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세포폐암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의 부작용인 폐장애 발생 원인이 규명됐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이레사가 면역응답을 담당하는 마크로파지에 작용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IL)-1β와 HMGB1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국제학술지 '세포사와 질환'(Cell Dea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이레사는 현재 약 90개국에서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유전자변이 양성인 수술 불가능 및 재발 비소세포폐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특정 분자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치료제인 만큼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구강성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중인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나왔다. 인두암에는 상인두암과 중인두암 하인두암으로 나뉜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버지니아 드레이크 교수는 구강성교에 대한 행동 요인을 분석한 결과, 구강성교를 시작한 나이와 빈도, 성적 대상이 HPV관련 중인두암 발생의 독립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2000년대 초반 증례 대조연구에서 HPV관련 중인두암 발생 위험요인으로 구강성교 파트너가 확인된 바 있다.드레이크 교수는 2013~18년에 HPV관련 중인두암환자 163명과 비HPV관련
고도비만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정상체중자의 3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 간호학과 박은옥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가자 1만여명(30~64세)를 대상으로 성별·직업별·비만도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복부비만·중성지질혈증·고혈압·고혈당·HDL-C(콜레스테롤) 감소 등 5개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분석 결과, 고령자를 제외한 3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약 30%로 10명 중
한미약품의 코에 뿌리는 호흡기바이러스차단제 콜드마스크(성분명 람다카라기난, 사진)가 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람다카라기난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시험관 내 세포에서 평가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원은 COVID-19 바이러스(SARS-CoV-2)와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형에 대한 람다카라기난의 활성 지표로 EC50(50% 유효농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시험 분석에서 람다카라기난의 EC50은 렘데시
과민성장증후군의 배변 형태가 남녀가 다른 이유가 발견됐다.일본 기후대학 시미즈 야스타케 교수팀은 과민성장증후군 남성환자에는 설사, 여성환자에는 변비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감마아미노낙산(GABA) 때문이라고 영국 생리학저널(Journal of Physiology)에 발표했다.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의 질병 중 하나다.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다. 교수팀은 신경전달물질 가운데 세로토닌, 도파민 등 모노아민이 통증 완화와 동시에 대장운동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했다.암컷과 수컷 래트를 마취
충분한 수면이 성인아토피피부염을 크게 개선시켜준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의 아토피피부염 진단경험자를 대상으로 결혼여부, 학력 등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운동이나 수면,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및 생활습관와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348명 중 42%는 현재 아토피증상이 없고(호전군), 58%는 개선되지 않은 상태(비호전군)였다. 분석 결과, 중증도 및 고강도 운동은 아토피증상을 각각 2.5배와 1.2배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걷기와
끼니를 거르면 단백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신장내과 이사카 요시타카 교수는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거르는 여성은 매일 먹는 여성에 비해 단백뇨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면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점심 및 저녁식사의 섭취 빈도와 생활습관병,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검토한 보고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이 대학직원 1만 113명
자궁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골다공증이나 골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츠지대학 예잉팅 씨는 대만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자궁절제와 골다공증 및 골절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립과학원회보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자궁절제술을 받은 30세 이상 여성 9,189명. 대조군으로는 수술받지 않은 여성(3만 3,711명)과 비교했다. 약 7년간 추적해 조정 위험비를 비교한 결과, 골다공증 및 골절 발생률(1천인년 당)은 자궁절제군에서 높았다(16.4% 대 7.3%). 대조군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골다공증 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감염을 우려해 내원 환자가 줄어들었지만 발기부전 진료환자는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터키 건강과학대학 삼선훈련연구병원 비뇨기과 메섯 두란 박사는 터키 내 비뇨기전문클리닉 18세 이상 환자의 특징을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비교해 국제학술지 섹슈얼 메디슨에 발표했다.터키는 올해 3월 1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20세 미만 청소년, 만성질환자에 대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외래진료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가 6월 1일부터 서서이 정상화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행 전 3,231명,
세포내 존재한다는 단백질 프로테인키나아제델타(PKCδ)가 간암에서는 특이적으로 세포 외에서 분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지케이의대 야마다 코우지 박사는 PKCδ가 고감도 바이오마커는 물론 치료타깃도 될 수 있어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야마다 박사에 따르면 간암치료의 약점은 정밀도 높은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없다는 점과 병태 기전이 확실치 않다는 점 2가지.간암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만성간염, 간경변을 거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경변 이후 간암에 이르는지는 아
치주병(잇몸병)은 당뇨병과 동맥경화 등을 포함한 전신질환을 악화시키는 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식도암 발생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도쿄의과치과대학 임상종양학 미야케 사토시 교수는 타액과 치석에서 샘플을 채취해 세균의 DNA의 rt-PCR(실시간 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 분석에서 나온 구강세균수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도암환자 61명과 비암환자 62명. 이들의 구강세균수를 측정한 결과, 암환자에서는 평균 치주낭이 깊고, 잇몸출혈률, 음주습관, 과거 및 현재 흡연율이 높았다.식도암환자에서 잇몸질환 세균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베타세포의 사멸과 노화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선미, 박정현 교수팀은 배양된 INS-1 베타세포에 과산화수소(H2O2)를 주입하는 실험으로 테스토스테론과 산화스트레스의 관련성을 국제학술지 세계남성건강저널(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했다.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적 발달 및 성 기능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이지만 그밖에 다양한 생명 현상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은 베타세포 사
치매환자에 많이 처방된다고 알려진 비(非)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인 졸피뎀, 조피클론 등 이른바 Z약이 골절과 낙상,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캐트린 리차드슨 박사는 영국 치매환자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Z약의 부작용을 분석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숙면을 못하거나 불면증, 과도한 낮잠 등 수면장애 발생률이 60%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게는 Z약이 많이 처방된다. 이번 대상자는 평균 83세, 여성이 62%를 차지했다. Z약 처방자는 3,532명이며 이 가운데 584명이
프로게스테론 단일제를 제외한 호르몬피임제가 가임기 여성의 천식중증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브라이트 은와루 박사는 영국 건강보험빅데이터로 천식과 호르몬피임제의 관련성을 장기간 추적관찰해 영국흉부학회지(Thorax)에 발표했다.천식 발생률과 중증도에는 성별 차이가 있으며 여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 주기의 에스트라디올수치와 프로게스테론치의 변동은 여성 천식증상을 악화시킨다. 하지만 여성천식에 대한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는 수십년간 연구돼 왔지만 일관된 견해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나 참을 수 없는 증상인 요의절박 등 과활동방광(OAB)의 원인이 흡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 비뇨기신장이식 연구팀은 일본 성인남성 1만명을 대상으로 OAB와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대상자 중 비흡연자는 3,545명, 과거 흡연자 3,060명, 흡연자 2,437명이었다. 분석 결과, OAB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 수록 높았지만 OAB, 요의절박, 야간빈뇨 발생률은 비흡연자 보다 과거 및 현재 흡연자에서 높게 나타났다.비흡연자 대비 OAB 위험비는 20대의 경우
고령자에서 약물의 예방치료 효과는 사망 후에 나타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만큼 그전에 나타나야 투여할 가치가 있다.미국 UC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린제이 유어먼 박사는 8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을 분석한 결과, 50~75세 환자가스타틴 효과를 얻기까지는 2.5년이 걸린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스타틴의 주요심혈관사고 일차예방 효과를 검증한 무작위 비교시험 가운데 평균 55세 이상에 초점을 맞춘 연구 8건으로 연구 대상자는 총 6만 5천여명(55~69세)이다
세계 최대 유전자분석에서 췌장암 관련 유전자 3개가 발견됐다.일본 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는 일본인 2만명 이상의 DNA로 췌장암 원인유전자와 발생 위험, 임상특징을 분석해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무척 낮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처럼 췌장암환자 가운데 4~7%는 유전적 변이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1천 명 이상의 췌장암환자에서 병적 변이를 분석한 연구는 적다.연구팀은 췌장암 관련 유전자 11개를 포함한 총 27개 유전성 종양관련유전
염증성장질환(IBD)의 합병증으로 알려진 정맥혈전증이 8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이는 유전데이터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시더스사이나이병원과 일본도호쿠대학 연구팀은 IBD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인간게놈 가운데 단백질을 코드하는 영역(엑솜)의 염기배열정보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15.4%가 유전적으로 정맥혈전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위험이 약 2.5배 높았다. 또한 유전적 위험을 저, 중, 고로 나눈 결과, 고위험은 저위험군 대비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맥혈전증이
단백질이 부족한 노인 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 데이터로 단백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예측인자인 hs-CRP(고민감도 C-반응 단백 농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 889명. 전체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0.8g으로 적정 섭취량(1g)엔 미달했다. 섭취량에 따라 부족군(10% 미만), 적정군(10~19%), 과
남성 탈모치료제로 사용되는 피나스테라이드의 부작용으로 성욕감퇴와 발기부전 등 지적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데이빗 댄 은구엔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증례등록데이터베이스로 피나스테라이드와 자살, 심리적 부작용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관련성이 확인됐으며, 특히 45세 이하 남성탈모환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 피부과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WHO 데이터베이스(VigiBase) 153개국에서 각종 약제의 부작용과 2천만건 이상의 안전성보고가