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간질) 여성은 출산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사라 맥도날드(Sarah C. MacDonald) 교수는 2007~2011년 뇌전증여성 69,385명과 대조군 20,449,532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분만율, 자간전증, 조산, 사산, 모성사망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뇌전증 여성의 출산시 사망위험은 10만명 당 80명으로 대조군(6명)에 비해 약 11배 높았다.

조산 위험 역시 약 1.6배 높았으며, 제왕절개비율은 1.4배, 자간전증 1.5배, 사산위험은 1.3배 높았다. 이밖에 출산 후 입원 기간과 분만 합병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

맥도날드 교수는 "뇌전증과 출산시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뇌전증 여성의 출산시 사망위험이 매우 드물지만 일반인보다는 높게 나타난 만큼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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