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위험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분류가 중요하다. 분류법에는 총 4가지가 있는데 예후 예측력 기준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분류법이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서희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팀은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국소 전립선암환자 1,573명을 대상으로 무재발 및 전체 생존율, 생화학적 재발률 등을 비교했다.

2010년에 들어서면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최신 기법들이 도입됐지만 위험도 분류법과 치료기법의 대규모 데이터 기반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비교 결과, NCCN이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발률은 19%, 10년 생존율은 83%였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시행 여부와 높은 방사선량 등은 무재발 생존율과 유의하게 관련했다.

특히 고위험군에서 방사선 증량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시 고선량을 분할해 조사하면 부작용 증가없이 5년 무재발 생존율은 80~90%였다. 고위험군에서 치료 효과와 전체 생존율도 크게 높아졌다.

최서희 교수는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재발률 감소와 함께 생존 기간도 연장할 수 있는 등 최신 방사선 치료법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분석 결과는 실제 임상 진료에서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을 모두 고려한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