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병 치료제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한독(대표이사 김영진, 조정열)은 지난 1일 세계 최초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성분명 미갈라스타트 123mg)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16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파브리병 환자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캡슐을 2일 1회 매번 같은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미국 아미커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가 개발해 2018년 10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에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긴급도입이 필요한 개발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지난 6월 4일 폐동맥고혈압으로 우심장까지 망가진 말기심부전 환자에게 인공심장(좌심실보조장치) 삽입 수술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최초로 좌심실보조장치 수술 성공에 이어 두 번째다.우심실 기능이 떨어지면 좌심실보조장치 삽입에 성공해도 좌심실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부족해 결국 보조장치가 제 기능을 못하게 돼 사망할 수 있다. 때문에 압력에 약한 폐혈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약물로 폐동맥고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혈류를 원활하게 순환시켜 보조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
아침을 안먹거나 야식하는 식습관은 협심증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파울리스타주립의대 마르코스 미니쿠치 박사는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사망, 심근경색 재발, 협심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 발표했다.식생활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은 다양한 증거가 축적돼 왔지만 아침식사 거르기 및 야식과 심장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에 명확한 증거가 없었다.연구 대상자는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으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18세 이상 입원환자 113명[59.9세(중앙치), 남성 7
서울성모병원이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에 성공했다.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채민석(1저자)·허재원(교신저자) 교수팀은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교수)의 간이식팀 김동구·유영경·최호중(간담췌외과) 교수와 신장이식팀 윤상섭·박순철(혈관이식외과), 조혁진(비뇨의학과) 교수는 동시 장기이식 수술 중 환자의 마취 관리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간과 신장의 동시이식 사례를 이식회보(Transplantation Proceedings)에 발표했다.해당 환자는 수술 전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심한 좌심방 확장 및 좌심실 비대 상태로
심장기능 약해지면 급성신손상 위험 2배 이상이완기능 낮으면 말기신부전 위험 4배 넘어심장의 수축과 이완기능이 떨어지면 신장이 갑자기 손상될 위험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하면 말기신부전까지도 진행된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서울대병원 한승석 교수팀은 좌심실의 수축 및 이완기능이 낮아질수록 급성신손상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BMC nephrology에 발표했다.심장과 신장은 매우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이들 장기는 혈압, 빈혈, 전해질, 체액량을 함께 조절하면서 상호 영향을 주는 만큼 한쪽 장기에 이상이 생기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오재건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센터 심부전팀이 지난 9월 6일 좌심실 보조장치삽입술 20례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이영탁, 순환기내과 전은석 교수팀은 지난 2012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속류형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을 성공했으며 2015년에는 3세대 인공심장이시술에 성공했다.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이 실시한 인공심장이식술 건수는 26례이며, 조기사망률은 0%, 국내 첫 최소 침습형 인공심장 이식수술 성공, 수술환자 중 최장기간 생존 등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수술 환자의 평균 나이는 68세
스트레스성 심근증의 재입원율은 급성심근경색 낮지만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도 말하는 이 심근증은 좌심실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심장근육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이다. 심한 흉통이나 호흡곤란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도 발생할 수 있다.미국 뉴욕대학 하모니 레이놀즈 교수팀은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와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진료기록으로 재입원율과 사망률을 비교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 6만명과 급성심근경색환자 347만명.진료기록을 분석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SB3가 오리지널약물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유사한 환자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고한승 사장)는 1일 부터 열리는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SB3의 기존임상시험 이후 5년간의 추적 임상시험의 1년차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SB3와 허셉틴 투약완료 환자 367명. 각각 30.1개월과 30.2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좌심실박출률은 SB3군과 허셉틴군 각각 1명과 2명이었고 울혈성심부전이나 심장관련 부작용은 모두 없었다.24개월째 무사고생존율은 각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주산기심근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첫 질환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주산기심근증은 출산 전후 산모의 좌심실이 커져 수축기능이 약해지면서 심부전이 발생하는 임신합병증이다.한림대동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유규형․한성우․최석원․윤종찬․이선기 교수 연구팀과 고려의대 김응주 교수팀은 주산기심근증 산모의 병원내 사망률은 정상산모에 비해 100배나 높다고 미국심장학회 저널인 'Circulation: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2009~2013
지방간이 있으면 심장기능이 크게 낮아진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강은석, 이용호 교수팀(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이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지방간이란 간에서 차지하는 지방이 정상수치 보다 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0여 년 전 국내 지방간 환자는 과음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4배 많다.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자 30
승모판막 일탈증을 식도가 아니라 흉부 표면을 통해 심초음파로 간단히 진단하는 기준이 나왔다. 승모판 일탈증이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혈액 역류를 방지하는 승모판막이 좌심방 방향으로 밀려나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승모판 일탈증이 발생하면 혈액이 역류해 심방세동이나 심부전증이 발생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팀은 승모판막 단일 교정술 환자 202명 가운데 36명의 '교련 일탈증' 환자를 대상으로 심초음파의 정확성을 분석해 미국심장재단 공식 저널인 'Journal of the American
기존과 달리 경도 증상이라도 역류 발생삼첨판륜성형술 합병증 없어 안전성확인좌측 심장판막 수술시 우측 심장판막 중 하나인 삼첨판막 성형술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술 후 삼첨판막의 심각한 역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최재웅 교수팀은 '경도 이하 삼첨판막 역류의 조기치료 필요성'이란 연구결과를 올해 초 미국 흉부외과학회와 최근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과거에는 근본 원인인 좌측 판막을 치료하면 삼첨판막의 역류도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역류가 심해지고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현재는 중등도 이상의 삼첨판막 역류가 진단되면 좌측 심장판막과 삼첨판막을 동시에 수술하고 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승모판막(좌심방과 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