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췌장염을 치료하는 금속스텐트가 국내에서 개발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는 스텐다드싸이텍사와 함께 개발한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과 함께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논문을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다.만성 췌장염은 난치성질환 중 하나로 췌관이 막히는 합병증이 일어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지금까지는 췌관에 배액관을 삽입해 통증을 줄여수는 시술을 해왔지만 췌관 전용 배액관은 없었다.소화기치료 내시경분야 최고 권위자인 콜로라도대학병원 샤 교수는 이번 스텐트 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자가면역췌장염의 발생 원인이 밝혀졌다.일본 교토대학 치바 츠토무 명예교수팀은 자가면역성췌장염환자가 가진 자기항체가 자신의 췌장에 있는 단백질 라미닌(laminin)511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에 발표했다.자가면역성췌장염에는 마땅한 치료약물이 없었다. 췌장을 공격하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그 대상이 어떤 물질인지 모르기 때문이다.교수팀은 환자 혈액 속에 있는 다양한 항체를 쥐에 주사해 이 중 하나가 쥐의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항체가
급성췌장염에 걸리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루후스대학병원 연구팀은 급성췌장염 입원 환자 4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췌장암 발생 위험을 분석해 소화기내과 저널에 발표했다.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비췌장염 대조군 20만 8천여명과 비교 분석했다.음주, 흡연 등을 보정한 결과, 급성췌장염군은 대조군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추적관찰 2년 후까지 약 20배였으며(위험비 19.28). 5년 후에도 2배 이상의 위험을 나타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재민 교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에서에서 '만성췌장염완화에 대한 열충격단백질의 효과'라는 연구로 젊은연구자상을, 그리고 '췌장종양에 대한 내시경적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의 개발'이라는 연구로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원석 교수가 2018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롯데호텔서울)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박 교수는 '유파틸린의 PKD1/KFkB경로 억제를 통한 급성 췌장염의 억제'라는 연구를 통해 췌장염 치료제로서 유파틸린(eupatilin)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지윤 전임의가 제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서울롯데호텔)에서 '급성췌장염에서 항생제의 사용'이라는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총담관에 생긴 결석은 치료해도 남는 '잔류결석'을 담관세척술로 3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결석은 담관염이나 췌장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발견되면 제거하는게 원칙이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조영술과 유두괄약근절개술이 일반적 치료이지만 제거 후에도 결석이 잔류하거나 재발해 복통, 급성 담관염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5개 병원의 총담관 결석제거환자를 대상으로 담관세척술 효과를 추적관찰해 미국소화기내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
GLP-1유사체 비만치료제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 치료효과 및 기간, 사용상 주의사항이 변경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삭센다에 대해 '치료효과 기간' 및 '울혈성심부전 환자(NYHA Class I-II-III), 췌장염 병력 환자, 심장 및 뇌혈관 질환 환자의 주의’ 관련 문구의 삭제를 포함한 허가사항을 바꿨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삭센다 라벨에 있는 치료효과의 문서 입증은 1년간, 그리고 치료 지속은 매년 재평가를 받도록 한 항목이 삭제됐다. 이는 3년간 진행된 삭센다 장기 임상연구인 SCALE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효능제는 모두 심혈관보호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독일 보쿰대학 나오크(Nauck) 교수와 공동으로 GLP-1수용체효능제 관련 대규모 연구를 이용해 약제별 효능 및 효과를 정리해 내분비대사 트렌드(Trends in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공동 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시작한 계기는 GLP-1수용체효능제 마다 효능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 때문. 이 때문에 GLP1수용체효능제 마다 효과가 동일한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상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대개 위궤양이나 위염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담석으로 인한 급성담낭염인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복부통증이라도 급성충수염, 위궤양, 위염, 담낭염, 췌장염, 요로결석 등 그 원인 질병은 매우 다양한데,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한 무리한 단식과 체중감량도 담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급성담낭염환자는 최근 7년간 약 40% 증가했다. 가장 큰 원인은 담석.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이다.급성담낭염의 특징은 상복부(윗배) 통증. 급체했을 때 느끼는 통증과 비슷한 만큼 따라서 위장 문제로 착각하기 쉽다.급성담낭염의 주요 원인은 담석이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담낭관 폐쇄
담즙이 걸쭉해지고뭉쳐서 돌처럼 굳어지는 담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09년 10만 2천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3년에는 13만명까지 늘었다.담석 발생 원인은 고단백, 고지방 등 고열량식의 서구화 식습관이 가장 큰 이유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어린이에서 담석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담석이라고 해서 모두 발견이 잘 되는 건 아니다. 최근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40대 남성이 CT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와 진통제 치료만 받고 귀가했다가 복통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 남성은 동네 내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담석증으로 진단됐다."일단 복통이 있으면 CT검사와 더불어 초음파검사를 함께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중
급성췌장염환자 가운데 내장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으면 예후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이인석 · 윤승배 급성췌장염환자의 분석 결과를 Pancre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교수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7년간(2009~2015년) 급성췌장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203명.분석 결과, 내장지방이 골격근 면적보다 넓은 환자는 장기부전과 사망률은 12.5%와 3.4%로 그렇지 않은 환자 1.7%, 0%보다 높았다. 국소합병증, 입원기간도 유의하게 높았다.급성 췌장염은 위장의 뒤쪽, 등뼈 바로 앞에 있는 췌장에 갑자기 염증이 생기는 흔한 염증성 질환으로 대부분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온다.췌장은 많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3월 9~10일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미얀마 소화기학회 주최 ‘췌담도내시경·초음파검사 워크숍’에서 강의 및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을 라이브 시연했다.문 교수는 한국 소화기내시경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초청받아 ‘췌장·담도질환의 내시경 시술’, ‘난치성 담관 결석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아울러췌장암, 담관암, 난치성 담관결석, 만성췌장염, 담관협착 등 다양한 췌장·담도질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췌담도 내시경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직접 시행했다.
공복이 아닐 때 고중성지방(TG)혈증이 경도~중등도라도 급성췌장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TG혈증이 중증이면 급성췌장염 위험이 높아지는데, 급성췌장염과 관련하는 TG 범위는 밝혀져 있지 않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팀은 비공복시 경도~중등도의 고TG혈증(177〜885mg/dL)과 급성췌장염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CopenhagenGeneralPopulationStudy 참가자 9만8천여명과 CopenhagenCityHeartStudy 참가자 1만 7천여명으로 약 11만 6천여명.6.7년간(중앙치) 비공복시 혈중 TG수치와 급성췌장염 및 심근경색 발병의 관련성을 관찰했다.다변량 분석 결과, 혈중T
발견이 어려운데다 발견했어도 이미 손 쓸 수 없을 만큼 진행돼 걸리면 죽는다는 췌장암의 생존율이 15년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간담도췌외과 김송철 교수팀이 2000~2014년 까지 췌장암 절제 수술환자 1,656명의 분석 결과를대한외과학회 추계학회에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00∼2004년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12.4%였지만 2010∼2014년에는 26.8%로 크게 늘어나 1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1년 생존율은 61%에서 80.2%로, 3년 생존율은 18.4%에서 36.9%로 증가해 단기 생존율은 더 크게 증가했다. 병기별 생존율도 늘어났다. 암이 주변으로 침범하지 않고 췌장에만 있는 췌장암 1기의 경우 52.4%(암의 크
2형 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의 경동맥 비후(두꺼워짐) 억제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일본의 PROLOGUE(Program of Vascular Evaluation under Glucose Control by DPP-4 Inhibitor) 결과로서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연구에 따르면 DPP-4억제제를 제외한 통상치료군에 비해 시타글립틴군에서는 중증저혈당 발생이 적었지만 경동맥 비후의 진행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했다.최근 DPP-4억제제가 통상 치료약물 보다 심부전 입원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SAVOR-TIMI 53(NEJM)와 통상 치료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EXAMINE, TECOS 등 여러 시험성적이 제시됐다. 하지만 D
노보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치료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비치명적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스캐롤라이나의대 존 부즈(John Buse) 교수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2형 당뇨병환자 9,3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환자를 빅토자 1.2mg과 1.8mg 투여군(4,668명)과 위약투여군(4.672명)으로 나누고 3.8년 추적한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비는 빅토자군 13%(608명), 위약군 14.9%(694명)로 빅토자군이 유의하게 낮았다.심혈관계 사망위험은각각 219명(4.7%), 278명(6.0%),전체 사망위험도 각각 381명(8.2%), 447명(9.6%)으로
지질수치를 알아보기 위한 혈액검사는 공복 보다는 비공복일 때가 더 낫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지질검사 전 금식이 불필요하다는 국제적 권고가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유럽동맥경화학회(EAS)와 유럽임상화학임상검상연맹(EFLM)은 지질검사용 혈액검사는 공복이 아니라 비공복일 때 하도록 권고한다는 성명을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검증결과에 근거했다. 현재 콜레스테롤와 중성지방 측정은 덴마크를 제외한 국가에서 공복 시에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금식이 어려운 환자도 있는데다 최근에는 콜레스테롤와 중성지방 수치는 공복시와 비공복시에 같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또한 2009년부터 비공복시 검사를 채택한 덴마크에서는 검
복강경 위암수술환자의 생존율은 평균 90%이며 관련 합병증은 약12%라는 장기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팀(김형호 교수, 박도중 교수, 안상훈 교수)은 약 12년간 총 3천례의 복강경위암 수술을 분석해 Surg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복강경 위암 수술 후 총 합병증 발생률은 16.7%였으며, 이 중 상처 합병증, 문합부 누출 및 협착, 출혈, 복강 내 농양, 췌장루 및 췌장염 등 수술과 관련된 외과적 합병증의 발생률은 11.8%였다.특히 이번 통계에는 고난도인 위전절제술과 진행성 위암 수술도 포함돼 있어 고무적인 수치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사망률은 단 1건에 그쳐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도 입증됐다. 5년 생존율은 위암 초기인 IA기에서 95.1%,
난치성 담관담석증의 세계적 표준 가이드라인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는 최근 Gastrointestinal Endoscopy온라인판에 내시경적 큰풍선확장술의 정의, 적응증, 시술방법, 성적 및 합병증에 대한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게재했다.김 교수는 난치성 담관담석증의 치료법인 '내시경적 유두괄약근 큰풍선확장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장본인이다.이 수술법은 안전성은 인정받고는 있지만 이 시술의 의미나 적응증, 구체적 시술방법과 기구 사용에 대하여는 의사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표준화는 되지 않았다.기존에는 장과 연결된 담도 입구의 좁은 통로인 담도괄약근을 전기칼로 절개해 통로를 넓혀서 담석을 장으로 꺼내는 '내시경적 괄약근절개술'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