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어지러음은 한번쯤은 경험하지만 상하나 좌우로 회전하는 듯한 느낌과 균형을 잃을 정도로 심한 어지럼증이 반복된면 치료가 필요하다.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외상 발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회전성 어지럼증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동반하는 구토감이나 눈가 경련도 동시에 없어진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지속되면 중추성 어지럼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작스런 의식 상실이나 아득해지는 느낌의 실신성 어지럼증은 기립성저혈압이 원인일 수 있다. 신체이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이상, 이석증 등 귀의 문제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심방이 불규칙하고 매우 빠른 맥박을 보이는 심방세동. 부정맥의 일종이다. 최근 심방세동환자가 35%나 증가했다.건강보험공단의 진료데이터(2016~2020)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심방세동 진료인원은 약 24만 5천명으로 5년새 약 6만 4천명 늘어났다.성별로는 남성이 10명 중 3.8명, 여성이 3.1명이며,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에서 높았다. 진료 형태 별로는 입원이 2만 4천여명으로 6.7% 증가했으며, 외래는 약 24만명으로 37%나 늘어났다.연령 별로는 7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60대, 80세 이상 순으로 환
고위험 우울증 발생 위험을 입속의 침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설문지가 아닌 생물학적 지표로 우울증을 평가할 수 있게 되면서 객관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팀은 타액(침) 코티솔 호르몬 농도가 낮으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회복탄력성도 낮다고 정신의학 국제학술지(Frontiers in Physics)에 발표했다.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은 혈압 유지와 전해질 균형을 도우며, 에너지 저장을 촉진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량이 늘어나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2~3g 섭취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마카오과학기술대학 신 장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 관련 무작위비교시험 71건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사고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최신 보고된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는 심혈관사고 위험 저하와 혈압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장 박사는 혈압과 오메가3지방산(DHA와 EPA)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18세 이상을 대상으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된 위치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보철치료이다. 치근과 지대주, 크라운으로 구성된 인공치아는 인공치근을 잇몸에 식립, 고정시켜 자연치아와 저작능력이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시술 시 출혈과 통증이 불가피하고 회복기간이 길어 시술을 꺼리는 경우도 적지않다. 특히 과거에는 잇몸을 크게 절개했지만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다.인플란트치과(수원) 정지혜 원장[사진]은 "기존에는 잇몸을 크게 절개한 후 시술해야 했으므로 시술 과정에 대한 부담이 컸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전신질환자나 고령 환자는 시술이 어려운
불임과 유산이 뇌졸중 위험인자이며 위험강도는 뇌졸중 유형 별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은 전세계 7개국 여성을 대상으로 불임 및 유산과 뇌졸중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또한 유산 및 사산 경험 여성의 뇌졸중 위험은 건강한 생활습관, 위험인자를 조기발견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세계 약 300만명의 여성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여성의 뇌졸중 위험인자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불임
혈압이 높을수록 감염성 심내막염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연구팀(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신고은 교수, 이규배 전공의, 흉부외과 김희중 교수)과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고혈압환자에서 감염성 심내막염 위험이 최대 2.9배에 이른다고 미국심장협회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감염성 심내막염은 심부전, 패혈성 색전증, 뇌졸중, 장기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병원 사망률이 20%로 높은 치명적인 감염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데이터(2009~2018) 408
B형 간염환자에 아스피린을 장기 투여하면 간암 위험을 16%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와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윤병윤 강사 연구팀은 B형 간염에 대한 아스피린의 간암 억제 효과를 분석해 미국위장관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아스피린이 B형간염환자의 간암 위험을 억제한다는 연구는 발표됐지만 환자의 특성과 아스피린의 직접적인 효과, 복용기간의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았다.특히 간암 고위험군인 간경변 환자
자연치아를 잃었을 때 대체법으로는 임플란트가 대세가 되고 있다. 자연치아의 기능은 물론 외관도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발치부터 수술 및 보철물 장착까지 치료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임플란트가 나오면서 이를 많이 보완하고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란 검사부터 수술까지 3D CT(컴퓨터단층촬영), 3D 구강스캐너 등 시스템으로 시술 과정을 최소화한 임플란트 시술법이다.지음치과의원(노원) 윤희균 원장[사진]에 따르면 기존 임플란트와 달리 본뜨기없이도 환자의 치아와 치조골의 두께, 치은의 건강 상태, 신경 위
간염 유병률은 줄었지만 간수치가 높은 젊은남성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병근 임상강사, 신동현 교수 연구팀은 병무청 징병검사 데이터(2003~2019)로 간수치 변화를 분석해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우리나라는 모든 남성이 징집 해당 연령에 병무청에서 간기능 검사, 비만, 혈압, B형 간염 검사 등의 신체검사를 받는다. 관련 자료를 이용하면 국내 남성의 전체 간질환 관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연구에 따르면 2003년 검사받은 1986년생에서 정상 수치(34이하)를 초과한 비율은 13.2%였으나 20
고령시대를 맞아 국내 방광암환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방광암환자는 2019년 기준 4,895명으로 10년 전 3,545명에 비해 38% 증가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22일 건강보험공단(2009~2019)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이 및 성별, 연도별, 지역 및 소득별 방광암 발생률, 동반질환, 흡연과 방광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방광암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 그리고 흡연자에서 높았다. 비흡연자 대비 현재 흡연자의 방광암 위험은 60%, 과거 흡연자(평생 1
한발로 오래 서있지 못하는 중고령자는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운동의학클리닉 클리니멕스의 클라우디오 아르우호 박사는 51~75세 1천 7백여명을 대상으로 한발 서기가 10초 이내면 10년 내 사망위험이 84% 높다고 영국학술지 BMJ 스포츠의학에 발표했다.박사는 대상자에게 정면을 바라보고 양팔을 몸에 붙인 상태에서 한발로 서도록 했다. 10초간 한발 서기를 3회 실시하고 가능군(1,354명)과 불가능군(348명)으로 나누었다.연령 별 불가능군 비율은 51~55세에서 4.7%, 56~60세에서 8.1%, 61~65세
심혈관건강습관을 갖고 있는 여성은 갱년기 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폐경 전 갱년기여성 2,500여명(42~52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혈관운동증상(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류 교수에 따르면 혈관운동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약 80%가 경험하며,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지만 뚜렷한 치료 및 예방법은
선명한의원(부산)이 금요일 야간과 주말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요 진료과목은 △맑은숨(천식, 비염, 알레르기) △맑은피(금진옥액 혀밑사혈) △눈귀 △척추관절 △임신출산 △교통사고 추나교정 △소아 성장과 면역 등 7가지다. 이밖에도 지방분해 전기침, 금진옥액 사혈요법, 정안침 치료 등을 진행 중이다.특히 신체 독소 제거를 치료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하봉수 원장[사진]은 "해독 과정을 통해 체중조절 인지가 정상화돼야, 식욕이 줄고 요요현상이 오지 않는다. 요요를 피하려면 감량 후 유지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몸에 독소가 쌓일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다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치료를 시행했다.병원은 2015년 국내 처음으로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환자에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을 성공한 이후 6월 현재까지 300례, 폐혈관내막절제수술도 100례 시행했다고 밝혔다.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은 하지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좁아진 폐혈관을 혈관용 풍선으로 넓혀주는 시술이다. 시술 후 환자의 90% 이상에서 폐동맥압력이 개선되거나 증상 개선, 운동기능 향상을 보였다. 사망률은 0%였으며 합병증 발생률은 6%지만 모두 치료 가능한 상태였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팀이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현실)핵심 기술개발 사업(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선정돼 2025년까지 4년간 총 61억 원을 지원받는다.윤 교수는 "고혈당, 저혈당으로 고통받는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획기적인 신의료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광범위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의료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당뇨병환자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의대 아니아 자스트레보프 박사는 지난 7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3상 임상시험 SURMOUNT-1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도 발표됐다.티르제파타이드는 GIP 및 GLP-1의 인크레틴에 작용하는 주 1회 피하주사 GLP/GLP-1수용체작동제다. 2형 당뇨병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유의한 체중감량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SURMOUNT-1의 대상자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고 철저한 관리없이는 크고 작은 부작용은 물론이고 실명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녹내장은 눈 속에 있는 시신경, 신경 섬유층의 손상이 진행되어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대개 시신경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다. 그러다가 안통과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뒤따르는데 이때 건강검진에서 녹내장 의심증상을 진단받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높은 안압이다. 안압 상승 요인으로는 나이, 유전, 스테로이드 장기
한국오가논이 출범 1주년을 맞아 개원의 대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회사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개원의 대상 'Better @ Organon Better for patient – ‘요즘’ 환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오가논 위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심혈관, 호흡기, 남녀 질환 등 만성질환의 최신 치료지견을 9개 강연을 통해 전달한다. 14일에는 ''요즘' 여성 심혈관질환자'에서는 △여성의 생애주기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관리(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 △여성 고혈압 환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 가운데 65세 이상 말기신부전환자가 10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9일 발표한 말기신부전 진료데이터(2012~2021)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기신부전 진료인원은 7만 6,281명으로 10년새 2만 6,125명 증가했다. 연평균 4.8% 증가했다.남성은 1만 7,202명, 여성은 8,923명이다. 연령 별로는 70대 이상이 7만 6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50대 순이었다. 50대 미만은 약 14%를 차지했다.2012년 대비 증감률은 50대 미만에서 약 6%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