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자폐증의 발병에는 유전보다는 환경이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탠포드대학 정신의학 조아킴 홀마이어(Joachim Hallmayer) 교수는 한쪽이 자폐증 또는 자폐증 스펙트럼장애(ASD)인 쌍둥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선행연구 신뢰성에 의문현재 어린인 1만명 당 40명이 자폐증으로 추정되며 ASD 유병률은 약 1%다.ASD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형제를 대상으로 한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일치율(한쪽이 질환을 가진 경우 다른 한쪽에도 같은 질환이 발생하는 비율)이 최대 14%로 밝혀졌다.홀마이어 교수는 "이전의 쌍둥이 연구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의 자폐증 일치
12세 이상 미국인의 11%가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질병관리센터(CDC)와 미국사회보험복지부는 지난 19일 2005~08년 미국내 항우울제 사용에 관한 미국건강조사(NHANES)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복용자 비율은 남성 보다 여성이 높았다. 특히 40~59세 여성에서는 가장 높은 23%로 4명 중 1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들 복용률 높지만 진찰률 낮아항우울제는 미국에서 2005~08년 다빈도 처방 약물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8~44세 인구에서 가장 많이 이용됐으며 1988~94년에 비하면 약 400% 증가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08년에 12세 이상 미국인의 항우울제 복용률은 10.8%. 여성의 경우 15.4%로
32만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 결과 우울증이 치명적 뇌졸중 위험을 55% 높인다고 하버드의대 안 팬(An Pan)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모든 뇌졸중 발생 위험 45 % 상승팬 교수는 2011년 5월까지 MEDLINE, EMBASE, PsycINFO에 발표된 예비 연구 중에서 뇌졸중의 발생률 및 사망률, 그리고 우울증 상황(자가 신고 또는 의사 진단에 의한)을 보고한 논문을 검색했다.2명의 검토자가 개별적으로 베이스라인 우울증의 상황, 뇌졸중의 추정 위험, 연구의 질적 수준, 우울증과 뇌졸중의 평가법에 대한 데이터를 추출해 뇌졸중의 위험비를 산출했다. 이와함께 우울증과 뇌졸중의 관련성에 대해 대상자 및 연구의 특성에 따라 서브그룹으로 나누어 검토했다.연구기준에 해당하는 28건의 연구
저콜레스테롤, 저신장, 저체중인 사람이 자살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92년부터 한국인 132만 9,525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에 비해 240mg/dL 이상인 사람은 자살률이 남자는 0.54배, 여자는 0.59배였다.남자의 키가 173cm 이상보다 165cm 미만일 때 자살률은 1.68배 높았고, 여자는 키와는 별다른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비만인보다 마른 사람의 자살률도 높았다. 정상체중보다 비만도가 18.4kg/㎡ 이하의 경우 자살률이 2.1배 높았다. 여성은 1.6배 높았다.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자살률은 남자 1.69배, 여자는 2.19배 높았다. 또 결혼
서울대병원이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을 10월 오픈한다.이 클리닉은 정신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내에 선별평가와 각종 진단 결과를 종합해 임상적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계획도 제시해 준다.정신질환 고위험군의 조기진단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진단이 매우 어려운 만큼 이 클리닉에 대한 기대가 크다.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관심은 호주 멜버른 대학과 미국 예일대를 중심으로 1990년대 중반 시작되기 시작해 현재는 각국에서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다.고위험군 환자들은 상당기간(대개 일년 정도)에 걸쳐 대인관계의 어려움, 이전에 비해 자신이 달라져 있다는 느낌, 의심, 우울감과 불안, 불면, 집중력의
정신질환자가 정신과 진료에 대체로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약 40%는 담당 의사에게 우울증상을 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로버트 벨(Robert A. Bell) 교수는 정신질환자나 치료 중 또는 가족력이 있는 미국 성인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nnals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말하지 않은 이유 "항우울제 처방이 싫어서" 가장 많아이번 연구의 대상은 건강 관련 전화조사 시스템인 California Behavioral Risk Factor Survey System에 등록된 성인 가운데 무작위로 선별한 1,054명.대상자의 배경은 714명이 여성(67.7%)이었고, 우울증 기왕력
양극성장애와 조현증 환자의 1년 후 사망률이 일반인과 여전히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옥스포드대학 보건대학원 위 호앙(Uy Hoang) 교수가 BMJ에 발표했다.표준화 사망비양극성장애 1.3→1.9 정신분열증 1.6→2.2호앙 교수는 영국 병원에피소드통계 (Hospital Episode Statistics; HES) 및 통계국(Office of National Statistics; ONS)의 사망 데이터에 근거해 기록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퇴원 후 1년 사망률을 얻어냈다.연구 기간을 1999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로 하고 이 기간에 퇴원한 양극성장애와 조현증 환자 데이터를 선별했다, 양극성장애는 총 10만 851명, 조현증은 총 27만 2,248명이었다. 진단
[워싱턴] 우울병이 심해지면 신부전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네덜란드 틸뷔르크대학 신경심리학 윌리엄 코프(Willem J. Kop)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코프 박사는 우울증의 정도와 악화가 신질환과 신장과 관련성이 큰 다른 질환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 4개군 주민 5,785명을 10년간 추적했다.피험자는 65세 이상이고 아직 투석을 받지 않는 상태였다. 모두가 우울증상과 추산사구체여과량(eGFR)및 신질환, 심질환 위험인자에 관한 질문표에 응답했다.그 결과, 우울증과 만성신장병(CKD)은 동시에 발생하기 쉽고 신질환을 가진 사람에서는 우울증 이환율이 2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
지금까지 중독(addiction)은 유해물질로 인한 신체증상이나 알코올, 마약 등의 약물 남용으로 인한 정신증상을 가리키는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중독성약물학회(ASAM)은 중독을 '만성적인 뇌장애'로 정의하고 "단순히 지나친 음주, 마약, 도박, 섹스에 의한 문제 행동은 아니다"고 밝혔다.4년 논의 결과 5대 특징 'ABCDE' 제시ASAM은 중독 치료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학회로서 중독에 대한 정의를 "뇌의 보상 시스템, 동기부여, 기억 및 이와 관련한 전기회로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질환"이라고 발표했다. 뇌속 전기회로에 발생한 장애 때문에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정신적인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장애라는 것이다. 즉 단순히 지나친 음주, 마약, 도박, 섹스에 의한 문제행동
우울증에 걸리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며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영양역학 안 팬(An Pan) 교수가 Stroke에 발표했다. 뇌졸중 기왕력이 없는 여성 8만 574명을 6년간 관찰한 Nurse's Health Study 결과이같이 나타났다. 한편 기왕례에서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Nurse's Health Study의 선행연구(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는 우울증이 돌연사와 치명적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뇌졸중에 대해서는 제한적이었다. 우울증 여성은 뇌졸중 예방 지표우울증에 동반되는 신경계, 면역계,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과 뇌졸중 발병의 관련성은 기존부
조현증(구 정신분열증)의 발병 위험은 다음번 임신까지의 기간이 짧으면 높다는 가설이 있다. 모체에 엽산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기 때문이다. 영국 카디프대학 스탠리 자밋(Stanley Zammit) 교수가 스웨덴 거주자 약 18만명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코호트 연구를 한 결과, 출산한지 6개월 이내에 임신하면 임신 간격이 13~24개월인 아이에 비해 조현증 발병 위험이 2.62배 높다고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자밋 교수는 1973~80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77만 7,832명 중 쌍둥이나 외동이를 제외하고 16세 당시 스웨덴에 거주했던 총 18만 3,921명을 대상으로 했다.또한 대상자의 형이나 누나를 출산한 날부터 대상자가 수정된 날까지를 이전 출산
미국에서 정신과의사 진단없이 처방되는 항우울제가 1996년 60%에서 2007년에는 72.7%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보건대학원 라민 모이타바이(Ramin Mojtabai) 교수는 1996~2007년 미국내 외래의료조사를 이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Health Affairs에 발표했다.정신과의사 진단없는 처방례에서는 50대 이상, 신체질환 합병 다발 경향미국에서 항우울제 처방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해 현재 처방수 3위에 올라있다. 모이타바이 교수에 따르면 비정신과 의사에 의한 처방 증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에서 항우울제 처방 5건 중 약 4건이 비정신과의사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가 나와있다.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환자에 비해 일반의
치매환자에서는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증거에 근거한 치매환자의 적절한 우울증 치료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가 없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항우울제 서트랄린과 미르타자핀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환자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런던대학 킹스컬리지 정신의학연구소 수베 바네르지(Sube Banerjee)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이 연구결과는 HTA-SADD(Health Technology Assessment Study of the Use of Antidepressants for Depression in Dementia) 시험에서 나온 것으로 이에 따르면 2개 약제 모두 13주 및 39주째 우울증 척도 점수가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13주째 우울증 척도 점수는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SRI)가 삼환계 항우울제 (TCA)와 다른 항우울제에 비해 낙상, 저나트륨 혈증의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기타 항목에서는 TCA보다 위험이 낮은 증거가 없다고 영국 노팅엄대학 캐롤 코플랜드(Carol Coupland) 교수가 BMJ에 발표했다.코플랜드 교수는 고령자의 항우울제 안전성이 클래스 마다 다른지를 알아보기 위해 총사망, 자살미수 등 12개 항목의 결과를 평가했다.동일 계열 약제끼리도 위험 차이코플랜드 교수는 영국의 1차 진료 데이터베이스 QResearch에서 일반 의 570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1996~2007년 우울증에 걸린 65~100세 노인 6만 748명(평균 75.0세, 남성 33.3%)을 2008년까지 추적했다.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전반성불안장애 등 불안장애 환자들은 대개 불안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거나 비처방약물을 사용하는 등 자가 약물처방(self-medication)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하지만 잘못했다간 약물의존 등 물질사용장애 발병 위험이 최대 5배 높아진다고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제니퍼 로빈슨(Jennifer Robinson)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물질사용장애에는 불안장애의 자가처방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한다. 자가처방을 줄이면 발병 위험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자가처방은 사회공포증 유발 원인로빈슨 교수는 자가처방이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알코올관련장애역학조사(NESARC) 결과를 분석했다.이 조사는
미질병관리본부(CDC) 산하 국립환경안전건강연구소(NIOSH)가 지난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WTC) 등에서 발생한 9.11 테러 사건 후 건강조사(WTC Health Program)로서암 관련 중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에 따르면 사건 발생 약 10년이 지난 현재 테러사건 후 환경노출과 피해자의 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과학적, 의학적 지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번 경과보고는 2012년에 실시될 예정이다.의학, 독성학, 산업위생 관련 등 10개 데이터베이스 등 대상으로 조사이 프로그램에서 암 관련 조사는 (1)PubMed와 EMBASE 외에 독성학, 공중보건과 산업위생에 관한 문헌검색 시스템 등 10개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한 논문 검색 (2)뉴욕시 보건당국 등이
일상생활의 기능과 QOL을 떨어트린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문제시되는 우울병. 18개국 9만명을 대상으로 우울병의 평생 유병률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 저소득 8개국의 평균이 11.1%, 고소득 10개국 등이 14.6%로 고소득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정신의학부 에블린 브로멧(Evelyn Bromet) 교수가 BMC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00년 현재 장애조정생존년수(DALY)의 손실요인의 제 4위에 우울병을 올려놓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제2위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브로멧 교수는 이번 2001~06년에 QHO의 세계정신보건조사를 통해 모집된 18개국 8만 9,037명(18세 이상)의 전화설문조사 데이터에 근거해 연구를 실시했다.대상 국가는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 제조사 화이자)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등 세로토닌 작동성을 가진 향정신제를 병용하면 심각한 중추신경계 질환(세로토닌증후군)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식품의약국(FDA)은 26일 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VRE)과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에 이용되는 항균제 리네졸리드의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약제 리스트도 함께 발표됐다.'리네졸리드는 MAO억제물질' 인식 낮은게 문제리네졸리드에서 세로토닌증후군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 약들의 상호작용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FDA는 리네졸리드가 뇌속 모노아민산화효소(MAO)의 세로토닌분해 기능을 억제시킨다고 설명했다.세로토닌 작
섭식장애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신경성 무식욕증(거식증) 환자의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영국 연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섭식장애 환자의 사망률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태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 전자데이터베이스에서 섭식장애 환자의 사망룰에 대해 검토한 1996년 이후 연구를 검색, 메타분석했다.관련 논문 143건 가운데 충분한 데이터를 갖춘 연구는 36건이었으며 추적기간은 거식증 환자가 16만 6,642인년, 신경성 대식증(과식증) 환자가 3만 2,798인년, 특정할 수 없는 섭식장애환자가 2만 2,644인년이었다.분석 결과, 1천인년 당 사망률은 거식증환자가 5.1, 과식증환자가 1.7, 특정이 불가능한 섭식장애
형제 중 자폐증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 위험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경 영상검사를 통한 가족성 자폐증 위험 바이오마커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기능적 MRI(fMRI)로 자폐증과 아스퍼거증후군 환자, 아직 발병하지 않은 형제, 정상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환자군과 형제군에서 뇌활동 패턴이 유사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자폐증연구소 마이클 스펜서(Micheal Spencer) 교수는 이번 결과를 "자폐증 가족성 위험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한 것"이라고 Translational Psychiatry에 보고했다. 3종류 표정 사진 보여주고 뇌영역 활성 반응 비교형제 중에 자폐증이 있으면 자폐증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