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 벤조디아제핀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효과가 적은데다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디아제핀은 불안이나 불면증, 발작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미국 라이트주립대학 제프리 구이나(Jeffrey Guina) 교수는 외상후스트레스환자 5,2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8건의 임상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연구에서 벤조디아제핀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증상완화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 외상 환자 치료시 오히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이나 교수는 "벤조디아제핀의 단기사용은 그동안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연구결과에서는 단기사용의 효과가 잠재적인 위험을 능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Psychiatric Practic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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