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위암수술환자의 생존율은 평균 90%이며 관련 합병증은 약12%라는 장기 분석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팀(김형호 교수, 박도중 교수, 안상훈 교수)은 약 12년간 총 3천례의 복강경위암 수술을 분석해 Surg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복강경 위암 수술 후 총 합병증 발생률은 16.7%였으며, 이 중 상처 합병증, 문합부 누출 및 협착, 출혈, 복강 내 농양, 췌장루 및 췌장염 등 수술과 관련된 외과적 합병증의 발생률은 11.8%였다.

특히 이번 통계에는 고난도인 위전절제술과 진행성 위암 수술도 포함돼 있어 고무적인 수치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사망률은 단 1건에 그쳐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도 입증됐다. 5년 생존율은 위암 초기인 IA기에서 95.1%, IB기 91.5% 등 평균 90.2%로 확인됐다(IIA 90.1%, IIB 82.8%, IIIA 82.6%, IIIB 61.9%, IIIC 36.7%).

이는 대한내시경복강경위장관연구회에서 발표한 복강경 위암 수술의 국내 생존율에 비해 같거나 더 좋은 생존율이다.

김형호 교수는 "최소한의 절개를 통한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지만, 환자에 주는 부담이 적고 합병증 위험을 낮은데다 회복기간이 짧아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유익한 수술임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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