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지되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았던 이마, 미간, 눈가 주름은 물론 마크스를 벗으면 들어나는 팔자 주름이나 사각턱을 개선하려는 이들이 증가한 때문이다.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최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전 세대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주름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주름 개선법으로는 크게 홈케어, 성형수술, 쁘띠 시술 등으로 나뉜다. 홈케어는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고, 성형수술은 절개 등으로 인한 부작용 등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그 대안으로 쁘띠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목동동안의원 김현아 원장[사진]에 따르면 쁘띠시술은 간단한데다 바로 일상생활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대표적 쁘띠시술로는 혐기성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독소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를 가진 보툴리눔톡신이다. 김 원장은 "출시 초기에는 근육긴장 이상 치료에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주름 개선과 근육 축소 적응증이 입증되면서 미용 목적 시술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보툴리눔톡신의 장점은 짧은 시술 시간, 빠른 일상 복귀다. 인위적인 느낌없이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가 나타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주의점도 있다. 약물 주입량이 과하거나 시술 후 주의사항을 간과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효과 지속기간은 대략 3개월에서 6개월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내성 발생 가능성도 있다.

김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에 포함된 복합 단백질은 체내 항체 생성을 유발시켜 내성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면서 "제오민 등 복합 단백질을 정제한 순수 톡신을 정량을 투여해야 내성 예방에 최선"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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