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도박을 하는 젊은 성인은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퀘백대학 프레데릭 두솔트(Frédéric Dussault) 교수는 1984년 몬트리올 저소득층 지역의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결과를 Journal of Gambling Studies에 발표했다.

교수는 878명의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17세, 23세, 28세 때 도박문제와 우울증상을 평가한 결과, 도박이 우울증과 뚜렷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73%가 도박에 빠져 있었고 모두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만성적인 도박문제가 발생했고 우울증 증상도 악화됐다.

도박 중독은 나이가 들어서도 줄어들지 않았다. 두솔트 교수는 "도박에 한번 중독되면 헤어날 수 없다"면서 "도박과 우울증은 상호 예측인자로 동시에 치료해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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