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이 불규칙하고 매우 빠른 맥박을 보이는 심방세동. 부정맥의 일종이다. 최근 심방세동환자가 35%나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의 진료데이터(2016~2020)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심방세동 진료인원은 약 24만 5천명으로 5년새 약 6만 4천명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10명 중 3.8명, 여성이 3.1명이며,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에서 높았다. 진료 형태 별로는 입원이 2만 4천여명으로 6.7% 증가했으며, 외래는 약 24만명으로 37%나 늘어났다.

연령 별로는 7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60대, 80세 이상 순으로 환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이었다.

심방세동 최다 동반된 질환은 고혈압(25%)이었으며, 이어 심부전(12%), 고지혈증(10%) 순이었다. 이외에 동반질환은 40세 미만 환자에서 심장박동 이상, 발작성빈맥, 40세 이상에서는 2형 당뇨병 등이 많았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에 따르면 심방세동의 발생 원인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심부전 등이며, 심방세동 가족력과 당뇨병, 갑상선항진증, 음주, 과체중 등도 관련인자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식이요법, 금연, 적정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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