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보충제는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엽산은 반대로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미국 남가주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Aspirin/Folate Polyp Prevention Study의 서브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10.8년간 추적에서 엽산 섭취와 전립선암의 관계를 검토했다.

그 결과, 위약과 엽산 보충제로 무작위 배정된 남성 643례에서 나타난 10년간의 전립선암 진단 추정률은 위약군이 3.3%인데 비해 엽산군에서는 9.7%로 높았다(연령 보정 위험비 2.63, P=0.01). 반면 보정 후에는 유의차는 없지만 종합비타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의 등록 당시 식사에서 섭취하는 엽산량과 혈중 엽산치는 전립선암과 반비례 관계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전립선암에 대한 엽산의 복잡한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