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위암 중 하나인 스킬스(scirrhous-type) 위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증식속도가 매우 빨라 치유하기 힘든 스킬스위암에 대한 특정 유전자를 다수 발견했다고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에 발표했다.

위암의 약 5~10%를 차지하는 스킬스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복수가 차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복수에 암세포가 산발하는 복막파종으로 난치성인데다 5년 생존율도 약 10%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스킬스위암환자 100명의 복수에서 채취한 암세포를 조사한 결과, 약 절반에서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7개 유전자에 이상이 발견됐다.

4개는 기존 분자표적치료제가 효과적으로 판단됐으며, 실제로 이 가운데 3개를 실험동물에 주입하고 기존 약물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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