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 임상·보건국 피터 리틀존스(Peter Littlejohns) 국장은 궤양성 대장염의 급성 악화에 대한 인플릭시맙의 사용 가이드라인을 작성, 발표했다.

신중한 득실 판정 필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인플릭시맙을 활동성높은 궤양성 대장염의 급성 악화기에 사용할 경우, 사이클로스포린 금기 환자나 임상적으로 부적절한 환자에 한정시켜 환자별로 신중한 득실 판정을 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환자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임상시험의 일환인 경우에만 한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점혈변, 설사, 복부 불쾌감이다. 수차례 또는 급한 편의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활동성 높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하루 6번 이상 대변을 보거나 빈박, 발열, 빈혈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인플릭시맙은 체내 종양괴사인자(TNF)α를 타깃으로 하는 약제로서 TNFα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을 막는다.

인플릭시맙 적응증은 기존 치료(부신피질 스테로이드, 6-메르캅토푸린, 아자티오프린 등)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기존 치료에 내약성이 없거나 의학적 금기를 가진 대장염 성인 환자에 정맥 투여하는 경우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작을 주도한 리틀존스 국장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영국에서는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양쪽 지역에서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궤양성 대장염의 급격한 발현이란 입원이 필요한 병상 또는 시급히 외과적 개입이 필요한 병상으로 정의돼 있다. 인플릭시맙을 추천하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효고가 입증된 치료가 실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