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같이 겪는 심혈관질환 환자는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카멜라 알칸타라(Carmela Alcántara) 교수는 뇌졸중 연구에 등록된 45세 이상 백인남녀 4,48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참가자 중 6.1%는 중증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약 6년 동안 1,337건의 사망이나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이 기간 중 2.5년을 분석한 결과, 중증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시에 겪은 사람은 심근경색이나 사망위험이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우울증 중 한가지 병력이 경증일 때는 연관성이 없었으며, 중증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동시에 겪고 있더라도 2.5년이 경과되면 사망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

알칸타라 교수는 "연구결과는 심장질환환자가 중증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겪게되면 조기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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