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월 23일 한국BMS제약의 캄지오스(성분 마바캄텐)를 증상성(NYHA class II-III(뉴욕심장협회 기능분류체계 상 경증~중등증) 폐쇄비대심근병증 성인환자의 운동기능 및 증상 개선 치료제로 허가했다. 허가용량은 2.5mg, 5mg, 10mg, 15mg이다.폐쇄비대심근병증은 심장의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희귀 심장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이다.캄지오스는 심근 세포의 수축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신(myosin
심근경색 이후 재발이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베타차단제를 장기투여하는 치료법은 확인됐지만 심부전이나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이 없는 심근경색환자에는 별 의미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은 심근경색 발생 이후 1년간 베타차단제를 처방받은 환자와 비처방 심근경색 입원환자 약 4만 3천여명의 심혈관질환 치료 경과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처방군(3만 4천여명)과 비처방군(9천 3백여명)으로 나누고 사망과 혈행재건술, 심부전입원 발생 위험을 4.5년간 비교했다.그
심장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시행하는 비심장성 수술 시 심근손상과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문인기 교수와 용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민관·배성아·정인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를 측정하는 심초음파의 유용성을 국제 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수술환자 가운데 30%는 하나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다. 비심장성 대수술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0.5~2.8%
심장의 구조에 문제가 없어도 심장과 혈관 기능 평가만으로 심혈관 사망이나 심부전 입원 등 심각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이주명 교수팀은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유무에 따라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입원 비율이 달라진다고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초음파상 이완기 및 관상동맥 미세혈관의 기능장애 발생률에 따른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생의 영향도를
당뇨병과 심부전치료에 이용하는 SGLT2억제제가 요산치도 줄여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심부전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의 3상 임상시험 2건 DAPA-HF와 DELIVER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요산억제제나 콜히친의 신규 투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미국의학회지(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들 2건의 임상시험은 다파글리플로진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26개국에서 실시됐으며, 차이점은 대상자의 좌심실구출률(LVEF)이 DAPA-HF에서는 40% 이하, DELI
당뇨병치료약물인 DPP-4억제제가 심부전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심부전 입원환자 1만 3천여명의 데이터로 당뇨병 합병환자에 대한 DPP-4억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을 가진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고 미국심장학회지 아시아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DPP-4사용군은 비사용군 대비 심혈관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위험을 14% 억제했다.심부전 종류 별 위험 감소효과는 HFpEF에서 31%였지만 중간박출률 심부전(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CTRP9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배양된 인간 탯줄 유래 혈관내피세포에 CTRP9을 처리한 결과, 혈관신생이 증가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CTRP9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아디포카인(adipokine)의 한 종류다. 신체의 신진대사와 면역반응 등에 관여하는 아디포카인은 비만과 당뇨 등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발생에도 관여한다.연구에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비후성심근증환자는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후성심근증 치료시 정신질환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박준빈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제연 교수 공동연구팀은 약 1만 6천여명의 비후성심근증 환자를 추적 관찰해 비후성심근증 진단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비후성심근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연간 사망률 1% 정도이지만 부정맥으로 급사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오규철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Heart Failure Seoul 2022)에서 '좌심실 박출률이 감소된 급성 심부전 환자의 경우 초기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해 구연부문 최우수 초록상을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비만아동이 늘어나면서 그 원인이 엄마의 비만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만임신부의 생활습관 개선이 자녀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폴 테일러 박사는 비만임신부(BMI 30 이상)를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개입연구 UPBEAT(UK Pregnancies Better Eating and Activity Trial)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연구에 참여해 생활습관 개입을 받은 군(
고지혈증에 의한 대동맥판막질환의 초기 진행 기전이 규명돼 질환 예방법에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이혜옥 교수와 한양대 생명공학과 최재훈 교수는 단일세포 기반 전사체 분석법을 활용해 고지혈증 상태의 판막에서 주로 증가하는 면역세포 종류를 밝혀냈다. 아울러 지질처리에 특화된 대동맥판막 내피세포는 고지혈증상태에서 증가하며 이는 PPARγ(감마) 발현을 통해 항염작용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대동맥판막질환은 내피세포의 손상이나 고지혈증 등에 의한 대동맥
종근당의 신약후보물질인 CKD-510이 심방세동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됏다.종근당은 26~29일 열린 유럽심장학회(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심방세동 유도 동물에서 CKD-510가 심방세동 부담을 줄이고 좌심실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CKD-510은 아세틸화한 미세소관 구성 단백질을 증가시키고 칼슘에 의해 활성화되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칼페인(calpain) 활성을 낮췄다.아울러 활동전위기간(APD90)을 높이고 심방세동 유도성과 지속성은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방세동 환자 모델에서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