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약물끼리 합친 개량 당뇨병신약이 나온다.

LG화학은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를 합친 제미다파를 이달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DPP-4억제제인 제미글립틴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병합제로는 처음이다.

이달부터 개정된 당뇨병용제 병용기준 확대에 따라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메트포르민 및 SGLT-2억제제 복용 환자에 제미글로를 추가 처방할 수 있다. 제미다파의 건강보험 급여 처방은 5월 1일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미다파의 효과는 국내환자 7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3제 병용군이 메트포르민 및 다파글리플로진 단독군, 메트포르민 및 제미글로 병용군 대비 혈당 개선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LG화학은 2012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당뇨신약 제미글로(성분 제미글립틴)를 출시했으며 메트포르민을 병합한 제미메트, 스타틴병합제인 제미로우(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를 추가 출시했다. 

지난해 유비스트(UBIST) 통계 기준 제미글로 제품군 매출은 1,330억원이며, 9개 제품의 DPP-4억제제 시장 점유율 22%였다.

 

LG화학은 제미메트 새 용량 출시 등 선택지를 세분화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