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쾰른】 한국인에서 특히 높은 중성지방(TG)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중성지방치가 얼마나 높아야 실제 심질환 및 뇌혈관질환 위험에 관련하는지, 그리고 치료을 시작하는 기준이 되는 TG치와 이때 선택해야할 약제로는 어떤게 있을까. 독일 쾰른대학 이오나 고니 베르톨드(Ioanna Gouni-Berthold) 강사와 빌헬름 크로네(Wilhelm Krone) 교수가 Zeitschrift fur Kardiologie(2005;94:731-739)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치료가능한 원인부터 제거 혈중지질 중에서도 특히 나쁜 영향을 미치는 ‘주범’은 LDL 콜레스테롤(LDL-C)이다. 이는 국제전문학회에서도 일치된 견해다. 때문에 학회에서는 고지혈증 치료
【독일·뤼네부르크】 만성췌염 환자에게는 췌외분비기능저하, 췌내분비기능장애 그리고 견딜수 없는 고통 등 3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뤼네부르크 시립병원 폴 랭키쉬(Paul Lankisch) 교수는 조기수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지에 대해 검토, 독일췌장단체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췌액배출 확보가 중요 만성췌염에서는 질환이 경과하면서 췌선이 파괴되고 외분비기능과 내분비기능이 모두 떨어진다. 그러나 통증이 기능이 저하된다고 해서 같이 줄어드는게 아니다. 발병 후 10년이 지나도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는 중증의 통증발작이 발생한다.췌염 발병과 알코올에 어떤 관련성은 없지만, 알코올과 관련성이 없는 특발성 췌염의 경우 발병 연령이 낮을수록 병에 걸린 기간이 길고 통증이 매우 강해진다. 반면 35세를 넘어 췌장염을
【뉴욕】 난치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만성췌장염환자에 희소식이다. 로열빅토리아병원 외과 가레스 커크(Gareth R. Kirk) 박사는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췌장염환자에 일반의약품(OTC)인 항산화보충제를 투여하자 췌장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Journal of Gastrointestinal Surgery(2006;10: 499-503)에 발표했다. QOL 유의하게 향상 커크 박사는 “최근 췌장통 대부분이 산소 프리래디칼에 의한 손상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항산화제에는 이 손상을 조절하고 통증 제거작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시험을 실시했다”고 연구동기를 밝혔다. 박사는 벨기에 제약회사인 파마 노드사가 만든 항산화보충제인 Antox를 이용했다. 이 보충제에는 항산화제인 셀렌, 베타카로틴, L-메티오닌
췌장암과 유사한 증상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만성췌장염의 새 진단기준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발표돼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은 일본의 진단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됐었다. 이번 기준으로는 췌장암과의 진단기준이 모호해 실제 진료에서 환자의 약 30%가 췌장암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췌장암으로 잘못 진단할 경우 개복술을 하게 돼 환자의 고통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그러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사진]가 발표한 새 진단 기준을 따르면 기존에 비해진단율을 약 30%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새 진단기준에 기존의 방사선, 혈액, 조직 검사 소견외에도 ‘스테로이드제 투여 반응 소견‘을 통해 췌장염을 진단하는 방법을 새롭게 추가하면방사선 소견상 병변크기 1/3 이하라도 만성췌
지난달 17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 2차 감염관련종합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국내 감염관련 10개 학회(감염, 병원감염관리, 백신, 요로생식기감염, 의진균, 임상미생물, 화학요법, 소아감염병, 에이즈연구회, 인수공통전염병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감염질환의 진단, 치료, 연구에 대해 각 학회별로 주요관심주제를 발표했다. 이중 서울대의대 김남중 교수가 발표한 ‘항균제 사용시 주의해야 하는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본다.약물상호작용은 동시에 투여된 다른 약물이나 음식물 등의 영향으로 약물의 효과가 변화한 것으로 발생빈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김 교수는 약물상호작용은 약력학적 상호작용과 약동학적 상호작용으로 구분된다며 두 가지 상호작용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약력학적 상호작용약력
호르몬요법 심혈관질환·뇌졸중 위험 높여호르몬요법(HT)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폐경 증상의 개선과 골다공증의 예방 목적 등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동안 강조되어 왔던 호르몬 대체요법(에스트로젠)의 주요효과들로는 안면홍조등의 폐경기 증상 개선과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예방이었지만 90년대 말부터 발표된 대규모 randomized trial 연구결과로 인해 폐경 후 호르몬 요법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서울의대내과학교실 신찬수교수는 아직규명되지 않은 분야를 제외하고는 환자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장암 발생 37% 감소그동안의 연구에서 호르몬요법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골절율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없었는데 WHI연구에서 이를 입증하게 된다. 2002년 미국에서 발표된
우리나라가 심장질환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은 명확하다. 뇌졸중(stroke)과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s)을 포함한 심혈관계질환 (cardiovascular diseases)은 이미 암과 함께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며, 특히 관상동맥질환(허혈성심질환: ischemic heart diseases)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990년 10.4명에서 2000년 21.5명으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동맥경화의 발생 및 진행을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우선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서울아산병원 내과 한기훈 교수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
Reaven이 1988년에 제시한 대사증후군은 당뇨병이나 내당능 장애, 비만, 고혈압 및 지질이상 등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들이 한 개체 내에서 군집적으로 다양하게 발현되는 증후군의 개념이다. 대사증후군의 정의는 아직 표준화 되어 있지 않으며 연구자마다 다른 진단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1998년 WHO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을 마련하여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 널리 활용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환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심장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매우 높다. 대사증후군을 치료함으로써 이러한 심장혈관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체중감량이며 이를 위한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식사조절과 운동
부갑상선질환의 새로운 치료 외과적 치료 vs 내과적 치료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primary hyperparat-chyroidism)은 부갑상선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칼슘, 인, 골격의 대사에 이상이 나타난다.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고칼슘혈증과 저인산염혈증을 보이며, 고칼슘혈증에 의해 PTH의 분비가 억제되지 않는다.신석회화증(nephrocalcinosis), 신결석증(nephrolithiasis), 낭종성 섬유성골염(osteitis fibrosa cystica), 연조직 석회화(soft tissue calcification) 등 골격과 신장의 전형적인 임상증상과 연관되어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
HDL-C는 콜레스테롤 수치와는 반대로 1mg/dL이 높을 때마다 2∼3% 심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RP는 비특이적이지만 ESR등의 지표보다 예민하고 염증의 정도에 더 비례하므로 급성관동맥 질환의 임상적인 상황에서도 질환상태의 심각도를 반영할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최근의 연구결과로는 명확한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의 혈중 CRP의 상승 정도가 향후 관동맥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이 확실하다. 즉 개인별 혈중 CRP 수치는 이미 관동맥질환이 발생한 대상자들에서의 재발이나 정상인구 내에서 관동맥질환의 발생을 예견할 수 있는 지표다.서울아산병원 한기훈 교수죽상동맥경화증의 역학과 임상 특별기획시리즈 3죽상동맥경화증의기전 - Behind LDLc - 염증Lipid battery 를 이용한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급성췌장염의 중요 발병기전이 국내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져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게 됐다.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이민구(김경환) 교수팀은 염증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PAR2’가 급성췌장염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하고, 오는 30일 Gastroenterology 지에 편집자 논평과 함께 게재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PAR2 단백이 췌장염 발병 초기에는 췌장이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지만,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면 면역계와 심혈관계 세포를 자극하여 온 몸에 저혈압 쇼크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이중적인 작용을 보였다. 특히 급성췌장염의 대부분은 별 후유증 없이 치료되나 10-30%는 생명이 위독한 심한 질병으로 진행되게 되는데, 이때
지난 호에 이어 2004년 소화기 연관학회 춘계학술대회 중 B와 C룸에서 있었던 위장관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자들이 직접 작성한 요약부분을 게재한다.바렛식도는 증가하고 있는가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박영태미국에서는 식도선암이 지난 수십년동안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다. 식도선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바렛식도이며, 장분절 바렛식도는 물론이고 단분절 바렛식도도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의 전향적인 연구에 따르면, 여러 이유로 상부소화관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1~2% 및 6~12%에서, 또 역류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들의 3% 및 9~13%에서 장분절 바렛식도 및 단분절 바렛식도가 각각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서양과는 다르게 극동 아시아에서는 다른
대한스포츠의학회는 4월 11일 연세의대 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스포츠손상 관리’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학회는 치료와 관리, 보호 장비 활용, 보장구의 사용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테이핑 실습은 실제 실습과 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호에는 학술대회 내용 중 스포츠의학회에서 정리한 핵심 내용을 게재한다.급성 운동손상시 치료 을지의대 이경태 교수경기 중 스포츠 손상을 입었을 경우 경기를 계속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다. 스포츠의학의 원칙은 우선 정확한 진단 후에 필요한 관절운동 제한을 하고 이후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다. 급성 손상시 절대안정 필요우선 약물치료는 스테로이드,
지난달 3월 13일과 14일 순천향대학교병원 임상교육관에서는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순천향의대를 비롯해 연세의대, 울산의대 등에서 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됐다.그중 이번 호에는 김영석 교수의‘간종양성 병변의 초음파 감별진단’과 조영덕 교수의‘췌장종괴의 초음파 감별진단’의 중요내용을 게재한다.간종양성 병변의 초음파 감별진단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연구소 김 영 석초음파기기의 획기적인 발달로 인해 미소종양의 발견이 가능하고 색도플러, 하모니 초음파, 조영증강 초음파 등이 개발되어 감별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소견만으로 간의 종양성 병변을 완벽하게 감별 진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전산화 단층촬영과 간조직생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교수의 연구연제가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2003년도 미국소화기학회에서 올해의 베스트 연제로 선정되었다. 미국소화기학회는 소화기관련 학회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학회이며 학회에서 그 해에 가장 관심있고 최고의 연제들만 선정, Distinguished Abstract Plenary Session을 마련하여 연제당 15분간 구연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는데, 여기에 선정되기는 국내의사로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문교수는 담석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담석성 췌장염의 최신 진단 및 임상응용에 대해 연구, 발표했다. 문교수의 구연 발표 내용 및 슬라이드 그대로가 학회에서 오디오 테이프 및 CD-ROM으로 제작되어지며 CD-ROM은 학회 전회원에게 배포될 예정이
뉴욕- 혈관질환(CVD)은 2형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며 아직도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DM의 만성합병증 입원 환자의 77%가 CVD 치료때문에 입원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DM환자를 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CVD 사망률은 심근경색(MI)으로 진단된 비DM환자의 동일 기간 사망률과 같다는 보고도 있다. 반면 대부분의 환자는 DM이 심혈관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미국심장병학회(ACC,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DM환자의 70%가 CVD와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실시될 수도 없다. 최근 10년간의 추적조사를 한 연구에서 비DM환자의 CVD 사망률은 남성에서 3
제53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메리어트호텔 및 센트럴시티에서 개최됐다.이번 학회는 회원들의 구연 및 포스터 전시를 비롯 청람연구비와 대한내과학회연구비 결과보고, 특별강연, 임상강좌, 개원의 연구강좌로 진행됐다.다음은 이번 학회에서 진행된 임상강좌를 정리했다.새롭게 출현하거나 최근 빈도가 증가하는 위장관 질환들고려의대 내과학교실 박영태환자의 병력이나 증상 및 진찰 소견도 염증성 장질환은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대장내시경은 대장점막의 소경을 관찰하고 필요할 경우 조직생검을 실시하여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부터 병변이 시작하여 건너뛰기가 없이 연속적 대칭적으로 근위부로 진향한다. 크론병에서는 병변이 불연속적, 비대칭
문종호(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소화기내과)교수는 지난 5월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소화기병주간 가운데 열린 미국내시경학회에 참석해 '내시경적 유두부 풍선확장술후 합병증으로 발생되는 췌장염의 위험인자' (Risk Factors for Pancreatitis after Endoscopic Papillary Balloon Dilation for Removal of Bile Duct Stones)에 대해 연제 발표를 했다.
이민구(연세의대 약리학)교수가 지난 해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 경제·사회적으로 큰 의의가 있는 [2002 우수 연구성과 30선]에 선정돼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이민구 교수는 이미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게재된 바 있는 [상피세포 중탄산염 분비기전] 연구로 체내 물질수송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규명하는 한편, 상피세포의 중탄산염 분비장애에서 오는 기관지확장증과 만성췌장염 등의 질환 퇴치의 계기를 마련했다.
본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 실험은 카나다의 20개 시설에서 342명을 대상으로 해 Cerivastatin 0.4mg, 0.8mg과 Atorvastatin 10mg, 20mg을 8주간 1일 1회요법으로 시행되었다. 1차 효력변수는 baseline에서의 평균 중성지방(TG)농도의 감소비율로 했다. 추가로 안전성과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에 근거한 목표달성 및 다른 지질 parameter들을 평가했다. Cerivastatin 0.4mg과 Atorvastatin 10mg은 각각 평균 21.7%와 20.8%의 TG감소를 나타낸 반면, 0.8mg과 20mg은 평균 24.1%와 28.1%의 감소를 나타내었다. Cerivastatin 0.4mg는 Atorvastatin 10mg과 유사한 NCEP목표달성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