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효과없이 임종까지의 기간만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겠다는 사람이 200만명을 돌파했다.보건복지부는 11일 자신의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작성한 문서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참여자가 2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3년 6개월만이다. 연명의료 중단 등의 결정을 이행한 건수도 3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가까운 등록기관에서 상담사와 직접 면담을 통해 작성, 등록하면된다. 등록기관은 현재 667곳이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다.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직접 작성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치료 등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로 하는 의사를 나타낼 수 있다. 등록기관에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완료한 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진행한다.
장내세균과 중추신경 기능이 관련한다는 이른바 뇌-장-장내세균총 상관관계가 주목되고 있다.욕구 등을 조절하는 능력인 감정제어는 유아기에 크게 발달하며 성인기의 건강과 경제력 예측인자다. 하지만 개인차에 어떤 인자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3~4세 유아의 감정제어 및 식습관 등과 관련하는 장내세균을 발견했다고 미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Microorganisms)에 발표했다.감정제어와 함께 언어화와 계획, 실행 등을 담당하는 인지제어를 합쳐 실행기능이라고 말한다. 성인기 인지기능과 정신질환의 관련한다는 장
알츠하이머병(AD)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단백이 장기간 뇌속에 축적돼 신경 변성을 초래해 발생한다.주로 지지요법(환자의 적응능력을 높이는 심리치료법)이나 증상 진행을 억제시키는 콜렌에스터레이즈억제제, NMDA수용체길항제 등의 약물요법이 실시돼 왔다.얼마전 미국에서 항아밀로이드베타 프로토피부릴 항체인 레카네맙이 승인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조만간 승인이 예상되고 있어 근본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타우 전파(傳播)를 타깃으로 하는 AD 백신요법도 개발 중이다. 오사카대학원 유전자치료학 연구팀이 일본뇌혈관치매학회에서
동아제약 박카스가 발매 60주년을 맞았다.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8월 8일 용두동 본사 대강당에서 박카스 탄생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기념식을 가졌다.백상환 사장은 축사를 통해 "'박카스의 역사가 곧 한국노동의 역사'라는 어느 기사 것처럼 박카스는 대한민국이 산업화가 진행될 때 일에 지친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던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라고 말했다.이어 "박카스가 환갑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뛰어넘는 역사를 가진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동아제약
여성의 감기라는 질염은 말 그대로 여성 질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높은 온도와 습도에다 과로로 면역력까지 저하되면 발생하기 쉽다.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으로 나뉜다.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은 질 세정제를 이용한 과다 질세척하는 경우 등 질내 산성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세균 침입을 막는 젖산균의 감소가 원인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Trichomonas vaginalis) 감염이 원인이며, 이 원충은 질 내외부는 물론 질 분비물이나 요도 분비물에도 발견될
고령자는 만성질환 발생률이 높은 만큼 복용 약물도 많다. 하지만 잠재적으로 부적절하게 처방되는 약물(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s, PIM)도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쓰촨대병원 연구팀은 전세계 규모의 외래진료에서 고령자에 대한 PIM 처방률은 저소득국가에서 높고, 지난 20년간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w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펍메드 등 대규모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외래진료', '고령자', '부적절 가능성있는 약물요법'이라는 검색어로 문헌
예비신부는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 중 하나가 의료적 시술 선택이다.과거에는 얼굴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바디라인으로 확대됐다. 특히 웨딩드레스 맵시를 돋보이도록 목이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는 승모근 축소시술이 대표적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승모근 보툴리눔톡신 시술 효과는 개인 차는 있지만 1~2주 후에 나타나 6개월간 지속된다.주의점도 있다. 바로 내성이다. 바로그의원 구미점 조현근 원장[사진]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이 생기면 동일한 양을 주사해도 효과가 줄어들고, 만성 내성이면 아예 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지되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았던 이마, 미간, 눈가 주름은 물론 마크스를 벗으면 들어나는 팔자 주름이나 사각턱을 개선하려는 이들이 증가한 때문이다.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최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전 세대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주름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주름 개선법으로는 크게 홈케어, 성형수술, 쁘띠 시술 등으로 나뉜다. 홈케어는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고, 성형수술은 절개 등으로 인한 부작용 등
의료용 마약 처방환자가 지속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일 발표한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 처방환자는 1,946만명으로 지난해(2021년) 보다 62만명(3.3%) 증가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이후 첫 집계한 2019년에는 1,850만명, 이듬해 2020년에는 1,748만명이었다.효능 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마취제(1,122만명), 최면진정제(928만명), 항불안제(641만명), 진통제(312만명), 항뇌전증제(124만명), 식욕억제제
류마티스관절염(RA)치료에 사용되는 TNFα(종양괴사인자알파)억제제가 건선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된 가운데 개별 약물의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미식품의약국(FDA)과 대규모 시판후 조사데이터에서 메토트렉세이트에 비해 모든 TNFα억제제와 비TNFα억제제에서 건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에 발표했다.TNFα억제제에는 판상 건선(plaque psoriasis)에 적응증을 갖고 있지만 건선 위험을 높이는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미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됐다.HK이노엔은 7월 1일자로 케이캡이 소화성 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H.pylori 제균치료에는 1차로 7일에서 14일 동안 하루 두 번 위산분비억제제와 두 종류의 항생제(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케이캡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궤양/만성 위축성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비타민D 보충이 고령자의 주요 심혈관사고(MACE)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타틴 복용자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호주 QMIR 버그호퍼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MACE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비타민D(혈청25-수산화비타민D) 혈중농도와 심혈관질환은 반비례한다고 보고돼 왔지만 무작위대조시험에서는 관련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그 원인이 시험 디자인에 있다고 판단해 이번 비타민D 보충제와 고령자군의 건강개선 효과를 검토한 무
경계성인격장애(BPD)에서는 자살행동이 우려되지만 약물요법으로 줄일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이스턴핀란드대학 연구팀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BPD환자의 자살행동을 줄일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스웨덴 BPD환자 2만 2천여명(16~65세). 항정신병제, 항우울제, 기분안정제, 벤조디아제핀계약물, ADHD치료제 5종류의 억제효과를 비교했다.최장 16년 비교하는 동안 자살미수로 인한 입원은 8천 5백여건, 자살미수는 316건 발생했다.ADHD치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대표 오영경)가 이달 22일부터 여성 질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카네스텐 이지(EASY)’ 캠페인을 진행한다.여성 질염은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인식 탓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질염에 대한 정보 공유와 인식 개선에 목적을 두고 있다.캠페인은 광고 영상과 디지털 플랫폼, SNS 참여로 구성됐다. 광고 영상으로는 질염에 대한 거부감과 심리적인 장벽을 낮추기 위해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 컨텐츠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캠페인 홈페이지와 유튜브,
다양한 여성질환 가운데 대표적으로는 질염을 꼽을 수 있다. 여성 감기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이다. 분비물 양이 많아 냉대하증이라고도 말하며 가려움증, 작열감,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이 동반하는 질염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이나 치료법 등을 들을 수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질염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질 입구가 아프다고 말하는데 정확한 발생 부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사진]에 따르면 가려움이나 통증 등이 심해지면 불임을 유발하는 골반염으로도 발전할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듀오에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를 출시했다.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제산제(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추고, 정제 크기도 줄인 제품이다. 에소듀오에스 20/700mg은 에소듀오 20/800mg 대비 27%, 에소듀오에스 40/700mg은 에소듀오40/800mg 대비 38%로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 에소듀오와의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으며, 에소듀오와 동일한 약가로 기존 에스오메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피로회복제 박카스 출시 60주년 기념 광고를 시작했다.1960~1970년대와 산업화시대 1980~1990년대, IMF외환위기와 밀레니엄 등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시대적 배경과 사건들로 어우러지게 구성된 이번 광고에는 시대 별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킨 국민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박카스는 출시 이후 2022년 기준 누적 판매 277억 병을 돌파해 대한민국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했다. 1961년 최초 정제 발매를 거쳐 1963년 현재와 같은 드링크 형태의 박카스D가 발매됐다.
제주대병원이 3월 말 열린 연명의료결정제도 5주년 행사(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명의료분야 공로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병원은 제주 도내 유일한 공용윤리위원회 지정기관으로서 윤리위원회가 미설치된 의료기관들과의 위탁협약을 통해 연명의료중단 및 결정등 환자 및 환자가족들의 접근성 강화에 힘쓰는 등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안정적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옥 교수가 4월 14일 열린 2023년 AOCC(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술대회) 및 IMKASID(대한 장연구학회 국제 학술대회)기간 중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김 교수는 제1저자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새로운 황산염 정제 정결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