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스나 아반디아 등 글리타존(glitazone)계 당뇨병치료제가 파킨슨병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루스 브라우어(Ruth Brauer) 교수는 글리타존계 약물 사용자 44,597명과 다른 당뇨치료제 사용자 120,37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관찰기간 중 글리타존계 약물군과 기타 당뇨병치료제군에서 각각 175명과 517명이 파킨슨병으로 진단됐다.

분석결과 글리타존계 약물군의 파킨슨병 발생률이 1만명당 6.4명으로 다른 당뇨병치료제군의 8.8명보다 28% 낮았다.

흡연이나 다른 약물복용, 질병중증도, 머리부상 등의 잠재적 인자를 고려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다만 과거 글리타존계 약물을 사용했어도 현재 다른 계열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파킨슨병 예방 효과가 없었다. 이 결과는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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