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ICU)에 입원한 중증 환자에 혈당조절을 강화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국제시험(NICE-SUGAR Study) 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중증 환자에 대한 최적의 목표 혈당치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 시험에서는 ICU에서 3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성인 환자를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강화 혈당조절군(목표 혈당치 81∼108mg/dL)과 표준 혈당조절군(180mg/dL 이하)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90일 이내의 전체 사망으로 했다.

90일째 주요 결과 데이터는 강화군 3,010례, 표준군 3,012례에서 얻어졌으며 양쪽 군의 등록 당시 특성은 같았다.

분석 결과, 90일 이내의 사망률은 표준군이 24.9%(751례)인데 비해 강화군에서는 27.5%(829례)로 높았다[오즈비(OR) 1.14, P=0.02].

외과와 내과 환자에서 사망률에 유의차가 없었다(강화군의 사망 OR는 외과환자 1.31, 내과환자 1.07, P=0.10).

혈당치 40mg/dL 이하의 중증 저혈당 발현율은 표준군이 0.5%인데 비해 강화군에서는 6.8%로 매우 높았다(P<0.001). ICU 입원일수, 입원일수, 인공호흡기 장착 일수 등의 중앙치는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