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낮잠자는 습관을 가진 고령여성은 사망위험이 높다고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69세 이상(평균 77세) 백인여성 8,101명을 7년간 추적하여 골다공증과 골절의 관계를 조사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서브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다변량분석 결과, 매일 낮잠을 잔다고 보고한 여성은 사망 위험이 높고 낮잠 습관이 없는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44%, 심혈관질환(CVD)에 의한 사망률이 58%, CVD와 암 이외에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59% 높았다. 이러한 관련성은 비교적 건강한 여성에서도 나타났다.

또한 하루 9∼10시간 자는 여성은 8∼9시간 자는 여성보다 CVD나 다른 원인(CVD와 암 이외의 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배경에는 수면장애가 관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