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인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환자의 심혈관사건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의대 스티븐 그린스푼(Steven K. Grinspoon) 교수 연구팀은 12개국 HIV환자 대상으로 피타바스티틴과 위약의 심혈관사건 발생률 억제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NEJ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 7,769명을 피타바스타틴 4mg 투여군(3,888명)과 위약투여군(3,881명)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그 결과, 심혈관 사건은 피타바스타틴 투여군에서 훨씬 낮았다(89명 대 136명). 심혈관 사건
스타틴계열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이 독소루비신 등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의 심독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티틴의 항암제 독성 억제 효과를 검증하는 무작위 비교시험 STOP-CA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 치료 전에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하면 좌심실구출률(LVEF) 감소를 막을 수 있다.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에는 심독성이라는 부작용이 있으며, 투여 후 12개월 이내에 악성림프종 환자의 20% 이상에서 LVEF가 10% 이상 낮아지고, 5년 후에
고령이 된 후 스타틴을 복용하면 젊을 때 시작한 경우보다 LDL-C(콜레스테롤) 억제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 나왔다.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8만 3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고령환자는 약물의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저강도 스타틴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내과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 중 하나인 스타틴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에서는 근육통과 혈당치를 높이는 경우가 있다.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고강도 스타틴일 수록 높고 고령자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의 신장 보호효과가 다시한번 그리고 좀더 확실하게 확인됐다.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연구팀은 3상 임상시험 SURPASS-4의 사후 분석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의 사구체여과율(eGFR)로 본 신장보호효과가 시스타틴C의 eGFR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당뇨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티르제파타이드는 HbA1c(당화혈색소) 저하 및 체중감소 외에도 eGFR-크레아티닌 저하를 막아준다. SURPASS-4에서는 티르제파타이드가 인슐린글라진에 비해 eGFR-크레아티닌의
동맥경화 위험이 매우 높으면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 보다 중등도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를 병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승준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차정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LDL-C) 억제에 효과적이고, 투약 중단율도 낮다고 미국의학협회 심장학저널(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고령인구 증가와 식단의 서구화로 중증 혈관폐쇄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동
스타틴을 지속복용하면 간질환 발생 억제 뿐만 아니라 관련 사망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아헨공대병원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 등 국제 빅데이터를 이용해 스타틴과 간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간질환 발생 및 간 관련 사망 위험,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간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178만 5천여명. 나이는 51~66세, 남성이 약 56%다.주요 평가항목은 간질환 및 간세포암 신규 발생, 간 관련 사망이며 추
비타민D 보충이 고령자의 주요 심혈관사고(MACE)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타틴 복용자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호주 QMIR 버그호퍼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MACE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비타민D(혈청25-수산화비타민D) 혈중농도와 심혈관질환은 반비례한다고 보고돼 왔지만 무작위대조시험에서는 관련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그 원인이 시험 디자인에 있다고 판단해 이번 비타민D 보충제와 고령자군의 건강개선 효과를 검토한 무
류마티스관절염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의대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단장(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 생명과학부 황대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병인 조직인 판누스와 그 구성 세포인 활막세포에서 분비되는 주요 단백질 16개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류마티스질병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판누스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류마티스 활막세포는 중증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크게 증식돼 연골을 파괴하고 염증을 증가시킨다
고지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에 횡문근 융해증 등 근육관련 증상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스타틴 복용자는 중강도의 운동을 해도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연구팀은 스타틴 관련 근육증상(statin-associated muscle symptoms;SAMS)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과 근육손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SAMS가 문
종근당의 티아졸리딘디온(TZD)계열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의 장기 혈당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SGLT2억제제와 병용효과도 입증됐다.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열린 대한내분비학회(KES) 춘계학술대회(부산 롯데호텔) 심포지엄(좌장 을지의대 박강서,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에서 조선대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는 듀비에의 임상연구 DISCOVERY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듀비에 투여 시 당화혈색소(HbA1c)는 약 1%, 혈당은 약 34mg/dl 감소했으며, 스타틴 투여 여부와 무관하게 저밀도지단백
고령환자의 LDL-C(콜레스테롤)를 낮추려면 스타틴 단독투여 보다는 에제티마이브를 병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과 고신대병원 심장내과 허정호 교수팀은 75세 이상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용량 및 에제티마이브의 병용요법 효과를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재발, 사망을 막기 위해 LDL-C수치를 55mg/dL 또는 70mg
최신 약물끼리 합친 개량 당뇨병신약이 나온다.LG화학은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를 합친 제미다파를 이달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DPP-4억제제인 제미글립틴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병합제로는 처음이다.이달부터 개정된 당뇨병용제 병용기준 확대에 따라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메트포르민 및 SGLT-2억제제 복용 환자에 제미글로를 추가 처방할 수 있다. 제미다파의 건강보험 급여 처방은 5월 1일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제미다파의 효과는 국내환자 7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