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르브뤼켄】 췌암환자의 생존율은 지금도 낮은 편이다. 조기진단과 완전 절제 외에는 치유방법이 없다. 독일 카리타스연맹·성텔레지아병원 내과 만프레드 러츠(Manfred Lutz) 교수는 “췌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위험인자와 증상파악이 중요하다”고 Der Internist에 발표했다. 가족력있으면 위험 3배악성 췌암의 90% 이상은 췌관 선암이며 이 가운데 약 80%가 췌두암이다. 췌암은 후기에 들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경우 근치요법은 거의 불가능하다. 독일에서 췌암의 연간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16, 평균 69세다. 5년 생존율은 남성에서 6.4%, 여성에서 7.6%에 불과하다. 가장 큰 발병 원인은 가족력이다. 부모나 형제가 췌암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은 2
흡연은 남녀에 상관없이 췌염 발병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덴마크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알코올과 담석증이 췌염의 위험인자로 확인됐지만 흡연과 췌염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성 8,332례와 여성 9,573례를 평균 20.2년간 추적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흡연이 췌염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련하는지를 검토했다. 추적기간 중 235례에서 췌염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흡연과 급·만성 췌장염의 위험은 흡연량과 비례했다. 하루 15∼24g의 담배를 피우는 참가자의 췌염 발병 위험비(HR)는 남녀 모두 2.6으로 높았다. 음주도 췌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1잔 증가할 때마다 HR 1.09). 그러나, 흡연과 관련한 췌염의
최근 인슐린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달리 많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환자들의 절대적인 인식수준은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슐린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인슐린 인식 제고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엑세나타이드의 출시로 치료방법의 선택은 더욱 넓어졌다. 지난 2월 23일 호텔신라에서는 한국릴리 주최로 'Insulin or exenatide? Which treatment option is more appropriate?'(인슐린과 엑세나타이드 그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경구 혈
【뉴욕】 “만성 췌장염은 확정 진단이 어렵고 치료법도 한정돼 있어 영상검사나 내시경검사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상상 또는 치료상의 이점이 없는 경우도 있어 영상 검사의 의뢰는 신중해야 한다”고 하버드대학 마크 캘러리(Mark P. Callery), 스티븐 프리드먼(Steven D. Freedman) 양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다양한 영상소견 보여만성 췌장염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는 증상은 만성 또는 재발성 복통이다. 통증은 심와부에 많이 나타나지만 오른쪽이나 왼쪽 상복부에 국재하거나 등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췌장염의 진단 기준에는 다음 항목이 포함된다. (1) 단순 또는 횡단 X선상에서 특징적인 석회화 영상(2)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췌관조영(ERCP) 또는 자기공명 담관췌관촬영
만성췌장염의 통증을 줄이는데는 항산화물질이 효과적이라고 인도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만성췌장염의 병태 생리에 산화 스트레스가 관계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연구팀은 만성췌장염의 통증에 대한 항산화물질의 효과를 검토했다. 127례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항산화물질 보충제를 투여한 71례와 위약을 투여한 56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항산화군에서는 6개월 후 1개월 동안의 동통 일수는 물론 진통제 정제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P<0.001, P=0.001). 통증 감소 비율은 항산화군 32%, 위약군 13%였다(P=0.009). 항산화군에서는 또한 위약군에 비해 산화 스트레스 마커와 항산화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일동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과 차세대 지속형 당뇨병치료제인 GLP-1(Glucagon-like peptide-1)융합단백질 GX-G6에 대한 기술 이전 및 공동개발키로 계약, 합의해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분야를 특성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제넥신의 관련 기술을 이전 받고, 향후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전 받는 기술은 하이브리드Fc 기술을 통한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GLP-1 융합단백질 GX-G6)의 개발 기술로, 현재 전임상(비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GLP-1은 사람의 장 내벽에 존재하는 세포로부터 생성되어 인슐린의 분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호르몬의 일종. 하지만 체내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면서 반감기가 지나치게 짧아 제품화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주최하는 ‘제18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하얏트 호텔에서 의료계 주요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본상 수상자인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53세)와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환 조교수(38세)에게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김명환 교수는 수상 강연을 통해 본인이 주도한 국내 주요 담석연구와 자가면역성 췌장염에 대한 독자적인 ‘Kim 진단법(Kim diagnostic criteria)’에 대해 설명하며, 특히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치료되는 ‘자가면역성 만성 췌장염(autoimmune pancreatitis)’ 연구업적에 대한 내용으로 참석자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시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18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젊은의학자상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환 조교수(38세)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명환 교수는 국내 담석연구를 주도했고 특히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치료되는 ‘자가면역성 만성 췌장염(autoimmune pancreatitis)’ 연구업적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가면역성 췌장염에 대한 독자적인 ‘Kim 진단법(Kim diagnostic criteria)’을 발표한데다 관련 논문들이 소화기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SCI 잡지인Gastroenterology,Gut지에 게재되는 등 10년간 담도 및 췌장 질환 관련 논문만 200여편을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복통과 황달은 총담관결석의 증상이기 때문에 결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에서는 결석이 매우 큰 경우가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루트비히스파펜시립병원 더크 하르트만(Dirk Hartmann) 박사와 리만(JF. Riemann) 교수는 이러한 큰 결석을 제거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Der Gastroenterologe (2008; 3: 33-38)에 소개했다.통상의 총담관결석이면 유두괄약근절개술로 내시경을 이용하며 간단히 절제할 수 있다.그러나 직경 2cm 이상의 큰 결석은 괄약근을 최대로 넓혀도 절제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기계적인 쇄석술이 유용하다. 겸자를 이용해 결석을 고정시키고 제거할 수 있는 크기까지 부순다. 성공률은 77.4∼98%.기계적 쇄석술 대신에 체외
중증 급성췌장염환자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할 경우 감염성 합병증의 예방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Lancet(2008; 371: 651-659)에 발표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의 점막을 코팅하여 유해세균의 접근을 막아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천연 항균물질을 생성하여 유해균 및 바이러스를 공격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중증 급성췌장염의 감염성 합병증 예방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인지를 다시설 시험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대상은 Acute Physiology and Chronic Health Evaluation(APACHE) II 스코어 8 이상, Imrie 스코어 3 이상, C반응성 단백치>150mg/L이고, 중증 급성췌장염으로 생각되는 298례. 증상 발현 72시간 이내
【뉴욕】 워싱턴대학 존 브룬젤(John D. Brunzell) 박사가 고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 HTGD)을 임상학적으로 검토하여 HTGD의 관리와 치료법 및 HTGD와 조발성 관상동맥질환(CAD)의 관련성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2007; 357: 1009-1017)에 발표했다. HTGD는 55세 미만 흡연남성, 65세 미만 흡연여성, 65세 미만 비흡연남성, 75세 미만 비흡연여성에서 심근경색 발병을 유발시키고, 관상동맥중재술의 필요성을 높인다. HTGD는 특히 small dense LDL의 존재와 HDL 콜레스테롤(HDL-C)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모두 조발성 CAD와도 관련한다. 때문에 중성지방(TG)치가 높고 HDL
췌장암과 구분하기 어려워 개복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가자면역성 췌장염. 스테로이드에 매우 잘 반응하지만 반면 재발이 잦다는 것도 특징이다.이러한 췌장염을 재발시키는 원인 유전자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에 의해 밝혀졌다.김 교수는 유전적 인자를 확인하기위해 40명의 자가면역성 췌장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양상, HLA(인체조직적합성항원검사)의 다형성(polymorphisms) 및 아미노산 배열을 조사했다.40개월간(중앙치) 추적검사를 통해 재발을 일으킨 13명을 조사한 결과, , HLA-DQβ1 57에서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이 비아스파르트산으로 치환될 경우 자가면역성 췌장염의 재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value=0.00003).아울러
【워싱턴】 췌암은 초기 진단 도구가 한정돼 있는데다 효과적인 치료법도 적어 암 중에서도 치명적인 질환이다. 미국의 소화기병주간(DDW) 2007에서는 췌암과 만성 췌장염 등 췌암으로 이어지는 증상을 자세히 검토, 지금까지의 발전상황,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신기술의 응용을 평가했다. 악성 예측인자 분류무증후성 환자 추적시 안전성과 관련한 연구결과가 미시간대학 외과학 시메오네 교수팀에 의해 보고됐다. 낭포성종양이 발견되면 외과의와 소화기병 전문의는 종양직경을 치료법 결정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종양 직경이 작을수록 침습성 치료법 선택에는 여유가 있다. 그러나 특히 췌암의 경우 종양이 침습적으로 성장하지 않는지, 그리고 성장 또는 변화의 징후가 없는지 지켜보는게 매우 중요하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타】 메이요·클리닉 산티 스와루프 베지(Santhi Swaroop Vege) 교수와 메이요·인간·췌도분리연구소 요기시 커드바(Yogish C. Kudva) 부소장은 췌장을 일부 절제한 환자에게 췌도자가이식술을 실시한 결과, 췌성당뇨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미국소화기병주간(DDW) 2007에서 보고했다. 베지 교수는 중증 췌염과 췌관분리증후군(pancreatic duct syndrome)으로 미측췌절제술 또는 확대 미측췌절제술을 받는 환자에 췌도자가이식술이 과연 바람직한지를 연구했다. 7명 중 3명에 자가이식교수는 췌장의 50∼70%를 절제한 환자 7명에게 췌도자가이식술을 시도한 결과, 4명에서는 절제된 일부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이 부족한 췌도가 포함돼 있음을 확인
미시간대학 다이어드레 콘로이(Deirdre A. Conroy) 박사는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2006; 30: 1992-1999)에 발표한 연구에서 의사는 회복기에 있는 알코올 의존증환자를 진료할 때 불면증 호소와 다른 비알코올 의존증환자의 불면증 호소를 구별하기 위한 잠재적 감별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사팀은 “회복기 초기의 알코올 의존성 불면증 환자는 잠이 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SOL)을 과대평가하는 한편 수면 중에 깨는 정도를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을 동반하는 알코올 의존증환자의 이해나 관리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이러한 환자는 초기 불면을 과대평가하여 중기 불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학교실이 오는 6월 16일 토요일 ‘Advanced Gastroenterology Update 2007(Post-American DDW Conference)’를 개최한다.올해로 8번째인 이번 컨퍼런스은 16일 오전 8시30부터 오후 4시까지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Advanced Gastroenterology Update 컨퍼런스는 매년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소화기병 주관(DDW)’에 발표된 총 4천여건의 새로운 논문 중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논문을 골라 위장관별로 다시 리뷰하는 장으로, 소화기병의 세계적 연구추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전에 발표될 연제는 ▲ 새로운 내시경 영상(순천향대 조주영 교수) ▲ 발전된 내시경 기술(아주대 김진홍 교수) ▲ 내시경
동아제약은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 수반하는 급성폐손상에 대한 세계최초의 치료제인 ‘엘라스폴100주(성분명:시베레스타트나트륨수화물)’를 발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약은일본 오노약품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주사용 호중구 엘라스타제(Elastase) 저해제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 수반하는 급성폐손상의 개선의 적응증으로 2002년 4월에 제조승인을 취득, 같은 해 6월부터 판매되고 있다.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은 감염증이나 수술, 화상, 외상, 췌장염 등이 원인이 되어 전신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지속되면 폐나 간, 신장 등의 장기에 장해가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수의 장기에 장해가 생기기도 한다.이러한 장기장해 중, 특히 초기에 발생하는 급성폐손상은 폐에 집중된 호중구(백혈구의 일종)로부
최은광(제주의대 소화기내과)교수가 소화기연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가면역성 췌장염 환자의 스테로이드 치료 후 장기 추적 성적이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고지혈증 치료지침제정위원회에서는 한국인의 혈중 지질 수치를 분석해 이상지질지혈증 치료지침을 제시했다. 이는 프레밍엄 포인트 스코어를 이용한 10년 위험도에 관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ATPIII의 지침과 비슷한 내용으로 향후 추가적인 개정이 필요하다. 보라매병원 내과 김상현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변화경향과 치료목표치 달성을 증대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했다.이상지질혈증 새 치료지침 저밀도지단백조절+운동 통한 체중감량 중요저밀도지단백 조절이 1차 치료목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목표는 상승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이다. 2차 목표는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으로 대사증후군 치료도 여기에 속한다.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강하치료를 위해서는 첫째 각 환자의 혈중 콜
4명중 1명이 암에 걸리지만 암 치유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해 일단 암이 발병하면 가정이 경제적으로 파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에 대한 치료법보다 강조해야 할 것이 암 예방법이다. 셀레늄·야채·과일 암 예방식생활변경 금연으로 65% 막아지금까지 많은 역학적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대부분의 암이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동·서양에 흔한 암 종류도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방식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울내과 장석원 원장은 셀레늄의 암 예방효과, 야채와 과일로 암 예방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찰과 근거들을 설명했다.암 발생 35% 잘못된 식생활과 연관암의 위험인자에 관한 Dole과 Peto의 역학적 연구에 의하면 암 발생의 35%가 잘못된 식생활에 기인한 것이며 흡연이 30%, 바이러스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