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걸리면 집에 틀어박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보도자료].연구팀은 장소와 시간 등 스마트폰 사용 내역 추적으로 환자를 조기발견 그리고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구팀은 2주간 우울증환자 14명을 포함한 2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위치정보와 사용 내역을 분석했다.그 결과, 우울증이 없는 사람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17분인데 반해 환자는 4배인 68분에 달했다.또한 우울증환자의 사용 장소는 집 등 매우 작은 지점에 국한돼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외출할 힘이 없어져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혼자서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연구팀은
보건의료 종사자 중 정신건강 관계자는 1%뿐"전세계 10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4일 발표한 멘탈헬스 아틀라스 2014년판에서 이같이 밝혔다.전세계 인구가 약 72억 4천만명이니까 7억 2천만명이 정신질환자라는 이야기다. 이처럼 환자는 많지만 정신건강에 관여하는 보건의료인은 전체의 불과 1%로 나타나 전세계 정신보건 자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멘탈헬스 아틀라스 2014년판은 2013년에 수립된 종합정신건강행동계획(Comprehensive mental health action plan)의 진행 상황을 평가할 때 기초수치로 이용된다.2013년 데이터에 근거해 전세계 171개국 정신건강상태 밝혀이번 2014년판은 멘탈헬스 아틀라스 시리즈 4
만성적인 도박을 하는 젊은 성인은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퀘백대학 프레데릭 두솔트(Frédéric Dussault) 교수는 1984년 몬트리올 저소득층 지역의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결과를 Journal of Gambling Studies에 발표했다.교수는 878명의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17세, 23세, 28세 때 도박문제와 우울증상을 평가한 결과,도박이 우울증과 뚜렷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참가자의 73%가 도박에 빠져 있었고 모두 우울증을 앓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만성적인 도박문제가 발생했고 우울증 증상도 악화됐다.도박중독은나이가 들어서도 줄어들지 않았다. 두솔트 교수는 "도박에 한번중독되면 헤어날 수 없다"면서 "도박과
같은 스트레스라도 해소 능력이 개인마다 다른 이유는 뇌속 특정 수용체의 활성도 차이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약리학 김동구·김철훈, 정신과학 강지인 교수팀은 뇌속 신호전달 물질 수용체인 'mGluR5'(대사성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이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 회복력이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mGluR5가 스트레스 회복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진행됐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mGluR5을 제거한 쥐와 일반 실험용 쥐로 나누어 스트레스를 가해 쥐들의 행동을 관찰했다.그 결과, mGluR5 제거된 쥐는 일반 쥐에 비해 실험용 케이지 한쪽 구석에만 머무는 등 지속적으로 행동이 위축된 스트레스 상황을 나타
고령화 시대에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치매. 사회적인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검사를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11일 발표한 치매 진단 검사 및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검사비용이 비싸서 검사받을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의 대상자는 총 5천명. 이 가운데 1천명에서 응답을 받았다. 이들에게 치매 조기진단 검사(FDG-PET)의 평균 비용이 60~120만원이라는 사전정보를 제공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68.8%(688명)가 검사받을 의향이 없으며, 진단검사 거부 이유로는 74.6%(593건)가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이들이 밝힌 적정 검사 비용은
국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10대 환자가 38,307명으로 65.9%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 30대, 40대 순이었다.인구 10만명 당 10대 환자수는 1.28배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4배 많았다. 남성의 경우 10대가 52.57%, 이어 10대 미만이 23.73%, 20대가 2.80% 순으로 이들이 ADHD 진료실인원 가운데 약 80%를 차지했다.ADHD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으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활동과 주의집중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기능 저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가족력 및 유전적인
미세먼지나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호흡기 건강에 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자살률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팀 (연구원 명우재·김영돈)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각 시도별 환경오염지수와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5대 대기오염 물질 중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의 변화에 따라 자살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에 활용한 데이터는 환경부가 전국 79개시 251곳에서 측정한 환경오염지수를,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자살현황.교수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가 발생, 1주일을 기준으로 대기 중 농도가 37.82μg/㎥ 증가할 때 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3.2%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오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같이 겪는 심혈관질환 환자는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카멜라 알칸타라(Carmela Alcántara) 교수는 뇌졸중 연구에 등록된 45세 이상 백인남녀 4,48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참가자 중 6.1%는 중증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약 6년 동안 1,337건의 사망이나 심장마비가 발생했다.이 기간 중 2.5년을분석한 결과, 중증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시에 겪은 사람은 심근경색이나 사망위험이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스트레스와 우울증 중 한가지 병력이 경증일 때는 연관성이 없었으며, 중증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시에 겪고 있더라도 2.5년이 경과되면 사망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알칸타라 교수는 "연구결과는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정신질환 분류 및 진단 분류체계(DSM)-5의 일반용 안내서를 오는 5월 1일 발간한다.DSM-5 안내서의 특징은 전문용어를 쉬운 단어로 바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APA는 "정신장애와 그 치료법에 대해 포괄적이면서 의학적으로 정확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APA에 따르면 미국민 4명 중 1명이 평생에 한번은 정신장애를 앓는다. 정신장애와 약물의존증은 대부분의 국민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되고 있다.이번 안내서는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는 환자와 가족이 정신장애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APA 차기회장인 레니 바인더(Renee Binder) 박사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가와 환자 및 가족의 의사소통을 위한
순간 화를 못참거나 지나친 의심, 공격성을 보이는 인격장애와 병적도박, 도벽 등의 행동장애 환자의 3분의 2가 10~30대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14년 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이었다.진료환자수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의 28.0%를 차지했으며 30대(18.4%), 10대(17.3%)가 그 뒤를 이었다.20대 남성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질환별 점유율로는 '인격장애' 진료인원이 42.8%로 가장 높았고, '습관 및 충동장애'는 42.0%로 두번째였다. 2개 질환을 합친 비율은 84.8%로 대부분
조현병(구 정신분열증)과 면역계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의대 윤태영 교수와 약대 류종훈 교수팀은 면역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유사 수용체-2(Toll-like receptor-2)가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유전자가 결손된 동물에서 조현병 환자와 유사한 행동학적, 조직학적 변화를 보였다.즉 정신분열증 환자의 양성증상(환각, 망상, 과행동), 음성증상(사회성 결여, 공격성), 인지장애와 유사한 행동이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동물의 뇌에서 뇌실과 세포사멸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관찰됐다.‘톨-유사 수용체-2’가 결손될 경우 Akt 및 GSK-3이라는 단백질
이혼, 별거, 사별 등의 이유로 한부모 가정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한부모 가정 싱글 아버지가 기혼 아버지에 비해 정신건강 상태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김수인(정신건강의학과), 공경애(임상시험센터) 교수팀은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는 58명의 한부모 가정 아버지와 256명의 결혼한 아버지의 정신건강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부모 가정 아버지의 우울 증상 경험이 약 5배 이상 높았으며 최근 심한 우울증상을 보인 경우도 4.1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이들의 나이는 싱글 아버지가 평균 44.7세, 기혼 아버지가 43.9세였다. 싱글 아버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을 보였으며 집을 소유한 비율도 낮았고 25%만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삶의 질이 낮다고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 통화나 월 1회 이상 방문이 노인우울증을 줄이는데 크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팀은 4천 3백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주 1회 전화통화, 월 1회 이상 방문을 받은 노인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36% 낮게 나타났다고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 노인들을 자녀의 연락횟수와 방문횟수에 따라 4개군, 즉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통화, 월 1회 이상 방문한 군(3,196명),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만 한 군(563명), 월 1회 이상 방문만 한 군(301명),아무것도 안한 군(338명)으로 나누었다.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우울증 발생률은
일본후생노동성이 간질 및 양극성장애치료제인 라믹탈(성분명 라모트리진)에 대해 안전성 경고를 발표했다.후노성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2월사이 이 약물과 관련성을 부정할 수 없는 중증 피부장애로 4명의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중증피부부작용에 대해서는 약물 주의사항에 이미 기재돼 있다.이번에 새로 보고된 사망례에는 약제성과민증증후군 발병례가 포함됐으며 주의사항에 추가된다.안전성 경고에 따르면 라믹탈이 일본에서 발매된 2008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물 투여 후 중증 피부장애를 일으켜 사망한 사례가 16례 보고됐다. 그동안 복용환자수는 약 37만 6천명.이번에 보고된 사망례는 모두 주의사항에 기재된 용법 용량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피부장애 발현 후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투여를 중단하
우리나라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날씨 요인은 일조량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경수 교수팀은 서울 거주 남녀 성인 552명(남성 222명)을 대상으로 계절에 따른 정신건강을 측정하는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omprehensive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34.9세이고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었다.이들에게 6개 항목(▲수면시간 ▲기분 ▲사회적 활동 ▲체중 ▲활력 ▲식욕)을 질문해 계절성점수를 매겼다.동시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이들이 택한 달과 계절의 날씨 평균치를 산출해 일조량, 온도, 습도 등 어떤 요인이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했다.그 결과, 총 계절성점수는 5.53으로 서
평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10대 소녀는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이안 고틀립(Ian Gotlib) 교수는 건강한 10~14세 소녀들을 우울증 가족력 유무에 따라 두 군으로 분류한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노화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연구시작 전 소녀들의 DNA 샘플을 통해 체내 코르티솔 수치와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그 후 스트레스 민감도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다시 코르티솔 수치와 텔로미어 길이를 재측정했다.실험 전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가족력이 있던 소녀들은 대조군 소녀보다 유독 스트레스에 민감했으며, 노화속도 역시6년 가량 더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 위험을 간단하게 일찍 발견하는 검사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신민섭, 권준수 교수팀은 40~74세 연령의 중장년과 노인들의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간편하게 평가하는 전산화된 기억력평가 시스템(MDS)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MDS는 언어적, 시공간적 기억력과 전두엽의 기능인 작업 기억력, 실행능력, 주의집중력 등 다양한 영역의 인지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책상과 모니터, 노트북, 헤드폰, 반응버튼이 모두 한 세트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피검자의 지시에 따라 모니터에 제시된 문항에 손가락으로 터치해 응답하거나, 손에 쥐고 있는 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반응하는 방식이다.검사시간도 40분 정도이고 결과는 즉시 확인할 수있다. 연령대 별로 정확한 검사를 위해
▶ 일 시 : 10월 31일(금) 오후 4시 30분▶ 장 소 : 지하2층 대강당▶ 제 목 : 정신건강 ▲공황장애 치료의 중요성(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 ▲스마트폰과 정신건강(정신건강의학과 육기환 교수) ▲노인성 치매의 치료와 예방(정신건강의학과 오대영 교수) ▲질의응답▶ 문 의 :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031-780-5874
의식장애, 지각, 행동변화, 떨림 등의섬망은 고령 입원환자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 검사와 치료에 장애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을 연장시켜 의료비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조기 발견이 가장 좋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은게 실정이다. 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병원 에드워드 마르칸토니오(Edward Marcantonio) 교수는 섬망 진단법인 CAM(Confusion Assessment Method)의 질문·관찰항목을 20개로 줄여 3분만에 평가하는 방법을 적용한 결과, 치매 유무에 상관없이 진단 정밀도가 높았다고 Annals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방법은 3D-CAM(3-Minute Diagnostic Interview for CAM-Defined
생선 섭취가 증가할수록 항우울증제에 대한 반응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우울증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의 약 42%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로엘 먹킹(Roel Mocking)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생선 섭취량이적은 사람은 많은 사람에 비해 항우울증약물 반응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European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우울증 환자 70명과 대조군 51명의 지방산 수준과 코르티솔 농도를 측정한 결과 SSRI에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 환자는 비정상적인 지방산 대사를 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그에 따라 그들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생선 섭취량에 따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