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허셉틴(trastuzumab)을 복용한 여성 중 일부에서 심장질환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허셉틴은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로 미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로, 유방암을 치유시키지는 못하지만 적정하게 사용하면 연명 효과를 얻을 수 있다.벨기에 Bordet 연구소 에반드로 드 아잠부자(Evandro de Azambuja) 박사는 HER2 양성 초기유방암 환자 5,102명을 허셉틴 1년 투여군과 2년 투여군, 비투여군으로 무작위 분류 후 8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1년 투여군과 2년 투여군의 5.2%, 9.4%에서 울혈성 심부전이나 좌심실의 혈액 박출량 감소 등 심장이상 반응이 나타나 허셉틴 투여를 중지했다.약물 투여를 중지하자 1년 투여군의 81.2%와 2년
"운동을 좀더 강하게, 자주 그리고 오래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2013년에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발표한 '심혈관 위험 감소를 위한 생활습관 가이드라인'의 내용이다.하지만 지나친 운동도 심질환위험을 높이며 U자 또는 역J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1건은 젊을 때 강도높은 운동을 한 사람은 후년에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스웨덴 코호트연구.또다른 1건은 안정관상동맥성심질환(CHD) 환자가 운동을 자주하면 심혈관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독일 코호트 연구다. 모두 Heart에 발표됐다.30세때 1주에 5시간 이상 운동하고 이후 운동안하면 심방세동 위험 49% 증가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병원 니콜라 드라카(Nikola Drca)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최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온 프리실라 라자브(Priscilla Lajab, 3세)는 심실중격결손증이라는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실중격결손증은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에 구멍이 생긴 병이다.말라위에서는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었고 이 사정을 안 기아봉사단원은 이대목동병원에 협조 요청을 해 수술이 진행됐다.6일 소아청소년과 손세정 교수와 흉부외과 한재진 교수의 협진으로 무사히 심실중격결손 개심수술을 받은 프리실라는 현재 건강을 회복중이다.한편, 이대목동병원은 매년 의료 봉사단을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파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환
카페인과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가 심장수축 빈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독일 본대학 요나스 되르너(Jonas Dörner) 교수가 RSNA에서 발표했다.교수는 평균연령 27.5세의 건강한 지원자 18명(남성 15, 여성 3)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를 마시기 전과 마시고 한 시간 후 심장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했다.지원자들은 100ml당 32mg의 카페인과 400mg의 타우린이 함유된 음료를 제공받았다.MRI 촬영결과, 심장의 좌심실이 음료를 마시기 전보다 최대심장수축기압 증가율이 6%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확장기압 증가율도 높아졌지만 유의할수준은 아니었으며 혈압과 심박동수 역시 차이가 없었다.한편 카페인만든 음료를 마신 경우에는좌심실 수축기 활동에 큰 변화가 없었다.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이 심부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한국 여성에서는 약물의 영향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안성귀·차치환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 후 보조 트라스투주맙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게선 심장독성 발생률과 부작용이 낮다고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평균 50±11세의 124명. 연구팀은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장독성을 보인 환자를 LVEF(좌심실박출량) 측정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LVEF치가 기준치 65%보다 약간 낮아진 1등급이 8.1%(10명), 65%~55%사이인 2등급이 0.8%(1명), 50% 이하로 떨어진 3등급이 3.2%(4명)이었다
200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국내 고혈압치료 진료지침이 손질됐다.목표 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며 당뇨, 심부전 등을 가진 환자는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차단제(ARB)를 1차약으로 쓰라고 권고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을 최초로 발표했다.혈압 분류먼저 혈압(수축기/확장기)의 분류다.학회는 정상 혈압을 120/80mmHg 미만으로, 고혈압 전단계는 1기와 2기로 나눠 각각 120~129/80~84mmHg, 130~139/85~89mmHg으로 정했다.고혈압 1기는 140~159/90~99mmHg, 2기는 160/100mmHg 이상으로,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140mmHg 이상 90mmHg 미만으로 구분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는 심폐지구력(cardiorespiratory fitness; CRF)이 떨어지고 말기신부전(ESRD) 사망자에서는 좌심실 비대(LVH) 및 확장 부전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호주 퀸즈랜드대학 에린 하우덴(Erin J. Howden)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중등도 CKD환자에 운동요법을 실시하면 CRF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LANDMARK Ⅲ 서브시험결과를 Clinical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개입군에는 중등도 운동 주 150분 실시중등도 CKD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CVD)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이 동시에 나타난다.일반적으로 이러한 위험 요인의 관리에는 운동요법이 바람
국내에서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처음으로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영탁·전은석[사진]교수팀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지난 8월 17일 성공, 최근 환자가 일상생활이 가능할만큼 건강을 회복했다고 10일 밝혔다.수술을 집도한 이 교수는 “수술이 매우 잘 됐지만, 환자가 고령인데다 수술 전 체중이 50kg도 안될 정도로 많이 허약했었다”면서 “이제부터는 약해진 근력 등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공심장을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 전선이 몸밖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환자 스스로 매일 소독하고 관리해야 한다.이번 수술은 인공 대동맥 판막 부위를 막고, 인공심장을 삽입한 다음, 좌심실의 혈액이 기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심첨부에 구멍을 만들고, 대동맥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미FDA가 말기 단계의 심부전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펌핑 장치인 하트웨어 심실 보조 시스템(HeartWare Ventricular Assist System)의 사용을 승인했다.이 하트웨어는 좌심실 보조장치로 약해진 심장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펌프질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기로, 137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기초로 이번 승인을 획득했다.하지만, 감염이나 뇌졸중 등의 부작용은 기존에 승인된 기기와 비슷해 다시한번 검퇴되야 한다고 미FDA는 전했다.
카페인과 타우린이 들어있는 자양강장음료(에너지드링크)가 심장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달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34회 유럽심장병학회에서 이탈리아 시에나대학 마테오 카멜리(Matteo Cameli) 교수는 자양강장음료 음용 전후의 심기능을 심전도와 심초음파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25세 건강인 35명으로 체표면적 당 168mL를 마시고 시험시작 당시 및 음용 1시간 후에 평가를 실시했다.시험시작 당시에 비해 심박수(1.2%)와 수축기혈압(2.6%)은 크게 높아지지 않은 반면 확장기혈압은 6%로 유의하게 상승했다. 심전도와 초음파 도플러법으로 심기능을 자세히 평가한 결과, 좌심실, 우심실 모두 각종 지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좌심실구출률(LVEF)이 유지되는 심부전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안지오텐신Ⅱ 수용체와 네프리라이신(neprilysin)을 억제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신규 강압제 LCZ696 Ⅱ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순환기내과 스콧 솔로몬(Scott D. Solomon) 교수 및 PARAMOUNT(Prospective comparison of ARNI with ARB on Management Of 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연구팀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길항제(ARB) 발살탄 투여군에 비해 LCZ696 투여군의 N말단 프로B형 나트륨 이뇨펩타이드(NT-proBNP)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
건국대병원 소아심장외과 서동만 교수가 몸무게 12kg의 3세 환아에게 체중 52kg인 27세 성인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어린 환자에 성인 심장을 이식하려면 공간이 필요한데 이번 수술에서는 흉강을 인위적으로 넓혀주는 조치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무리했다.방법은 서 교수가 학회에 보고한 수술법을 적용했으며 성인 심장 이식 때 발생하는 심박출량 증가는 혈압 조절도 해결했다.이 환아는 좌심실형성부전이라는 선천성 복잡 심기형으로 다른 대학병원에서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인공심폐장치로 연명 중이었다.하지만 이번 수술로 7월 중에는 퇴원할 정도로 양호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서동만 교수는 “이번 심장이식 수술은 이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심장이식 수술 사례 중 체중 차이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