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을 취급하는 피부과 현장에서 ‘가려움증’은 자주 만나게 되는 질환으로, 그 치료는 여전히 커다란 숙제거리 중 하나다. 가려움의 메커니즘은 어떻게 해명되고 있으며, 임상적으로는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은지 등 가려움에 대한 최신 정보에 대해 3명의 전문의로부터 들어본다.Makoto KawashimaDepartment of Dermatology, Tokyo Women’s Medical University Kenji Takamori Department of Dermatology, Juntendo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Akihiko Ikoma assistant professor at the Department of Dermatology, Kyoto University가려움증을 차단
비만한 청소년일수록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비만 청소년에 대한 내과적 치료는 물론 심리적 합병증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장원석 교수팀은 서울시내 중학생 600명(평균 연령 13.4세)을 대상으로 한 비만과 삶의 질 관련 설문조사결과 발표를통해이같이 지적했다. 설문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만군(61.5%, 1,437점)이 정상군(16.3%, 1,861점)에 비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표]. [표] 삶의 질 측정도구 자가보고 설문결과표*수치높을수록 삶의 만족도 높음.교수팀은 또 청소년 대상 설문내용을 동일하게 부모에게도 조사했다. 그 결과 비만군이 1507.6점으로 나와 청소년 자신이 느끼는 것(1473.2점)보다 높게 나왔다
비만이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중이염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 내용은 지난 15일 Archives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2007;133:4: 379-382)란 논문을 통해 발표됐고, 미국 HealthDay News와 인도 및 캐나다(CBC News) 등에소개되면서 학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팀은 1년 5개월(2004년 10월∼2006년 2월)간 2~7세의 내원 환아 273명(남 1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이염으로 수술을 받았던 환아(155명)들이 중이염이 없는 어린이(118명)에 비해 체질량지수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비만과 관련된 수치
【뉴욕】 체중을 줄이면 염증반응을 보여주는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 보건학부 엘리자베스 셀빈(Elizabeth Selvin) 박사는 33건의 시험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근거로 계통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7; 167: 31-39)에 발표했다. 2명 평가자 각각 분석 체중을 줄이면 CRP치가 낮아진다는 사실은 과거 일부 연구에서 밝혀진바 있지만 규모가 작고 여러 종류의 감량개입을 이용해 결론내린 것이라서 신뢰도가 높지 않다. 셀빈 박사가 발표한 이번 결론은 시험군이 외과적요법군, 라이프스타일(생활습관) 개선요법군, 식사요법군 또는 운동요법군 중 1개 이상이 포함된 전체 감량개입
“우리 한의원은 비만전문으로 살빼기 최고탕을 통해 환자들의 살을 1달에 5kg이상 빼 드립니다.”앞으로는 이러한 광고는 할 수 없다.‘전문’은 물론이고, ‘살빼기 최고탕’과 같이 임의적으로 한의사가 만든 명칭도 과장광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協)는 지난 19일 1차 광고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 한의協은 접수된 총 46건의 광고 중 23건을 심의해 4건은 승인, 12건은 수정 승인, 7건은 불승인 처리했다고 밝혔다. 불승인된 광고는 기사성 광고에서 환자 치료 경험담을 넣거나 기사내용의 근거가 부족한 것 등이었다. 그러나 기사성 광고의 내용이 객관적일 경우 ‘광고’라고 표기하면 광고가 가능하다. 조건부승인은 ‘전문’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정채빈 의료광고 심의
간효소수치(GGT)가 높으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GGT란 알콜과 관련해 간의 건강도를 측정하거나 담도계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 수치다.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팀이 2003년 5∼10월 건강증진센터를 찾은 직장남성 1,1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GGT가 75(IU/L)이상인 경우 정상군에 비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2.8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대상자 가운데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난 경우는 112명.이들의 평균 GGT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군(34.4)보다 훨씬 높은 53.4였다. 또한 GGT 75 이상을 보인172명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정상기준(75 이하)군보다 2.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그림] GGT 상승군과
비만치료제의 무분별한 오남용을 막기 위한 홍보활동이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비만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등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잇지만 여전히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 발생 등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앞으로 홍보 및 계도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앞으로 식약청은 전문인과 청소년 및 여성 등을 위한 홍보자료 발간·배포한다. 특히 의료기관은 처방기관인 만큼 비만치료제 사용이유, 복용행태, 부작용 등 실태파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또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한 홍보·교육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매년 1회 이상 토론회 또는 발표회를 열고 소비자들이 실제 경험한 부작용 또는 오남용 사례 등 정보수집하고 발표한다.더불어 대중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악화 메커니즘은 복잡하며 여전히 해명되지 않은 부분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전에는 근거가 부족한 민간요법의 남용이나 스테로이드 외용제에 대한 문제점 등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치료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업그레이드된 약물이 출시되면서 이같은 문제는 많이 해소된 감이 없지 않다. 3명의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일본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각자의 평가와 외용요법 및 항히스타민제의 의미와 선택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Kawashima, Makoto Department of Dermatology, Tokyo Women’s Medical University Shinichi Sato Department of Dermatology, Nagasaki University
【미국·조지아주 애틀랜타】 사산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인종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관리센터 마리안 맥도먼(Marian MacDorman) 박사팀은 임신 20주 이후의 태아사망(사산) 비율은 모든 인종·민족에서 1990~2003년에 크게 낮아졌지만 비멕시코계 흑인 미국여성의 사산율(출산과 사산 총 1천명에 대한 사산건수)은 멕시코출신이 아닌 백인 여성의 2배 이상이라고 밝혔다(4.94/1, 000대 11.56/1, 000). 맥도먼 박사는 “사산은 확실히 예방되고 있지만 인종·민족별 차이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CDC의 미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만든 ‘태아 주산기사망-미국 2003년’이라는 이번 보고는 사산과 주산기사망(출산 직전과 직후의 사망)외에도 (1)사산율은 1990~2003년에
미국의 IT권위지인 와이어드(Wired Magazine)이 선정한 전세계 혁신적 기업 15위에 올랐다.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는 유일하다.이번 와이어드지가 선정한 혁신기업의 5대 선정 기준은 △ 전략적 비전 △ 글로벌화 △ 혁신적인 기술 △ 신규 아이디어 창출 △ 아이디어의 실용화였다.와이어드지는 메드트로닉의 인공심장박동기(페이스메이커)에 장착된 담당의사에게 환자의 상태를 무선 송신해주는 최신 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간질, 비만, 우울증 등의 치료에도 비슷한 혁신을 적용하고 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한편 1위와 2위에는 각각 구글과 애플이 올랐으며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이 4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IT기업인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는 순위에는 올랐지만 하위권에 머물렀다.와이어드지는 진
순천향대병원 소아과가 소아청소년의 성장발달과 예방가능 질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소아 및 청소년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기본검사와 특수검사로 나뉘며, 기본검사는 신체계측 및 발달검사, X-선 촬영, 심전도,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을 통해 비만도 및 뼈 나이 측정, 심장의 이상이나 부정맥, 빈혈, 백혈병, 간기능, 신장기능, 당뇨, 콜레스테롤, 결핵 등을 진단한다.특수검사는 알레르기, 성장호르몬, 간염정밀, 면역 및 유전자 검사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의 진단, 작은 키의 원인, 잦은 폐렴 및 중이염을 비롯한 신체의 잦은 감염이 있는 경우 면역결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소아과 서은숙 교수는 “소아청소년 건강검진은 소아 및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더 건강하게 성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치가 정상범위라도 낮은 남성은 당뇨병을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Selvin E, et al. 2007; 30: 234-238)에 발표했다. 제3차 미국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20세 이상 성인남성 1,41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혈청 총 테스토스테론치에서 유리 및 생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스토스테론치를 산출했다. 연령, 인종·민족, 비만을 조정한 다변량모델에서는 유리 테스토스테론치가 최하 30%에 속한 남성은 상위 30%인 남성에 비해 당뇨병이 4배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4.12, 95%CI 1.25~13.55]. 마찬가지로 생물학적으로 이용 가능한 테스토스테론치가 최하 30%에 속한 남성에서도 당뇨병 발병률이
【미국·텍사스주 댈라스】 남녀 중고생에도 수축기혈압(SBP)에 차이가 있으며 남학생에서 더 높다고 맥길대학보건센터 카베리 다스굽타(Kaberi Dasgupta) 교수팀이 Circulation(2006; 114: 2663-2670)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성인남성이 여성보다 고혈압 유병률이 높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사춘기에서 혈압의 성차가 판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젊은 성인남성의 고혈압 발병 감소대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동부족해 SBP위험 상승 다스굽타 교수는 1,200명 이상 캐나다 남녀 중고생을 5년간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학생의 SBP 위험은 매년 19%씩 증가했으나 여학생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남학생의
【뉴욕】 과일은 주스가 아니라 그대로 먹는게 지방축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대학 마일스 페이스(Myles S. Faith) 박사는 2,801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주스 섭취량은 지방 축적량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Pediatrics (2006; 118: 2066-2075)에 발표했다. 박사는 시험을 시작할 당시 과체중 위험이 높았거나 이미 과체중인 소아에게 부모가 주스가 아닌 과일을 준 경우에는 소아의 지방축적은 억제됐다고 주장했다. 위험높으면 주스 제한해야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위험이 높은 소아에게는 과일주스를 삼가도록 추천하고 있는 미국 과학아카데미(NAS)의 산하기관인 미국의학연구소(IOM)와 미국소아과학회(AAP)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페이스
【뉴욕】 전립선 절제시 가장 까다로운 경우의 하나가 비만한 남성의 전립선 절제다. 여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수적이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시카고대학 외과 아리에 샬하브(Arieh L. Shalhav) 교수와 그레고리 자가야(Gregory Zagaja) 교수가 Urology(2006; 67: 774-779) 및 Medicine on the Midway(2006)에 발표했다. 비만한 남성의 경우, 전립선 심부(深部)에 있는 병소의 절제는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대개 이러한 환자에게는 수술하기 전에 체중을 줄여야 하지만 정작 그렇게 하는 사람은 적다. 따라서 수술 합병증을 피하려면 방사선요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개복수술 대신 로봇 외과시스템을 사용하면 외과의사는 복벽근과
【독일·마인츠】 독일 진단·개입 방사선학연구소 한스-호아킴 멘첼(Hans-Joachim Mentzel)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뼈나이 측정장치를 이용하면 X선 없이도 가능하다”고 제102회 독일소아과·청소년기학회에서 발표했다. 멘첼 교수는 뼈의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프리드리히쉴러대학병원을 찾은 어린이 164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왼손에 X선을 촬영하고, 팔뚝에는 초음파법을 실시해 측정 결과를 비교했다. X선 영상의 평가에는 3명의 담당자가 뼈나이 측정법인 Greulich 및 Pyle(G&P)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기존 X선법과 새로운 초음파법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초음파식 뼈나이 측정장치의 경우 골석회화(골형성과정)도가 낮아지는 9명에서 실제보다 훨씬 낮은 뼈나이 결과가 나온 경우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고령자의 만성장애(chronic disability)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만 명의 메디케어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장기케어 조사(NLTCS)에 의하면, 고령자의 만성장애 감소율은 20년간 계속 둔화됐다. 듀크대학 케네스 맨턴(Kenneth G. Manton) 박사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2006; 103: 18374-18379)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장애 유병률은 1982년 26.5%에서 2004/05년에는 19%로 감소했다. 만성장애 고령자의 비율 뿐만아니라 연간 감소율도 지속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것으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장애(IGT, Impaired glucose tolerance)에 있는 사람의 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늦추게 하는데는 생활습관 개입법과 약물요법이 동등한 효과가 있다고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이 BMJ(Gillies CL, et al. 2007; 334: 299-302)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Medline등에서 2006년 7월까지의 문헌을 검색하여 IGT환자의 2형 당뇨병의 예방 또는 지연을 위한 개입에 대해 평가한 무작위 비교시험(RCT) 결과, 메타분석의 기준과 일치한 결과를 보고한 RCT 17건을 발견했다. 여기에 포함된 8,084명의 IGT환자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개입조치에 따른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해저드비(HR)로 산출해 보았다. 그 결과, HR은 생활습관에 대한 개입(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비만치료신약 후보물질군이 일본 유수의 제약사에 수출돼 향후한일 공동개발에 나선다.현재 LG생명과학이 개발중인 이 후보물질은 경구흡수 및 뇌투과가 용이한 저분자량 물질로, 동물실험 결과 경구투여 만으로 식욕억제 및 체중(지방) 감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세계적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Takeda)사가 손을 내밀며 임상 공동연구 및 상업화를 제안한 것이다.이에 LG생명과학측은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키로 했다.이번 계약으로 LG생명과학은 초기 기술수출료(Signing fee) 200만 달러를 포함한 단계별 기술수출료, 매년 일정 금액의 연구지원비 등 총 1억 달러 이상의 기술수출료를 확보하게 됐다. 또 나중에 상품화로 이어지면 판매 로열티도 받을 수 있게
돈안 들이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과학적인 어린이 키 성장 프로그램이 제시돼 화제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박수성 교수는 최근 키가 커진다는 희귀한 성장 운동, 값비싼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 등이 비싼 비용에도 판매되고, 이를 찾는 엄마들도 늘고 있지만 이 중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박 교수가 제안하는 방법은 비만예방(Diet), 햇볕 쪼임(Sun light)을 통한 비타민 D 합성, 스트레치(Stretch) 및 규칙적인 운동(Exercise),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Nutrition) 등이며 이 5가지 방법은 영문 첫 글자를 따 DISSEN 프로그램으로 표현했다. ◆ 비만 예방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비만은 키 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