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이 중년여성의 공격적 성향을 좀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베아트리체 골롬(Beatrice A. Golomb) 교수는 성인 1,016명(여성 324명)을 스타틴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6개월간 심바스타틴 200mg, 프라바스타틴 40mg, 그리고 위약을 투여해 공격적 성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여성이 시험 시작 때에 비해 공격적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바스타틴 복용여성 가운데 45세 이상 폐경여성과 평소 공격적 성향이 낮은 여성에서 뚜렷했다.

반면 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져 공격적 성향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젊은 남성에서 뚜렷했다.

골롬 교수는 "스타틴 복용이 호르몬대사에 영향을 주어 공격적 성향에 변화를 준다. 하지만 이런 영향은 최소한일뿐 추가연구를 통해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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