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텍사스주 댈라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과 심질환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 아우토노마대학 에스더 로페스 가르시아(Esther Lopez-Garcia) 교수는 미국인 대부분은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지만 관상동맥심질환(CHD) 위험은 높지 않다고 Circulation (2006;113:2045-2053)에 발표했다. 장기추적이 중요 로페스 가르시아 교수는 2건의 장기연구에 참가한 12만 8천명 이상의 카페인 섭취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CHD와 총 카페인, 디카페인 커피 또는 홍차 섭취량 사이에 관련성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커피가 CHD 위험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완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공동연구자인 하버드대학 보건학부 롭 반담(Rob N. van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 저항성을 기본으로 이상지혈증, 내당능장애 및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증상을 통칭한다. 대사증후군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최종합병증으로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및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대사증후군은 잘 관리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발기부전과 대사증후군직·간접으로 발기부전 유발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미국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NHANES III)자료를 NCEP ATP III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에서 24.0%, 여성에서 23.4%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 19.9%, 여성 23.7%로 미국과 비슷했다. 발
피브레이트(fibrate) 계열의 이상지혈증치료제 ‘리필펜(fenofibrate)’이 오랜만에 출시되면서 새삼 이 약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 구약(舊約)들이 ‘oldies but goodies’개념을 도입, 오래된 약물이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약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부활을 꾀하고 있다.독일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슈와츠파마가 개발하고 일양약품이 판매하는 리필펜에는 개선된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DDS)이 적용됐다. 캡슐형 구조에 용량도 160mg으로 최소화시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리필펜에 적용된 미세화공법은 피브레이트계 약제의 약점인 ‘난용성’을 개선시켰다.효능면에서도 대표적인 이상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보다 중성지방(TG) 감소율은 50% 이상, HDL-C치도 2배 이
이상지혈증 치료의 초점이 LDL-C에서 HDL-C로 점차 옮겨지면서 치료제의 초점도 바뀌고 있다. 한때 스타틴제제가 이상지혈증에서 고유명사화됐으나 이제는 니코틴산(nicotinic acid)이 그 바통을 이어 받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제약사들이 고지혈증 치료제 중에서도 HDL-C을 집중적으로 상승시키는 니코틴산 치료제를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머크의 니아스파노는 가장 먼저 출시해 현재로서는 유일한 니코틴산 약물. 과거 부작용으로 지적됐던 안면홍조를 크게 줄였으나 완전 없어지지는 않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제약의 엑슬립은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임상을 마치고 조만간 시판될 예정이다. 특히 이 약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유일한 약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교감신경 활동저하와 관련 【독일·보훔】 루르대학 마리엔병원 얀 보겔(Jan Borgel) 박사는 폐색성 수면시무호흡(OSA) 환자는 혈압이 상승하여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뿐만아니라 지질대사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uropean Respiratory Journal(2006; 27: 121-127)에 발표했다. 보겔 박사는 수면상태를 검사하는 폴리그래프를 이용하여 OSA로 진단되고 무호흡 저호흡지수(AHI) 평균이 28인 470명의 환자를 검토했다. 그 결과, AHI가 1시간 당 11∼21로 낮은 환자군은 HDL 콜레스테롤(HDL-C)의 평균이 50 mg/dL로 높고, 중성지방 수치는 평균 150mg/dL였다. 그러나, AHI가 42∼102로 크게 높은 환자군은
각 요인이 합쳐져 나타난상승효과 【베를린】 드레스덴공과대학 마르코르프 헤인펠트(Markolf Hanefeld) 교수는 “메타볼릭신드롬은 고혈압과 혈중지질이상, 비만과 당대사이상 등의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라 이들이 개별적으로 일으키는 것 이상의 상승효과가 심혈관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심질환을 가진 당뇨병환자’기금의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위험인자별 발생기반 같아 메타볼릭신드롬이라는 개념이 정립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서구 연구자들 중에서는 “신드롬은 질환이 아니다”고 말하고 이 개념을 질환처럼 사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타볼릭신드롬의 실태에 관해 반드시 세계적인 컨센서스를 얻을 수 없는 탓에 이 신드롬의 정의에 대해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표]. 이러한 상황에 대해 헤인펠트 교수는 “논란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방법에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가 일어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의 메인 타겟이 LDL-C(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에서 HDL-C(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방법의 변화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본격적인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서양인에 비해 HDL-C치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매우 주목해야 할 사실이다. 지난 13일 제5차 아시아 태평양 동맥경화 지질학회 (APSAVD/Asian Pacific Society of Atherosclerosis and Vascular Disease)기간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법의 변화를 주제로 한 ‘Therapeutic Innovation in Atherogenic Dyslip
크레스토 플라크퇴축 효과 확인 HMG-CoA환원효소억제제(스타틴)를 이용한 강력한 LDL-C 저하치료를 통해 관상동맥내에 형성된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ASTEROID(A Study To Evaluate the Effect of Rosuvastatin on Intravascular Ultrasound-Derived Coronary Atheroma Burden)에서 밝혀졌다. 스타틴이 심혈관사고 억제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여러 임상시험에서 밝혀져 있었지만 플라크 제거효과가 대규모 집단에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DL-C저하 효과를 관찰한 TNT(Treating to New Targets)에서는 신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표적혈관 플라크 20%감소 ASTEROID는
【뉴욕】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중에는 저탄수화물식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고 저지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방법이든 최고 1년간은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각 방법에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저탄수화물식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LDL-C)을 높이는 반면 중성지방(TG)을 낮춘다고 한다. 이같은 내용은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임상상역학과 얼라인 노드만(Alain J. Nordmann) 박사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6; 166: 285-293)에 발표한 보고에서 나타났다. 이 지견은 42∼49세 447명을 대상으로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을 비교한 5개 시험의 메타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다이어트한지 6개월 후 저탄수화물식군은 저지방식군에 비해 다이어트 지속율
2005년 3월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TNT(Treating to New Targets)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시험은 atorvastatin을 이용하여 LDL 콜레스테롤(LDL-C) 치를 기존 가이드라인이 정한 목표치보다 좀더 낮추면 관상동맥질환(CHD) 환자의 심혈관사고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밝힌 최초의 시험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PERT INTERVIEW 시리즈 3번째로 이 시험에서 나타난 에비던스의 내용을 토대로 LDL-C 저하요법의 유용성, 향후 가이드라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한국과 일본 3명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았다. 아울러 CHD 환자에서 LDL-C 관리의 현상과 과제, 그리고 이번 시험의 동양인에 대한 적응에 대한 견해도 들어본다. TNT 결과에서 배울점Atorvasta
고지혈증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지단백, 지방세포, 염증이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은 심한 고 콜레스테롤혈증보다는 HDL-C(고밀도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가 낮고 중성지방은 높으며 LDL-C(저밀도지단백, 나쁜 콜레스테롤)는 정상보다 약간 높은 유형의 이상지혈증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속에서 2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LDL-C는 낮을수록 HDL-C는 높을수록 좋다.▲진단기준고지혈증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12시간 이상의 공복상태에서 채취한 혈액을 이용하여 소위 ‘lipid battery(혈액지질검사)’를 하는 것이다. 혈액지질검사는 총 콜레스테롤 (TC), 중성지방(TG), high desity lipoprotein (HDL) 콜레스테
크레스토가 죽상동맥경화증의 주원인인 플라크를 감소시켰다는‘아스테로이드(ASTEROID)’ 연구가 아시아태평양 동맥경화학회서 또한번 발표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중인 제 5차 아시아 태평양 동맥경화학회 학술대회에 하버드 의대 제임스 리아오(James Liao)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4일 전했다.회사측은 “제임스 교수가 ‘지질 저하 요법과 관련된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하면서 LDL 콜레스테롤의 감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켜준다는 것은 이미 일련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질 강하 요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말했다.또 “교수는 아스테로이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크레스토군에서 동맥 내 플라크 부피가 7~9%까지 감소한 것으
춘계 순환기관련학회 통합학회 동시 개최HDL-C치 높이려면 나이아신 단독 또는 스타틴과 병용하는게 유리다이아몬드 스폰서엔 아스트라제네카, MSD,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시아태평양지질동맥학회(Asia Pacific Society of Atherosclerosis and Vascular Disease)가 지난 12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14일까지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내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도 함께 열려 단기간 열리는 학회로는 가장 큰 규모다. 관련 제약사의 부스 개수만으로도 학회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총 2천명의 순환기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12일 화이자,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주최한 4건의 심포지엄에 이어
최근 당뇨병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에 뒤따르는 심혈관질환의 발병 증가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작년 제64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HMG-CoA 환원효소억제제(스타틴 제제)를 이용한 심혈관질환의 발병억제 작용을 검토한 최초의 전향적 대규모 임상시험인 ‘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 (CARDS)’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atorvastatin의 유용성이 밝혀졌다.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대혈관 사고의 발생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혈관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혈당관리 뿐만아니라 지질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지적돼 2형 당뇨병 환자의 적극적인 지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ARDS의 결과에서 전문가들의
최근ASCOT 결과가 발표되면서 신약과 구약에 대한 효능 비교가 본격화되고 있다. 과연 신약이 구약에 비해 효과적인지 아니면 오랜 기간 사용돼 왔기 때문에 안전성면에서 구약이 더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ASCOT(Anglo 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연구 결과의 발표를 계기로 본 신구 약물간 효과에 대해 ACE 억제제 약물을 중심으로 고혈압 전문가 7명의 의견을 들어본다. Expert MeetingWhat could we learn from ASCOT-BPLA-아서틸을 중심으로-Introduction1960년대부터 2004년에 이르기까지 ACE 억제제로 고혈압 환자에게 실시된 많은 임상 연구들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ALLHAT 연구나 ASCOT
머크 주식회사의 의약사업부가 최근 핵심 인력을 보강하고 본격적인 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머크는 올해 마케팅 강화와 비즈니스 성장을 목표로 인력을 강화하고 새롭게 조직을 정비했다고 23일 밝혔다.신설된 부서는 항암제 사업부, 심혈관 및 대사질환을 위한 전문의약 사업부, 신규비지니스 개발 사업부, Medical Affairs 의 네개 부서. 항암제 사업부는 아벤티스와 화이자출신인 오용호 이사가, 심혈관 및 대사질환 사업부는 영진약품과 로슈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이진아 이사가 맡게 된다. 등록 및 마케팅 임상, 시판후 조사, 의약정보, 약품 안전성 관리 업무를담당하는 Medical Affairs는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에서 근무한 20년 경력의 김재홍 이사가 총괄한다.신규비지니스 개발 및 마케팅담당에는
화이자가 개발중인 복합제 ‘톨세트라핍/리피토’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이중효과’와 심혈관 위험성 감소의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미국순환기학회(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톨세트라핍/리피토와 관련된 3종의 TNT 하위 분석 결과가 발표됐으며 이 결과 콜레스테롤의 효과와 심혈관 위험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20일 밝혔다.TNT(Treating to New Targets) 연구의 주요 목적은 LDL 콜레스테롤을 강력히 낮추었을 때 임상적인 혜택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하위 첫 번째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계의 연관성에 대한 것이다.그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재의 치료 가이드라인 이
45mg/dL 이하때 투여하면 nonfatal MI·심질환사망률 30% ↓【미국·텍사스주 댈라스】 콜레스테롤 특히 LDL콜레스테롤 저하시키는 스타틴계 약제는 심질환과 심장사위험을 유의하게 낮춰준다. 그런데 이 효과는 HDL콜레스테롤(HDL-C)치가 낮은 고령환자에서도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글래스고우대학 크리스토퍼 패커드(Christopher J. Packard)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Circulation(2005;112:3058-3065)에 발표했다.치료효과 예측 LDL-C보다 적절패커드 교수는 7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는 심혈관위험 및 치료효과를 예측하는데 LDL-C치보다 HDL-C가 더 적절하다고 밝혔다.교수는 위험이 높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프라바스타틴 전향적 시험(PROSPER)의 데이터를
“LDL만으로는 부족” “the higher the better” 【독일·프랑크푸르트】 LDL 콜레스테롤(LDL-C)은 낮을수록 좋다는 ‘the lower the better’가 지질 치료의 상식이지만 이제는 HDL 콜레스테롤(HDL-C)을 높여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터-리드육군의료센터 알렌 테일러(Allen Taylor) 교수는 “2가지 전략을 통해야 죽상동맥경화증을 퇴축시킬 수 있다”고 미국심장협회(AHA)에서 실시된 머크사 주최 비디오회의에서 보고했다. 테일러 교수가 실시한 ARBITER(Arterial Biology for the Investigation of the Treatment Effects of Reducing cholesterol)3 시험에서는 증상이나 소견이 안정돼 있는 관상동맥
제 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심혈관 질환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른바 고위험군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와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이번 조사는 의료분야 전문 리서치 회사인 파맥스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개 도시 54개 종합병원과 51개 개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114명의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환자 수는 1,500명이었으며 평가는 LDL-C, HDL-C, TG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 10명 중 8명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고위험군인 셈이다.성비는 남성환자가 73%, 여성환자가 85%로 남성이 조금 많았다. 여성은 복부비만(평균 85.7cm)과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