지기 쉽다. 게다가 사소한 문제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여유로운 사람은 냉정하고 자기긍정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 활동적, 낙관적이었다.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질문에서는
【런던】 정신질환으로 1주 이상 결근할 경우 사망위험이 높아진다고 런던대학역학·보건대학원 제인 페리에(Jane Ferrie) 박사팀이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페리에 박사팀은 프랑스 GAZEL 시험에 등록된 약 2만명의 병가 기록을 검토했다. 이 시험은 프랑스 전력·가스회사(EDF-GDF)의 각 지점에 근무하는 종업원(37∼51세, 5천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진단서는 물론 병가에 관한 자세한 데이터가 수집됐다. 박사팀은 이 시험에 참가한 종업원을 대상으로 1990∼92년에 7일 이상 병가 여부를 조사하여 건강 상태를 93∼2007년에 추적조사했다. 이 기간 중 902명(144명이 여성)이 사망했다. 1990∼92년
【독일 노이헬베르크】 공복시 혈당치가 높으면 2형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는 관련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유전자변이가 분류됐다.뮌헨헬름호르츠센터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참가한 국제연구팀인 MAGIC(Meta-Analyses of Glucose and Insulin-related traits Consortium)은 Nature Genetics에 “이 유전자는 멜라토닌 방출을 통해 인슐린 분비를 간접적으로 조절한다”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수면각성리듬과 공복시 혈당치가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인슐린 분비 간접 조절당뇨병과 관련 합병증은 만성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전 세계에서 사망례가 발생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2형 당뇨병로 자각하는 환자만 약 600만명에 이르며 확정 진
【런던】배우자로부터 폭행당한 경험이 있는 임신부는 사산이나 유산할 위험이 50% 높다고 사우스플로리다대학 보건대학원 지역·가정보건학 아미나 알리오(Amina Alio) 교수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전세계에서 태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아프리카에서 배우자 폭력에 관한 출생전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알리오 교수팀은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메룬인구보건조사(DHS) 2004’의 데이터를 분석했다.DHS2004에서는 사산이나 자연 유산 경험과 함께 폭력 행위에 관련 항목으로 배우자로부터 받은 성적 및 육체적 정신적인 폭력도 조사됐다. 폭력 행위로는 (1) 육체적 폭력:난폭하게 누르거나 찌르는 행위, 물건을 내던지거나 구타하는 행위 등이며 (2)
【런던】심근경색 직후의 심근출혈을 영상화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영국의학연구평의회(MRC) 임상과학센터 데클란 오레건(Declan P. O'Regan) 박사팀은 Radiology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경색 이후 심장의 손상 정도를 심근출혈량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출혈량과 심근손상도 관련관상동맥이 막히며 심근으로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현재는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 동맥을 뚫는 치료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심장에 대한 혈액재관류 이후 심근에 출혈을 일으키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해명되지 않고 있다. 대표연구자인 오레건 박사팀은 이 컬리지·영국보건서비스(NHS) 트러스트로
【런던】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 임상·보건국 피터 리틀존스(Peter Littlejohns) 국장은 궤양성 대장염의 급성 악화에 대한 인플릭시맙의 사용 가이드라인을 작성, 발표했다. 신중한 득실 판정 필요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인플릭시맙을 활동성높은 궤양성 대장염의 급성 악화기에 사용할 경우, 사이클로스포린 금기 환자나 임상적으로 부적절한 환자에 한정시켜 환자별로 신중한 득실 판정을 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환자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임상시험의 일환인 경우에만 한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점혈변, 설사, 복부 불쾌감이다. 수차례 또는 급한 편의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활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