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의 12~56%에서 발생한다는 인지기능장애가 뇌졸중 이후 6년간 계속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데보라 레빈(Deborah A. Levine) 교수는 건강한 성인남녀 약 2만 3천명(평균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기간 중 뇌졸중에 걸린 515명을 대상으로 약 6.1년간 뇌졸중 발생 이전에 실시한 언어능력, 기억 및 기획능력 등을 재측정했다.

그 결과, 뇌졸중 발생 이전에 비해 인지능력이 저하될 확률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인지기능 역시 급속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빈 교수는 "뇌졸중 환자는 2차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치의와 정기적인 상담이 필요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AMA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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